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안녕하세요 저는 제목에서처럼....수능치고 놀고먹고하는 고3 시그마 입니다ㅋㅋㅋㅋ
우선 메리크리스마스~ ㅋㅋㅋㅋ 다가오는 2009년에도 화이팅입니다 !
※글이 주관적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니고 또 수능도 치고 하면서 느낀걸 적은것이기 때문에 두서없이 흐를수도 있구요.
그 점 양해 바랍니다.
중3여러분~ 떨리시죠?
어떡해 이제 고딩이야 어떡해 야자 모의고사 내신 수능 정시 수시...........무서워......
요즘 고등학교 원서쓰고(이미 쓰셨나요?? 하도 예전이라 가물가물ㅋㅋ)
학원에 공통수학 아니면 수능 영어를 배우러 달려가시겠군녀
니예니예 다 겪어봐서 알아요 처음 공통수학 정석을 샀을때 그 부담스러운 초록색 하드커버와 화려한 ‘이를테면’의 향연.............
그 압박감........
뭔가 사명감을 갖고, 소위말하는 ‘좋은대학’에 들어가리라!
굳건히 마음먹고 고등학교 생활을 준비하는 여러분 마치 3년전 제 모습을 보는듯 눈에 선하군요 ㅋㅋㅋㅋ
부디 수능은 저처럼 말아먹지않으시길.................ㅋㅋ..........
1.야간자율학습
저녁먹고 밤에 학교에 남아서 자습하는거에요 학교마다 시간은 다름ㅋㅋㅋ
처음 하면 힘든데 하다보면 야자가 젤좋음ㅋㅋㅋㅋ
이거야 말로 고등학교 생활의 꽃^^*
수능 치고 난 지금 제일 그리워지는 야자ㅜㅜ
안하는 학교도 물론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했기땜시롱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다닌 학교는 1학년 2시간 2학년 2시간반 3학년 3시간 이렇게 했어요
심야자율학습이라고 야자 끝나고 11시 40분까지 도서관 자습도 가능했음ㅋㅋ
야.자.
정말 중요해요!
야자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학기 성적이 왔다리갔다리 한답니다.
솔직히 고딩때 공부하면 하루에 4,5시간 거뜬할것 같죠? 절대 그렇지 않아요
졸린거 10분 20분자고 누가 물에 뭐 타먹으면 한입먹고 중간에 배가고파서 뒤를 돌아보니 친구가 과자를 뜯어먹고 있네??
가서 좀 주워먹고 이러면 야자시간 반도 제대로 공부 안하는 애들이 태반이에요
반에서 1,2,3등 하시는 언냐들만 귀마개끼고 꿋꿋이 니는 놀아라 나는 공부해서 스카이 간다 이런 태세로 공부하고 계심....
친구들끼리 같이 앉아서 공부하니까 분위기 휩쓸리고 시끄러운데 조용하라는 말도 잘 못하겠고.....
자꾸만 졸리고 이러면 그날 공부 gg 임. 집에가면 피곤해서 잘 안하게 되요
맘 잡고 공부해보면 3시간 눈 깜짝할사이에 지나가요
수리모의고사 한회풀고 오답정리하고 사탐 정리하고 있으면 끝나는 종이 울림.
휴.......
그러니까 몇번 해보고 그 시간에 적절한 공부 스케줄 잡아서 실행하세요!
꼭이요! 내일하지 낼모레 하지 이러면 한달 지나가고 그렇게 야자때 공부 안해버릇 들이면 고3때 힘듭니다 ....
고3은 끝없는 자습의 연속이거든요 끝없는 자습을 하지만 수능공부는 끝이 안난다는게 문제지만.........ㅋㅋ....ㅋ...
