늘 그렇듯이 우연히 합창악보집 2권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합창 악보집을 펴내는 사람이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 용기가 가상해서 2권 모두를 구입하였습니다
뜻밖에도 우리말 가사로 된 곡은 없고 전부 팝송아니면 뮤지컬등 외국노래이더군요
그중에서 우선 Califonia Dreaming을 골라보았습니다
이노래는 1984년도 Harmony-Car 4기가 불렀던 곡이기도 했는데
이성봉 형님이 편곡을 해주셨던 곡이었습니다
최근 이노래가 다시 인기를 얻었을때
다시 불러보고도 싶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그 편곡 악보가 없어져 아쉽기만 했지요
당시 성봉 형님이 편곡하신 곡은 간주부분을 유니즌 허밍으로 해주기를 원하셨지만
원곡 처럼 솔로악기로 하려다 멜로디언으로 대신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편곡은 간주부분을 아주 멋진 화음으로 편곡을 했습니다
베이스를 중시하지 않는 편곡이긴 하지만
멋진 피아노 반주를 따놓은 것을 보니
꼭 불러 보고 싶은 노래입니다
먼저 가사뜻을 알아야 하겠지요?
음원은 나중에 찾아서 올리지요
California Dreaming - Mamas & Papas
All the leaves are brown And the sky is gray
I've been for a walk On a winter's day
I'd be safe and warm If I was in L. A.
California dreaming On such a winter's day
나뭇잎은 모두 시들고 하늘은 잿빛
이런 겨울날 산책을 다녀왔네
내가 LA에 있다면 편안하고 따뜻할 텐데
캘리포니아를 꿈꾸네 삭막한 겨울날
Stopped into a church I passed along the way
Well, I got down on my knees And I pretend to pray
You know the preacher likes the cold He knows I'm gonna stay
California dreaming On such a winter's day
지나던 길에 교회에 들렸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척했네
성직자는 겨울이 좋잖아 그인 내가 떠나지 못하리라는 걸 알아
캘리포니아를 꿈꾸네 삭막한 겨울날
All the leaves are brown And the sky is gray
I've been for a walk On a winter's day
If I didn't tell her I could leave today
California dreaming On such a winter's day
나뭇잎은 모두 시들고 하늘은 잿빛
이런 겨울날 산책을 다녀왔네
그녀에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면 오늘 떠날 수 있을 텐데
캘리포니아를 꿈꾸네 삭막한 겨울날
1964년부터 67년 사이, 미국 팝계는 비틀즈를 앞세운
영국 록 그룹들에 의해 완전 점령 당하다시피 되는데
미국 팝계에서는 이를 Bristish Invasion(영국의 침공)이라 한다
지금 듣고 있는 California Dreaming을 부른 4인조 록그룹
The Mamas & The Papas는
당시 Beach Boys와 함께 구겨질대로 구겨진 미국 팝계의
자존심을 살려준 몇안되는 그룹이였다.
남자둘 여자둘로 구성된 마마스 앤 파파스는 1965년부터
LA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그리고 66년 데뷔앨범,
[If You Can Believe Your Eyes And Ears]을 발표.
단숨에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고
‘Monday, Monday’와 ‘California Dreamin'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된다.
하지만 멤버들간의 음악적인 견해로 2년이라는
짧은 활동을 하고 많은 팬들의 아쉬움속에 해체를 하게 된다
2년동안 세장의 앨범을 발표한게 전부이지만
당시 포크록과 다른 마마스 앤 파파스 만의 신비하면서도
몽환적매력이 가득 담긴 음악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이들의 음악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작품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의
삽입곡으로 쓰이면서 당시 왕가위 신드롬과 더불어
최고의 영화 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첫댓글 긴동문의 최근글들을 보며 음악 상식의 월장에 놀라곤 합니다. 위의 장문중 오해가 있을듯 싶어 정정을 올립니다. 제실력이 편곡을 할만큼 깊은적이 없었고 단지 당시 화음으로된 악보가 시중에 존재하지않아 채보를 한것일 뿐입니다. 당시 우리보컬들의 음역과 기악능력 재정능력등의 이유로 연주가 가능하도록 position 을 재배치한것 때문에 편곡이란 오해가 있었던듯합니다. 긴 단원의 과찬에 감사 드립니다. 단원 여러분의 건투를 소망합니다.
해를 거듭하며 가을을 넘긴다는 게 무척이나 아쉬워집니다. 마냥 Califonia(LA)를 그리듯 따뜻했던 과거만을 그리고 있는것인지는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형님 건강하십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