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오늘 어무이따라 세라잼했다가
쌩몸살이 나서 고생했더염. ㅠ_ㅠ
팔다리 안 아픈데가 없어서리~
참!! 그다지 재밌지도 않은 소설, 이리 오래 기다리게
해서 참으로 죄송합니당~
며칠새 바빴어요.. 오죽했으면, 잠을 네 시간밖에..ㅡㅡ;;
어쨌거나 소설 올립니당~
Β─Ł─U─Ε──────―─────―――─――――――――───
작가 : 블루환영(幻影) titi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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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 술. 이. 땡. 기.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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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이 - 18 편 ]
유단이 했던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수울은 짐짓 모르는 척 물어보
았다.
“병원에는 왜...요?”
한 세는 대답을 하지 않고, 그냥 가벼운 고개 짓으로 수울의 다친 팔을
가리켰다.
“이거 때문에? 난.. 괜찮은데...”
한 세는 곧 어설픈 존칭을 거두었다.
“내가 안 괜찮아.. 병원에 가서 제대로 치료해야지.. 안 그럼 상처도 덧
나고, 부모님도 걱정하실 테니까..”
“혹시 -_- 주인성인가 뭔가 하는 녀석이 있다는, 그 병원까지 갈 건 아
니지? 설마 아니지? -_-”
“어떻게 알았냐? 직속 에프알(fR) 문제로, 이왕이면 그 병원까지 갔으면
하는데...”
한 세는 묘하게 말끝을 흐렸고, 곧 부드러운 미소를 보였다. 왠지 모르
게 아까 유단이 미소 지었던 모습이랑 상당히 닮은 모습이다.
분명 수울이 모르는 뭔가가 있는 듯하고, 그러한 상황을 다소 즐기는 느
낌이랄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당장 그 이유를 알 수 없기에,
수울은 자신도 모르게 눈가를 살짝 찌푸리고 말았다.
어쨌거나 중요한 사실은, 유단의 예감이 그대로 적중했다는 것이다. 직
속 에프알(fR) 문제로 그런다는 걸 보면, 주인성을 자신의 직속 에프알로
소개시켜줄 것이 거의 확실시해보였다.
“신기한 녀석이란 말야...”
“뭐라고?”
“아냐, 한 세형!! 미안한데 나 이 녀석하고 아직 볼 일이 안 끝났걸랑..
좀 이따 갈게..”
수울은 성차운을 가리키며 그 말을 했고, 한 세는 알겠다는 뜻으로 고개
를 끄덕이고는 사라졌다.
“야!! 일어나봐..”
차운이 바닥에서 몸을 일으키자, 수울은 턱을 괴고서 유심히 차운의 얼
굴을 쳐다보았다.
“이딴 암기도 제대로 못 던지고.. 우습기만 한 내가, 과연 에프원이 되어
도 되겠냐?”
수울은 일부러 두 가지 상반된 의미가 담긴 복합 질문을 던짐으로써, 차
운에게 덫을 놓고 있었다.
“네.. 물론이고말고요.”
“그러니까 니 눈엔, 내가 우습게 보인다 이거지? -_-”
“아.. 아니, 그게 아니라..... =_=”
“아무래도 나 일주일만 에프원으로 머무는 게 좋겠어.”
“그러시면 안 됩니다!!”
“설취안한테 나랑 붙자고 전해.”
“안 됩니다!!!”
“그게 싫으면, 니가 붙어.”
“그럴 수 없습니다!!!”
“어쨌~거나 나.... 에프원해.”
“안 된다니까요!!!!!”
차운은 흥분하여 말을 내뱉고 나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말똥
말똥 치켜떴다.
“바,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내가 에프원 한다는데 니가 안 된다고 했잖아, 씨바야!!”
수울은 일부러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의자가 두 쪽이 날 정도로 무시무
시한 발길질을 날렸다. -_-;
“씨폴.. 내가 에프원 노릇하는 게 그렇게 싫다 이거지?!! 불만 있으면 차
고 올라와!! 알아?!!”