제가 다닌데는 토요일 무조건 오후 5시까지 자습했고 놀토때는 8시부터 오후5시까지 풀 자습ㅋㅋ
사람마다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학교에서 하는게 맞습니다 선생님들 실력은 별로라도 자기공부는
교복 딱 입고 반에서 자기자리 앉아서 하는게 좋아요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저는 그랬어요 독서실은 정말 조용한데 왠지 학교에서 하는거랑은 달라서 효율적이지 않았음)
2.모의고사
대입수능 모의시험이라고 수능과 같은 형태로 주기적으로 치는 시험입니다. 보통 3,6,9,12월에 치고
고3때는 3,4,5,6,9,10월 그리고 수능 이렇게 치는데요 (사설까지 더하면 고3때 모의고사는 10번 넘어가요 ㅋㅋㅋ)
교육청 모의고사 사설(재수학원에서 기출) 모의고사 평가원 모의고사라고 있어요
교육청 모의가 중요하고 사실 사설은 별로 신경 안써도 되요...ㅎㅎ
고3때 6월 9월에 교육과정평가원이라고 수능출제기관에서 내는
시험이 있는데 평가원모의가 수능이랑 제일 유형도 비슷하고 그 시험 결과를 반영해서 수능 난이도 조절을 하죠
평가원이 제일 중요해요! 평가원은 외울정도로 문제분석 철저히 해야되요
한마디만 할께요. 모의고사는 그야말로 ‘모의’고사입니다. 모의고사가 수능에 어느정도 지표가 되는거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백번 잘쳐도 3년내 20번넘게 잘쳤어도 수능한번 말아먹으면 다 부질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랬죠 저 9월모의때 언어가 디따 어려웠어요
전 당당히 1등급 백분위 98찍고 수리 3등급 찍고 외궈 100점 백분위 100 찍고 이게 수능점수면 나 진짜ㅋㅋㅋㅋㅋㅋㅋ
외대간다 이랬어요 (제 목표였음 언어 33? 외궈 37 수리 22 사탐 12 정도 반영했으니까)
근데 수능 뭐냐긔......외궈도 백분위 97이고 수리?가채점을 하려는데 뭐 푼게 있어야 뭘 택했는지 기억이나지 -_-
언어는 시간 모자라서 맨뒤에 5문제 고대로 줄세우고....
사탐 소신껏 열라 열심히 풀었는데 점수가...........ㅋ..........점수가..........ㅋㅋ...
그러니까 제 말은 제발 모의고사 점수 하나에 연연하지 말라는 거에요. 11월시험만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수능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못하던 영역 1등급 찍은사람도 많구요
또 처음으로 낮은 등급 맞은 사람도 많아요
물론! 시험치고 철저한 오답분석은 필수입니다 !!!!!!
모의 치고 그날은 6시에 마치거든요?
빡빡한 학교 다녔던 저로써는 6시에 마치면 그날은 아주 그냥 로또임ㅋㅋㅋㅋㅋㅋㅋ 제발 해지기 전해 집에좀 가보자!!ㅋㅋ
그날은 뭐 다른 문제 풀고 자시고 할것 없이 오답정리 하세요
사탐을 못하겠으면 언수외라도 그것마저 벅차다면 수리영역은 필수 !
자기가 뭐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 아는거 정말 중요해요 대충 아~ 이래서 틀렸군 이러고 넘어가면
다음에 또 틀리고 또 틀리고 결국 수능에서도 틀리고.....그런답니다.
3.내신
내신과 수능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언어내신 하면서 작품공부하는거 수능 공부고
수학 교과서로 공부하는거 수능 수리영역 개념정리이고
영어내신 하면서 단어외우는게 수능 단어고
사탐내신 하면서 개념정리하는게 수능이고
따로따로 생각하지 말고 수능은 내신공부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문제스타일은 천양지차지만ㅋㅋㅋ
그리고 중학교 내신과 고등학교 내신
중딩때의 내신은 과목 상관없이 점수 잘 나오면 등수도 잘나오고 그렇죠?
고딩때는 그렇지 않구요
시수에따라(1주일에 몇시간 들었냐 이거ㅋㅋ 시수가 높을수록 중요해요) 점수주는게 달라요
복잡한거 치우고 중요과목이 언수외탐이잖아요?
