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운현궁은 지금의 덕성여자대학교, 舊TBC방송국, 일본문화원, 교동초등학교, 삼환기업 일대를 포함했다고 한다.
지금 남아 있는 운현궁의 건물로는 고종원년(1864) 9월에 준공한 노락당과 노안당 그리고 6년 후에 증축한 이로당이 있고,
지금은 한 개뿐이지만 그 당시에는 4개(경근문, 공근문, 정문, 후문)의 대문이 있었다고 한다.
운현궁 노안당(老安堂)
노안당은 운현궁의 사랑채로 흥선대원군의 주된 거처였다.
노안당은 ‘논어’ 가운데 ‘노자(老者)를 안지(安之)하며’라는 구절에서 따왔는데, “노인을 공경하며 편하게 한다.‘라는 뜻이다.
노안당은 노락당과 함께 1864년(고종 1년) 3월에 상량하고, 같은 해에 완공하였다. 평면은 ‘T'자 형으로 온돌방과 마루로 실내를 구성하고 누마루인 ’영화루‘를 달아냈다.
운현궁 노락당(老樂堂)
노락당은 운현궁의 안채로서 노안당과 같은 해인 고종 1년(1864)에 지었다.
정면 10칸, 측면 3칸으로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앞뒤로는 툇간을 둔 궁궐 내전과 같은 평면구성이다.
복도각을 통해 이로당까지 이어지게 한 건축 방식이 특징이며, 여러 세부 기법에서도 조선 말기 궁궐건축에 버금가는 수법이다.
고종과 명성황후는 이곳 노락당에서 가례를 올렸다.
운현궁 이로당(二老堂)
이로당은 노락당과 함께 운현궁의 안채로 쓰였는데, 이로(二老)는 흥선대원군과 부대부인 여흥 민씨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당 뒤편의 ‘운니동 기승현 가옥(민속문화재 제19호)은 원래 운현궁에 속해있던 건물인 ‘영로당(永老堂)’이었다.
노락당에서 이로당으로 연결되는 건물
이제, 북촌 한옥마을로 향하게 되는데, 주말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과 외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골목길을 가득 메우고 있군요.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북촌은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주거지역으로, 종로구 가회동, 계동, 안국동, 삼청동, 재동 등 일대를 포함하고 있다.
가난한 선비들이 옹기종기 모여살던 남산기슭이 남촌이라면 벼슬하던 양반들이 터를 이룬 곳이 북촌이다.
풍수지리적으로 서울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명당인 북촌은 백악과 응봉을 연결하는 산줄기의 남쪽 기슭에 자리잡아 북쪽으로 백악산과 삼청공원이 있고,
남쪽으로는 남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위치이다.
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도성의 중심에 놓여있어 예로부터 권문세가들의 주거지로 자리해 왔다.
북촌 한옥마을로 향하는 곳에 있는 이 목욕탕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곳일 지도 모른다는 설명에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됩니다.
지금 볼 수 있는 지붕을 맞대며 빼곡히 들어선 한옥들은, 조선 말기에 이 지역의 토지가
소규모 택지로 분할되어 1920년대를 전후하여 개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옥 밀집거리에 있는 이 가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세들어 살던 집이랍니다.
어느덧 오늘 하루가 저물기 시작합니다.
일행 모두들 더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의 행선지를 기대 하겠지요.
무교동의 이름난 식당, 겨우 자리를 잡았네요.
저녁식사 후 청계천 광장에 나오니, 2014년 청계천 빛초롱축제가 펼쳐지네요.
첫댓글 북촌엘 처음가본 골목길이 너무나 많았으니 전혀 딴 세상에 간것 같았다. 아~~ 옛날이~~여~~!!!
사진이 깨끗하고 이쁘게 잘 나왔다.
세월이 더 흐른 후에 이 사진들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겠지?
잘 저장해 놔야겠다.
즐거운 하루였다.
용환이가 매번 수고를 해준 덕분에..
우리가 좋은 추억을 오래 오래 간직하게 되었다.
고맙다 용환아.....
나도, 용환 감사
운현궁과 관계가 깊으셨던 할머님을 따라 국민학교때 딱 한 번 가 본 운현궁이 꽤 낯이 익다. 그 곳 저 장지문 안 쪽의 방에 들어가 하얀 머리의 운현궁 마마를 뵙고 큰 절을 하고 마마가 내어 주신 사과는 안 먹고 그냥 사양을 하고 나왔던 게 내 기억의 전부다.
용환이의 사진이 이젠 프로급이다. 아주 잘찍었다.
알콜을 마시는 자리에서 영선이의 표정이 제일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김도가 오랜만에 합류한 것 같은데..잘 놀러다녔던 저곳이 북촌이구나..이젠 윤면이가 설명을 해도 내가 잘 알아들을수 있을까 걱정이다
저기에 써 내려간 한문들이 모르는 글자가 더 많으니..영선이의 jacket이 탐스럽다..저 먹음직스러운 돼지갈비..냄새가 여기까지 진동을..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평생 기억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