수울은 다짜고짜 차운의 멱살을 움켜잡고 한 차례 주먹을 날........... 리
려 했으나, -_- 차운이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에 그
만 박자를 놓치고 말았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계속해서 바닥에 머리를 조아리는 차운_!!
“야.. 그게 아니라.....”
수울은 상당히 미안한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변명을 하려다, 차운을 골
탕 먹이려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갈까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말을 끓었다.
(뭐야? 이 자식은 성질도 못 내냐?? 에프원이 이렇게 대단한 자리란 말
야?! -_-;;)
“야.. 실은 내가 말야...”
수울은 미간을 찌푸리며 무슨 말을 하려다, 갑자기 크게 재채기를 했다.
아마도 쌀쌀한 날씨에 비를 맞은 탓이라리.. 워낙 건강 체질이라 감기
같은 거야 잘 걸리지 않지만, 그래도 약간의 기침은 그로서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수울이 또다시 에취~ 하고 재채기를 하는데, 차운이 빠른 속도로 자신
의 윗옷을 벗어 수울에게 건네줬다.
“그다지 비싼 옷은 아닙니다. 전설주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란 거 잘
압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에 비를 맞으셨으니,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받아주십시오.”
수울은 다소 멍해지고 말았다.
차운이 성큼 옷을 벗어주는 것은..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아첨하는 것이
아니라, 강자 앞에 약자의 비굴함을 보이는 것도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우러나는 그러한 따뜻한 행동이었던 것이다.
수울은 황당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곧 반반한 얼굴에.. 피식하고 귀
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성차운.. 고맙구나..”
“..........”
“하지만 니 마음만 받을게.. 알았냐?”
“하지만.....”
“날씨도 쌀쌀한데 얼른 옷 입어라.. 명령이다!! -_-”
“아.. 네... =_=”
차운의 마음씀씀이와 정성에 감동을 받았기에, 오히려 수울은 그의 옷을
받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수울은 좀 전과는 달리 부드럽게 말했다.
“야.. 내가 엄청 재밌는 사실 하나 가르쳐주까?”
수울은 말이 없는 차운의 앞에 쭈그려 앉아, 차운의 귀를 쭈욱~ 잡아당
겼다.
“사실은 나... 한 세형 이긴 적 없다?! 나는 한 세형하고 붙은 적도 없고,
이긴 적도 없다고.. 에프알(fR)한테 다 까발려. -_-”
수울의 귓속말을 들은 차운의 표정이 몹시 뒤숭숭하게 변해갔다.
“몰랐지, 임마? 이래저래 난 에프원 될 자격이 없는 놈이라니까...”
수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차운이 바닥에서 몸을 일으켜 기
다란 한숨을 토해내는 것이었다.
“한 세 선배님 말이 맞군요.”
“그게 무슨 소리야?”
“아까 전에 저한테 와서, 어쩜 전설주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고..”
“거짓말이라니? -_-”
“한 세 선배님이 원래부터 전설주랑 아는 사인데.. 선배님의 체면 때문
에, 전설주가 선배님을 이겼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도 있다고.. 싸움에서
이겨놓고도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할 수도 있다고.. 그치만 전설주의 말을
믿으면 안 된다 하셨습니다.”
순간 수울은 뒷골이 땡기는 고혈압(?) 증세를 경험하고 말았다.
이제껏 머리싸움에서 한번도 져 본적이 없는 그였다. 그런데 한 세에게
만은 계속해서 당하는 것이 아닌가?!
분기탱천할 노릇이었다. -_-;;;
그때 차운의 딱 잘라 하는 말이 이어졌다.
“전설주의 어떠한 악행에도, 에프원(f-1)이 되신 전설주를 배신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악행? -_-”
“음.... -_-; 악행이라기 보담 만행이라고 치죠.”
수울은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트린 뒤, 차운을 향해 말했다.
“언제든지 내가 부르는 즉시 달려 와라.”
“네?!! 말하기 송구스럽지만, 전 전설주의 직속 에프알(fR)이 아닙니다.
이래 뵈도 저, 전국서열 4위랍니다. 그다지 한가한 몸도 아니고...”