간단하게 등급으로 말하자면
중딩때는 국어 3 체육 3 이러면 평균 3등급 우왕굳ㅋ 이지만 고딩때는 국어랑 예체능 같은 등급 받는것 보다
국어 1 체육 5 이게 훨~~~~~~~~~~씬 나아요 반영비율이나 뭐 여러가지 따져봤을때
그러니까 중딩때처럼 다 잘해야지 이게아니라 주요과목에 최대한 집중하세요ㅋㅋㅋ
특히 여자분들! 여자분들은 꼼꼼하고 내신준비도 항상 착실히 하기때문에....
예체능을 잘 버리질 못해요 언수외도 제대로 안했는데
한문이나 체육 음악 뭐 이런거 붙들고 있음 제 친구들도 그랬구요
그러지 말구요 제발 진짜! 주요과목 잘 할 생각하세요 제발 ! 이게 훨배 득되요 그리고 고딩되면 벼락치기 안 할것 같은데
다 해요 고3쯤 되면 내신 포기자들이 많아지죠 어차피 수능이다 이생각하구서
암튼 꾸준~히 하세요 내신열심히 하면 수능에 반드시 득이 됩니다
저는 내신의 중요성을 그닥 느끼지 못했기때문에....아예 버렸거든요 예체능은 1학년때부터 화려한 7,8등급의 향연
그래서 결과는 수시쓸때 학생부우수자 전형이나 일반전형은 하나도 쓰지 못했다는거......
그리고 수능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커졌다는거......
솔까말 끝에가서 대학 바꾸는건 수능점수지만 잘해놔서 손해볼거 전혀 없어요! 전혀 없음!
4.수시
수시는 실력이 반이고 운이 반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에요
제가 좀 수시에서 운빨이 튼 경우인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수시 1학기때 하나 쓰고 1차에서 미끄러지고
2학기때 중경외시 다쓰고 가톨릭대 성대 썼었는데ㅋㅋㅋㅋ
중앙대 경희대 외대 가톨릭대 1차붙고 성대 시립대 떨어졌어욬ㅋㅋㅋ 중대/외대 랑 경희/가톨릭 면접날짜 겹쳐서
외대랑 경희대 면접 갔었는데 ㅋㅋㅋ 결국 둘다 미끄러지고
기적적으로 12월 11일 (수능성적 나온 바로 다음날) 경희대 추가합격 전화 왔었어요ㅋㅋㅋㅋ
아 그리고 수시는 굉장히 많은 전형이 있어요 저는 영어특기자전형이였구요ㅋㅋㅋ
학생부우수자 논술우수자 리더쉽전형....등등 정말 다양한 전형이 있어요
학교마다 다르니까 개개인의 특기에 맞춰서 어느 학교 어느 전형에 쓸지 잘 생각하세요
상향 찌른다고 아무데나 막넣으면..원서비 만만찮음ㅠㅠ
보통 7~1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국립대가 조금 싼편이고 면접이랑 논술보면 더 비싸져요
올해 연대 11만원??인가 그랬다고 하더군요
저는 또 지방살아서.....기차표값에다가 지하철요금까지해서....한번 왔다갔다 하는데 10만원정도 깨짐....ㅋㅋㅋㅋㅋㅋㅋㅋ
수시나 정시 하나에만 무조건 올인하는건 위험하구요 (수시만 하면 최저등급미달 사태도 많고 정시는 워낙에 변수가 크니까요)
자기 성적보고 소신껏 지원하세요
수시는 무조건 상향이다 뭐 이러시는데요 그러면 안되요
몇개는 상향, 몇개는 수능쳐서도 여기쯤 가겠다 하는데 쓰는게 괜찮을거에요
수시 올킬 들어보셨죠? 제 주위에도 많아요 전부 다 과도상향으로 여기저기 다 찔러놨는데
1차에서 다 미끄러져서 이도저도 안됨
수시 시즌이 여름방학이랑 맞물려서 9모 칠때즈음까지인데 그때 분위기 정말 어수선해요 그때 페이스 놓치면 큰일나요 !
