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안의 아이
아이에게 놀이는 일이며,
동화는 진실 그 자체다.
그럼 어른은 어떨까?
많은 사람이 이리 말할 것이다.
일은 그저 힘겨운 ‘노동’일 뿐이며,
진실이란 심비롭고 모험 가득한
동화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현실’이라고.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자.
평생토록 열정을 쏟아 몰두하는 일이
인생의 놀이가 아니면 무엇이며,
무궁무진한 세상 속 이야기에서
진실을 찾고 그로 인해 웃으며 살아가는
현실보다 더 동화다운 것이 무엇일는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