성차운이란 놈은 진심을 다해 수울을 모시면서도, 특이하게 제 할 말은
다하고 있었다.
“나한테 암기술 가르쳐줄 영광을 잊었냐? -_-”
“아~ =_=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울은 차운의 머리를 한쪽 팔로 와락 끌어안은 뒤, 곧 싱긋 웃으며 차
운을 품 안에서 놓아줬다.
“자주 자주 보자고...”
.
.
수울이 잠시 한 세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정헌이 혼자 택시를 잡았다.
“아저씨!! C.I.O 병원!!”
택시가 멈춰 서자, 정헌은 그 둘을 불러들였다. 정헌이 택시 앞좌석에
타고, 수울과 세는 뒷좌석에 올라탔다.
“형.. 나랑 내기 하자.”
어느새 두 눈을 편안히 감고 말하는 수울이다.
“말해라.”
“딱 한달이다!!”
“뭐가, 에프원이? -_-”
역시나 두 눈을 감고 좌석에 몸을 맡기는 한 세다.
“내가 한 달 안에 에프원(f-1)에서 물러나게 되면..”
“자의(自意)는 안 된다.”
“물론 자의는 안 되지.. 에프알(fR)들이 지금 사이비 교주 -_- 받들 듯
이 나를 받들고 있는 판국에, 자의로는 어렵다는 거 나도 충분히 알고말
고..”
“내기에 거는 게 뭐냐?”
“내가 한 달 안에 에프원(f-1)에서 떨어지게 되면, 다시는 나한테 에프
원이란 족쇄 채우기 않기다.”
“니 말대로 안 되면?”
“형이 원하는 소원 한 가지 들어줄게. 어떤 소원이라도, 내가 할 수 있
는 일이라면 뭐든지 들어줄게.”
“그다지 소원 같은 거 없는데...”
“사람 일이란 알 수 없는 거니까.. 유효기간은 2년으로 할게.. 그 안에는
어떤 부탁이라도 다 들어줄게. 딱 한 가지 소원만!!”
“..........”
“어때? 남자 대 남자로서 약속해.”
한 세의 얼굴에 여유로운 미소가 떠올랐다.
“좋아!! 한 달 후에도 니가 에프원으로 남아있으면 내가 이기는 거고, 그
렇지 않으면 니가 이기는 거란 말이지? 내가 이기면 유효기간 2년으로
너한테 소원 하나 말할 수 있고, 니가 이기면 에프원으로부터 완전히 해
방이다. 이거지?”
“오케바리~”
“좋았어.”
“..........”
“근데 너.. -_- 내가 반갑지 않냐?”
“뭘 바라는 거야, 형? -_- 계집애들처럼 난리라도 떨어줘?”
“됐어, 임마!!”
하지만 은근슬쩍 한 세의 팔목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그의 어깨 위에 머
리를 기대는 수울이었다.
“귀국했으면 집에도 좀 놀러오지 그랬어?”
“애교 떠냐?”
“아니.. 잠 와서..”
“....-_-;.....”
“근데 어떻게 나 알아봤어? 어렸을 때 보고는 못 봤을 텐데..”
한 세는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쿨쿨~ 잘 태세를 취하는 수울을
넌지시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실은 며칠 전에 본 적이 있어서.. 어떻게 얘기 듣다가 넌 줄 알았다.”
“그랬구나. 하긴 내가 좀 많이 유명해야지? -_-”
.
.
정헌은 택시가 병원 앞에 도착하자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어느새 나
란히 몸을 붙이고 잠에 빠져버린 그들이었다. 마치 연인의 모습을 연상시
키는 그 모습에 정헌은 잠시 멍한 표정을 지어냈다. -_-;
“에프원!!!!”
그 말에 전직(?)에프원 한 세와 현직(?)에프원 수울이 동시에 눈을 치켜
떴다.
한 세는 택시에서 내리며 기지개를 켰다. 아직 잠이 덜 깬 눈으로 앞을
바라보던 그가 순간 화들짝 놀라며 몸을 돌렸다.
그 바람에 연이어 택시에서 내리던 수울은 그와 몸을 부딪칠 뻔했다.