누가 어디를 쓰든 자기가 해야할일 까먹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사람 심리라는게 참 미묘해서 상향or과도상향으로 쓰고 (떨어지면 그만이니까 한번 써본단 말이에요)
분명히 안될걸 알고 있어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데 그래도 은근히 기대하는게 있어요 이게 참 힘들죠
올해 지원자가 미달되는게 아닐까 그래도 혹시...?? 나도 로또 맞아서 될수도 있잖아?
뭐 이런거요......떨어질걸 아는데도 기대하게 되고
진짜로 떨어졌다는걸 확인했을때 좌절감...수능 스트레스와 합쳐져서 좀 힘들어요ㅋㅋㅋ
음 그러니까 소신껏 지원하고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세요 그게 속편해요
대입이라는거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어떤 변수가 와도 꿋꿋하게 견뎌내는 자세가 필요해요!
5.정시or수능
정시는 가.나.다 군이 나눠져있어요 원서는 각 군에 하나씩만 쓸수 있답니다
군 찾아서 대학쓰는게 진짜 어렵죠
예를들자면 뭐 한양대랑 성대를 생각했는데 둘다 나군이고 막ㅋㅋ
가군에 있는 한양대는 원하는 과가 없고.....
대체 무슨 기준으로 나누는지는 모르구요ㅋㅋㅋㅋㅋ
참 그리고 연대와 고대는 수시/정시 전형일자와 접수날짜 학력 기준 등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다 똑같아요!
하지만 뭐.....연고대는 제 얘기가 아니기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인강&EBS
정말 요즘은 수많은 인강이 존재합니다
문명의 발달로 피엠피라는 기계도 존재하구요ㅋㅋ
(피엠피는 야누스................ㅋ...........잘 활용하면 정말 유용한 공부 기구이지만 다른길로 새나가면 끝이없음.........)
많은 수험생과 고등학생들이 인강을 들었다, 그러니까 공부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듣기만 해서는 그냥 말그대로 인강을 들은거구요
복습! 복습! 복습!
저는 인강이 잘 맞지 않아서......안들었어요
그래서 별로 할말이.....ㅋㅋ.......저는 3,4월만 학원다니고 나머진 all독학했어요
수학은 학교 솩쌤이랑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기때문에
모르는건 될때까지 풀었구요 안되면 오빠한테 물어보거나(재수생이였음ㅋㅋㅋ) 반 친구들한테 물어봤어요
인강 선생님들 정말 잘 가르치지만 자기한테 안 맞으면 별 필요없어요
꼭 필요하다 싶으면 듣고 돈 안아깝게 제대로 공부하세요
그리고 E B S 누가 그랬죠 EBS의 약자는 E이 Bㅄ같은 S시간..........이라곸ㅋㅋㅋㅋ
고1,2땐 몰라도 고3때는 이비에스 꼭 풀어야되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전 그렇게 생각해요☞☜
특히 영어!!!!!!!!!!!!!! 영어는 수능이랑 겹치는부분도 많다네요
스아실 제가 외쿡에서 쵸큼 살다와서 영어는 항상 1등급이였기 때문에 수능기출만 풀고
문제집은 안풀어봐서..잘........☞☜...하지만 친구들 말 들어보니까 많은 과목중에서 수능과 가장 겹치는 과목이 영어랍니다!
그리고 언어도! 저는 이비에스 언어풀고 언어실력이 좀 늘었거든요
고3되면 할 공부가 절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왠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는 문제집을 하려니까 시간이 좀 아깝다는 느낌이 들어요(물론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전 그랬거든요)
이비에스 질 안좋다 뭐 그런소리들도 많긴 한데요 그래도 안푸는것 보다는 나을꺼에요
확실히 여타 문제집보다는 이비에스가 괜찮더라구요 모의고사랑 비슷하기도 하고...
