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후기.. 04-10-05 09:47
<kee1002>
이번의 가을모임과 관련해서 조치원의 김이중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었지요..
'얄마~ 그곳(강촌)에서 모임을 하면서 오라고 하면은 증말로 오라능겨~ 오지말라능겨~ 하면서말이지요..^^'
서울모임의 강희찬회장께서 이번 가을모임을 발의를 하면서 모임장소를 '겨울연가'로 유명한 "남이섬"을 추천을 하였는바, 그후 답사를 해본결과 그곳에서 1박을 하기에는 요모조모 어려움이있는 관계로 인근의 강촌리조트로 부랴부랴 장소를 옮겨 잡게되었지요..
물론 수도권에서는 접근이 비교적 용이한 반면에 조치원,청주,대전권에서 올라오면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안해본것은 아니지만..
김이중친구의 전화를 받고서 반성을 많이 했고~ 앞으로 또 이번과같은 모임이 이루어진다면 천안권에 있는 상록리조트정도에서 하면은 좋겠다라는 의논도 했답니다..^^
이번모임에는 약 20명정도가 참석의사를 밝혀왔습니다만 막상 당일언저리에 급한 일들이 생기는바람에 당일(10/2:토)에는 11명이 참석을 했답니다..
각기 생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있는 입장들인지라 출발은 각기 편한 시간대에 할수있도록했고 먼저 당도한 친구들은 탁구도 치고, 고스톱도 치고, 검봉산자락에 찾아든 소슬한 가을 정취를 느껴보면서 여유롭게 뒤에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다가..
겨우 저녁시간대에 모두 합류를 해서 송미의친구가 소개한 북한강변의 식당으로 이동하여 춘천 닭갈비를 안주로 해서 알싸한 쐬주 한잔씩을 권커니잣커니하면서 오붓한 저녁을 함께 들었지요.. (참석치 못한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말이지요..^^)
그리고는 춘천막국수로 맛뵈기 저녁을 들고서 다시 콘도로 돌아와서는 아리까리한 기분을 간직한채로 단란주점에 잠시 들러 정겨운 노래자랑 시간도 갖고, 방으로 자리를 옮겨 일부는 고스톱을 치는가운데,
일부는 간단한 술자리가 이어지면서 담소를 나누다가 라면으로 밤참을 들고서 먼저 떨어진 친구들이 있는가하면은 일부는 고스톱에 도끼자루 썩는지를 모르다가 새벽 4시경에 마무리를 했다고 하네요..(먼저 떨어진팀에 합류하다보이 고스톱팀의 마무리는 직접 확인을 못했습니다요..^^)
새벽 6시쯤에 먼저 떨어진팀에 있던 박종균친구가 술이 덜 깬채로 이방저방을 찾아다니면서 기상나팔을 불어재끼다가 7시에 기상하자는 수정 제안에 잠시 제방으로 돌아갔다가 7시에 다시 돌아와서는 결국 모두륻 기상을 시킨다음 사우나로 직행을 하여 따듯한 목욕을 즐긴후에 해장국으로 간단한 아침을 들고서 차(커피) 한잔씩을 하면서 검봉산 등산준비를 했지요..
등산은 9시20분경에 출발하여 1차 목적지인 검봉산 정상에 들러 기념촬영을 하고서 다시 산행을 계속 한끝에 2차 목적지인 아늑하고 목가적인 문배마을에 도착(12시경)하여 생두부와 묵으로 달콤한 동동주를 즐긴후에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우고서 하산을 하다가 겨울이되면 빙벽등반으로 유명한 구곡폭포를 둘러본후에 하산을 마쳤지요..
그리고서 다시 강촌리조트로 돌아와서는 이번모임의 마무리를 하면서 이렇게 외쳤답니다.. " 즐거운 모임이었구먼유~~^^ "
앗참! 금년도 송년모임을 오는 11월 마지막째주 토요일(11/27:토)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해군회관에서 오후 6시부터 할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는 강희찬회장님의 지시가 있었음을 알려드리면서..
그때 많이 와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