“아씨~ 깜짝이야!!”
수울이 세를 향해 구박성 멘트를 날리려는데.. 이상하게 한 세는, 이제껏
한번도 본적이 없는 아주 요상하고도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것이 아
닌가?! 어쩐지 얼굴에 파리한 안색마저 감돌았다.
“왜.. 왜 그래, 형?”
하지만 한 세는 수울의 말을 무시하고서, 택시 앞좌석에서 몸을 내리는
정헌의 정강이를 사납게 후려 차는 것이었다.
“이 새~끼가.... 여기로 오면 어떡해?!!!”
정헌은 영문을 모른 채, 말을 버벅거렸다.
“아픕니다, 에프원... 아니, 선배님!! =_= 아까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분명히 주인성 선배님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가자고 하신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습니까? =_=”
한 세는 주먹을 꽉 움켜쥐며 짧은 숨을 토해냈다.
“맞다..”
“그런데.... 뭐가 잘못됐는지..??”
“정헌아...”
정헌은 세가 나직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부를 때는, 대부분 좋은 일
보다는 안 좋은 일이 많다는 걸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잘 알기에, 어쩔 수
없이 울상을 지으며 물었다.
“선배님.. 또 때리지는 마십시오. =_=;”
“새끼가~ -_- 우리 아버지 근무지로 오면 어떡하지는 거냐? 아, 나 진
짜 어이없고 황당해서...”
그 말을 하면서, 한 세는 은근슬쩍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가려버렸다.
“앞장서라. 그리고 너!! 나중에 진짜 나한테 뒈질 줄 알아라.”
한 세의 말을 다 들은 수울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신도 똑같이 손
으로 얼굴을 가려버렸다. 세가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데 반해, 수울은
아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_-;
후니가 자신의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할 거란 사실을 알면서도, 오른팔
에 핏자국이 선명한 자신의 상처를 보니 엄청나게 뒤가 켕겼던 것이다.
후니 아저씨한테 들키기라도 한다면, 아버지한테 바로 직통으로 넘어갈
일이고 그렇게 되면....-_-... 음.. 별로 더 이상 상상하고픈 상황이 아니었
다. =_=;
결국 수울과 세는 널찍한 병원의 홀과 복도를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며 주
위를 날카롭게 두리번거렸다. 아예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면 표가 많이 나
기 때문에, 목은 딱 고정시키고서 눈알만 왼쪽 오른쪽으로 굴려댔다.
..
손에 땀이 다 나는데 드디어 엘리베이터 앞이다.
“에프원!! 다 내려왔습니다. 타십시오.”
한 세가 인상을 찡그리자, 정헌은 서둘러 사태수습에 나섰다.
“아, 참!! =_=; 죄송합니다. 입에 붙어서.... 한 세 선배님!! 어서 타십시
오.”
한 세는 혈압이 오르는 듯, 자신의 뒷목을 손으로 움켜잡으며 잔뜩 인상
을 찡그렸다. 그는 결국 어금니를 꽉 깨물며 정헌에게 말했다.
“이 곳에서.... 꼭 내 이름을 불러야 되겠냐? -_-”
(헉~~~ =_=;;;)
수울은 둘이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얄밉게 엘리베이터에 먼저 올라탔
다. 주위에 의사 가운을 걸친 사람이 보이지 않자, 수울은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리며 얼굴을 가렸던 손을 풀었다.
“아오씨파~ 어떻게 된 게, 우리 아버지보다 이 놈의 아저씨가 왜 더 무
섭냐고오?!! 진짜 돌아버리겠네. -_-;;”
..
한 세와 수울은, 그들 인생에 다시없을 아주 당황한 얼굴을 선보이며 조
심스레 병실 복도를 걸어갔고.. 그 모습이 정헌에게는 아주 낯설게만 느
껴질 뿐이었다.
1204호 병실 앞_!!
복도 앞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들이 수두룩했고, 그들은 한 세가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아주 반가운 기색을 띠었다.