하지만 고3때 문제집 선택은 고1,2때 여러 문제집을 거쳐간뒤 자기가 정한다는거 아시죠??ㅋㅋㅋ
7.재수
전 오빠가 재수를 했거든요?
오빠 89 저 90ㅋㅋㅋㅋ 참 이거 뭐..............씁쓸 합디다
재수라는거 절대 쉽지 않아요
공부를 하라면 원래 하던거니까 계속 하겠는데 심리적인게 많이 작용합니다.
패배감이라던지 자괴감 이런거 견뎌내는거 어려워요 솔직히
그리고 재수하면 성적 많이 오를것 같은데 꼭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확신 없으면 안하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재수라는건 정말 확고한 의지와 끈기를 요하기때문에 자기가 아리송하면
이도저도 안되거든요
정말로 하고싶다....지금 이 성적으로 맞춰서 대학가면 정말 못다닌다 이렇게 활활 타오르면
이악물고 하는거고 그러면 잘될 가능성도 높고
난 성적이 못나왔는데 해야될지 그냥 갈지 아리까리한데 그렇게 불만족스러운것도 아닌데 내친구도 하고 내친구의 친구도 하고...
그럼 나도 하고...
뭐 이렇게 하면 현역때랑 똑같죠 뭐 ㅋㅋㅋㅋㅋ
전 오빠를 보면서 고3때 이렇게 생각했죠
죽어도 재수는 안한다. 진짜 죽어도 오빠꼴은 안난다.
(오빠 미안ㅋㅋㅋ 하지만 재수 결정났을때 솔직히 좀 짜증났어 난 혼자 외동처럼 고3생활을 하고 싶었단 말이야 ^^*)
이랬거든요
그런데 수능때 수리영역치고 아. 해야겠다......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교복과 교실 그리고 고3이라는 신분 무시할수 있는거 아니에요
재수할때 왜 그렇게 힘이 드냐면 혼자 하는거잖아요
고3때는 반에 앉아있으면 나도 고3이고 너도 고3이고 내 앞에 내 옆에 내 뒤에 등등....힘들어도 다 같이 힘든거니까
또 재수해서 이번에 또 성적 안나오면? 이번엔 잘칠까? 상향은 불안해...아무래도 하향지원 해야겠지? 뭐 이런 생각 계속 들고
친구들 대학 붙은거 보면 입맛도 쓰고.....
주위사람들 눈치도 있구요
저희 오빠는ㅋㅋㅋ 기대치가 좀 컷었는데 수능 말아먹고 완전 위축되서 돈달라는 말도 못하고...
그래서 맨날 저한테 버스비 꿔갔어욬ㅋㅋㅋㅋㅋ
8. 수능 수능 수능.............
저는 정시 원서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원서에 대해선 별로 할말이 없군요ㅋㅋㅋㅋㅋ
수능이라는거 힘들어요 고3스트레스도 장난아니고....
전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 아 난 이것밖에 안되나 싶어서 스트레스도 엄청났죠
오빠가 고3때 굉장히 잘했었는데 수능 발린거 보고서는 저렇게 잘하는 사람도 망하는데 나는?
이런 생각도 들고
"마인드컨트롤" 밑줄 쫙!!!!! 중요해요 !
고3을 즐기면서 잘될꺼다 하고 희망가지고 하는 애들과 미칠듯한 불안감에 휩싸여서 걱정하는
애들은 수능 시험장 가서도 똑같아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
하면 올라요 !
저요? 저 사실 고1,2때 수리영역 맨날 5,6등급 나왔어요 2학년때는 거의 수포자여서 6등급의 늪에서 허덕였지만
고3때는 3등급 안정권이였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는 바람에 3등급 위로는 올라가질 않더군요;;;;;;;;;;
그리고 항상 3등급대였던 언어 1,2등급맞고 외궈도 100점 아니면 하나틀리는 정도? ㅋㅋㅋ 이정도면 꽤 오른거라고 생각해요
잘한건 아니지만..... 고1,2때 언수외 등급이 361 이였는데 고3때 231이면 떨어진건 아니잖아요ㅋㅋㅋ
이제 고1되는 분들아 연고대 서성한 뭐 껌일것같죠?
