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고정(AE-L)의 이해![](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things_14.gif?rv=1.0.1)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에는 자동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진은 초점과 노출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지요?
초점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단 한 줄로서도 가능한 것이지만
노출에 대하여 기술하다 보면 책 한 권으로도 모자랄만치 복잡하고 연관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생략하기로 하고 이 '노출 고정'의 사용과 이해, 더 나가 오해에 대하여 간단히 언급하기로 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피사체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 피사체에 카메라를 들이대면 일단은 초점계와 노출계가 동시에 동작을 합니다.
녹색이 각종 측정 영역이라면
적색이 초점 영역,
청색이 노출(측광) 영역이됩니다.
보통의 디지털 카메라는 노출을 3가지의 방법으로 나눕니다.
1. 중앙부 중점 측광
2. 멀티 패턴(전체 영역) 측광
3. 스팟 측광
여기서 2번은 지금 다루려고 하는 '자동 노출 고정'은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고, 1, 3의 선택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풍경에서 많이 사용하는 2번의 멀티 패턴 측광은 사용할 수 없으며
인물에 주로 사용하는 1, 3의 노출 측정 방법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풍경에서는 노출 고정이 무의미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자동 노출 고정(AE-L)의 오해'라면 오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억하면 편합니다.
"풍경에서는 자동 노출 고정(AE-L)을 사용하면 사진을 망친다."
왜? 풍경 사진은 사진 전체의 평균적인 노출이 측정되어져야 좋기 때문,,,
(노을을 자동 노출 고정으로 찍으면 좋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는데 맞는 말씀이라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풍경이라 하더라도 '멀티 패턴 측광(평가측광)'을 가지고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듭니다.
중앙부 중점이나, 스팟 측광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리고 플러그쉽 바디가 아닌 경우는 스팟이나 중앙부 측광 어느 하나를 지원하지 않는 기종이 많습니다.
카메라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 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누가 뭐래도 인물이 주피사체입니다.
그러려면 얼굴에 촛점과 노출이 잘 맞아야합니다.
그래서 일단 카메라를 얼굴 부분에 맞추고 반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카메라(렌즈) 내부에서 촛점이 이루어지고 노출계가 작동을 하여 노출값을 가지게 됩니다.
즉, A(조리개), P(프로그램(일종에 자동 모드)), S(셔터) 모드에 따라 최상의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배정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M(메뉴얼)은 왜 언급 안 하냐는 것인데요?
이 메뉴얼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노출만 측정하지 스스로 조리개나 셔터에 관여하지 않으므로 '자동 노출 고정(AE-L)'과는
관련있는 없게 됩니다.
물론 초점이나 측광 동작이 멈추게 하는데는 유용합니다.(캐논은 M에서는 고정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야기가 약간 밖으로 셋는데요,
여기서 반셔터를 눌러 일단 촛점과 노출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냥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것이지요?
바로 구도라는 것 때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9CD435187EB8C0B)
아래 사진이 바로 우리가 찍으려는 구도입니다.
그러려면 카메라를 옮겨야합니다.
여전히 반셔터를 누르고 있으니 촛점은 고정이 되어 변하지 않습니다.
(다이나믹 촛점 모드라면 변함)
하지만 노출은 렌즈 중앙부를 측정하므로 당연히 값이 변하게 됩니다.
여기서 바로 '노출 고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카메라 구도를 바꾸기 전 노출 고정을 하여야 제대로(의도) 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가 되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DSLR 카메라는 촬영 구도를 미리 정하고 촛점 검출 위치를 이동시켜 촬영을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이 노출 이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MF시나 일부 기종 AF시에도 초점 위치로 노출 위치가 따라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사실 각 사 메뉴얼을 보면 이 부분이 명확히 설명되어 있지 않아 단언할 수 없는데 몇몇 실험 결과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오노출을 일으키는데 지대한 기여를 하는 것이니 초점 영역 이동 촬영은 주의하고
자신의 카메라는 노출이 촛점과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특성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마칩니다.
사진은 개인의 고유 예술 분야입니다.
그래서 왕도나 절대란 있을 수 없다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디지털 카메라의 기본 또는 이론이 그렇다 하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이지,
사진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님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4F71375188004219)
사족:
현대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사실상 노출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RAW 파일로 찍었을 땐 노출 전 영역을 재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속된 말로 날아가게 만 하지 마라입니다.
적정 노출을 계산할 시간이 없거나 귀차니즘이 발동한다면 아예 -1, -2 스탑으로 찍어라~
그리고 후조정(보정)하라입니다.
사실 하이라이트로 날아간 것은 살리 수가 없지만 노출 부족된 것은 대부분 촬영시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출이 화질상 노이즈 등등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지만 막샷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디카와 필카의 큰 차이라면 차이라고할 수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측광을 하지 말거나 무시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특히 매크로 촬영에서는 스팟 측광이 아니면 초점이 빗나가거나 오초점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사족으로 하나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액정 화면으로 촛점, 구도만 확인하게 되는데
'하이라이트'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만약 하이라이트로 날아간 부분이 중요 부분이고 인물의 얼굴 부분이라면 반드시 재촬영하여야합니다!
사진의 모델은 급 수배한 제 지인입니다.
잘 생겼지요? 총각입니다. 참신한 규수감 있으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ㅎ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