“안 그래도 전갈 받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수울이 병실 문을 딸깍하고 여는데, 뒤에서 황급한 외침 소리가
들려왔다.
“저.. 지금은 안 됩니다!!!!”
하지만 이미 일은 저질러진(?) 후였고, 수울은 상당히 어색한 표정으로
병실 문을 다시 닫았다.
“씨폴~ 이 병실이 아니잖아!!”
괜스레 성질을 내는 수울의 모습에, 세와 정헌은 동시에 병실 문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분명히 1204호다. -_-
“1204호 맞는데..”
“아니라니깐!!”
“뭘 봐서?”
“여자가 옷 갈아입고 있는 모양을 봐서. -_-;”
“그래? -_- 근데 너, 얼굴표정이 왜 그리 복잡다단에 심란하냐?”
뻔뻔한 한 세의 말에, 수울도 뻔뻔히 대답했다.
“가슴이 절벽이야.”
“누.. 누가?”
“누구긴!! 이 병실 안에 입원해있는 여자 말이지.”
안색이 새파랗게 변한 채 마른침을 꿀꺽하고 삼키는 정헌과, 그에 비해
거의 표정의 변화가 없는 한 세...
결국 한 세가 또다시 한 마디를 추가한다.
“그 짧은 새, 그게 보이더냐?”
“남자의 본능이야. -_-”
병실 밖을 지키던 무리들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다. 그들
은 마치, 바로 자신의 발아래에서 화산 폭발을 앞두고 있는 듯한 절정의
초조함과 불안함을 보이며 떡하니 입을 벌렸다.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침묵이 흐른 뒤.. 한 세가 묘하게 일그러진 표정
으로 병실 문을 열었다.
“(인)성이 맞네. 들어가자.”
2004. 3. 5....... by. il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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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쉿비밀이야
소설
▣ 환상 SERIES Ⅱ ▣ ─ 술. 이. 땡. 기. 다. ─ 18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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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가 여자라니;;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요 >ㅁ<
잼쓰욤~~ 여즘에 컴터를 마니 못해서.. 꼬릿말을 넘 늦게 다라서 아쉬벙 ㅠ.ㅠ~
와~ 얼마나 예쁘면 여자로 착가하죠? 하하^^
ㅋ..주인성이 여자아???!!에이~남자인데 넘 예뻐서?!???
인성이가 여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빨리 써쥬세용,ㅋㅋㅋㅋㅋㅋ
남잔데 이뻐서 그런게 아닐까요?ㅎㅎ
실제로 여자 같은데요?? 전에 유단이가 주인성에 대해 말할라다 만게 니거 이거 아니엇을까요?? 그리고 진짜 남자라면 옷갈아입는데 들어가도 별 상관없잔아요-_-aa
혹시 주인성이 여자고 수울이랑 러브러브 하게 되는거 아니에요?>_ <,.아~몰라몰라>_ < 남자였음하는 바램이 있긴하지만 ㅠ_ ㅠ 환영님 담편두 ㄱl대하께용>_ <ㅎㅎ♥
허걱 생각밖이예요 인성이가 여자라니
19편은 언제쯤....ㅠㅠ
재밋어요>_</
정말 오랜만이예요.. 이번주에는 환영님 소설을 보지 못했답니다..ㅠㅁㅜ 새학기라 너무 바빠서 1주일 만에 들어와 보는데 환영님은 역시나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군요.. 2편이나 올라와 있네요..ㅋㅁㅌ 환영님 소설읽으려고 토요일을 정말로 기다렸답니다ㅋㅁㅌ//
우왓!
재밋어요~! 차운오빠가 멋있어 보이거요..
잼써요~ >_<
후니 보고파!!
왠지... 여자 같더라니... 둘이 잘 될려나?? 아니지.. 후니 딸하구 잘 되어야 하는데. 못다한 한(?)을 풀려면~~♡
ㅎㅎ>_<
,,,
인,,,인성이가 여자예요, ? 혹시 수호천사아닌감, ? 아무튼간에, ;;;; 이상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네, ?
설마 정말요?? 인성이가 여자에요?? 수울이 여잔 언제나와요~ ㄲ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