고2되는 분들아 고1때 성적이 쵸큼 흔들렸지만 이제부터 하면 잘 될것 같죠?
고3되는 분들아 1년 쎄빠지게하면 점수가 확확 오를것같죠?
"적당히"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열심히 하세요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고 후회하지 않을만큼- 수능을 치고 난 후에 아, 난 정말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솔직히 지금 자기 공부하는 양에 만족하면서 하는분들 별로 없잖아요?(많은가....ㅋㅋ..........)
가채점 해보고 가슴이 철렁하고 몰래 울고싶지 않거든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1분 1초 버리지 말고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아요
땅치고 후회해봤자 늦어요
1년 더할생각 하지 말고 나이맞춰서 갈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하세요 !
되도록이면 빨리 적성과 목표대학을 설정해서 거기에 맞게 공부하는게 옳아요 저는 외대가 목표여서....
언외에 최대한 집중했구요ㅋㅋㅋㅋ 3년 내내 그랬어요 결국 외대는 못갔지만....
두번째로 지망하던 학교,과에 와서 너무 좋답니다ㅋㅋㅋ
9.모의는 올랐지만 수능은 실패했던 저의 경험담
글이 굉장히 기니까..........간단히 정리할게요
언수외사는 같이가는겁니다 사탐 여름방학때 하라는거 전 반대입니다
탐구가 점점 어려워 지는 추세라....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사탐은 또다른 복병일 뿐이거든요ㅋㅋㅋㅋ
꾸준~~~히 다 같이 하는게 옳아요 !
제가 고3때 모의는 올랐지만 수능은 실패한 이유를 나름 분석해 봤는데요
언어: 이비에스는 정말 열심히 풀었지만 오답 정리를 하지 않았다. 기출문제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
(08대입수능언어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수리: 고2 겨울방학~고3 4월까지 수학 "만" 했는데 급한 마음에 개념정리를 소홀히 하고 무조건 양치기만 했다.
맨 앞장 4문제 다 맞추고 3점짜리 다 맞추면 대충 50점 정도 나온다. 나는 거기에 3점짜리 몇개 -, 4점짜리 몇개 +해서
50점대 3등급 점수에 안주하고 있었다.
그래서 철저한 개념과 응용 위주였던 올 수능에서 피봤다. 표준점수 거지다.
외국어: 외궈는 워낙 잘하는 애들이 많고 또 고등학교 수준에서 낼수 있는 난이도가 한정되어있는데
나는 내 자신을 너무 믿었다........ㅋ....... 수능은 아무리 평소에 잘해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사탐: 사탐은 암기과목이라는 미친생각을 했다.
사탐이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라는 오빠의 말을 듣고 즐~ 니나 잘하셈이라는 말을했다.
고2때 사문과 윤리 1등급을 맞았기 때문에 조금만 하면 잘 할수 있을거라고 내 자신을 믿었다.
빙쉰오브빙쉰같은 착각이였다. 안하면 까먹는다는거 까먹고 있었다.......ㅡ_ㅡ..........
사탐은 여름방학때 하려고 했었는데 수리가 너무 딸려서 그거 하느라고 방학 다 보내고
결국 4과목 못보고 3과목에 올인하기로 했다.
슈ㅣ바............할건 많은데 언수외 해야되서 한과목도 제대로 못보고 수능쳤다. 결과는 대패배다.
사탐을 여름방학때 하는 사람들은 언수외가 어느정도 되 있는 사람이다. 나는 고3 시작하면서
언어랑 여름방학쯤 되면 여유있게 사탐을 하고 있을줄 알았다.여유는 얼어죽을............언수때문에 허덕이고 있었던 주제에......
결코 좋지 않은 방법이지만 저는 한과목에 치중해서 그때그때
언수외 모의고사 점수는 고등학교 3년 중 제일 잘 나왔어요! 1.6~2.1까지 나왔으니까...
흠 카드로 돌려막기 한다 그러나? ㅋㅋㅋㅋ
그렇게 돌려막기 하는 식으로 하는 바람에 결국 수능땐 피봤습니다....ㅋ...............ㅋㅋ.........
대충 감이 오시나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한과목에 치중되면 안됩니다 노노노!!!!!!! 다 같이 언수외탐 다 같이 하세요!!!!!
10.비참했던 저의 수능 시험
1교시 언어영역 시험지를 받았는데 별로 떨리진 않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모자라서(원래 시간 모자란적 한번도 없었거든요 제가 반에서 언어 젤 빨리 풀었음ㅋㅋ 맨날 10분 15분 남고)
시계보고 그러다보니까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구요
지문이 눈에 안들어왔어요 손이 떨려서 시험지에 마킹이 제대로 안됬어요
그렇게 1교시를 끝내고 2교시를 치루는데 저는 제가 풀만한 문제를 체크해놓고 그거부터 풀거든요ㅋㅋ
서른문제중에 대충 20문제? 정도 해놨었는데 풀다보니까 반도 모르겠는거에요
아-무 생각 안들고 큰일났다. X됐다. 이생각만 계속됨ㅋㅋㅋ
밥을 먹는데 엄마가 정성스레 싸준 도시락을 보니까 숨이 탁. 막히는거에요 엄마 미안해....속으로 계속 생각하고
젓가락질을 하는데 앞이 흐릿한거임 그래서 뭐야 이랬더니 눈물이 고여서 앞이 잘 안보였던거에요ㅋㅋㅋㅋㅋ
쪽팔려서 후딱 눈물 닦고 밥 꾸역꾸역 다먹음ㅋㅋㅋㅋ
외궈는 듣기 좀 아리까리한게 있어서 찝찝했어요
그런데 시험시간 끝나는 종이 딱 치자 마자 옆반에서 어떤애가 대성 통곡을 하는것임.
진짜 그렇게 서럽게 우는거 처음 들었어요. 같은 고사장에 있던 애들 다 아 슈ㅣ바 나도 눈물난다 어떡해 이러구ㅋㅋㅋㅋㅋ
사탐은 너무 바쁘게 쳐서 어떻게 4과목을 다 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리고 제2외궈 저는 러시아어 했었는데요 하나도 모르죠 물론 10분만에 다 찍고 엎드려 있는데
앞에 언어랑 수리 친게 파노라마처럼 제 머릿속에 슉 지나가더라구요
어떻게 할 새도 없이 눈물이 진짜 주르륵 흘렀음ㅋㅋㅋㅋ
안경에 계속 눈물 떨어지고ㅋㅋㅋ 안경을 벗고 눈을 닦았는데 주체할수가 없어서....
소리나면 다른애들 방해되니까 손으로 입 막고 있는데 치마에 눈물이 두두둑 떨어지더군요ㅋㅋ
회색치마가 순식간에 찐-해 지는데 아 정말 가슴이 철렁 하데요
그렇게 가채점을 하고 새벽에 통곡에 통곡을 하고 그 다음날 학교가서 못친애들끼리 점수 까보고 또 끌어안고 통곡을 하고
성적나올때까지 미친듯이 놀다가 성적 나오는날 재수시켜달라고 울면서 엄마한테 빌었다가 그다음날 수시 추가합격 전화와서
하루만에 분위기 급 전환ㅋㅋㅋㅋㅋㅋ
전 뭐 그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겠습니다.
언어: 문제 푸는 감과 지문해석능력 /수리&사탐: 철저한 개념이해와 문제풀이 /외국어: 단어 입니다!
기출문제와 콤보로 수능대박나세요! ㅋㅋㅋ
도움이 되셨나요?
안되셨다구요? .......................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쪽지보내주세요ㅋㅋㅋㅋㅋ
출처: 수능치고 아무것도 안하고..... 연필쥐는게 어색해서 글씨가 안써지는 나의 머릿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