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나 확실한 행복’은 제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050년에는 국내 치매 환자수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치매로 이끄는 위험요소 10가지’를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는 ‘노화(老化)’입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현상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정도로, 치매 증상은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제가 ‘이제는 계란부터 먹으리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냉면 안의 계란, 튀김세트 속에 있는 새우튀김처럼, 제가 좋아하는 것을 가장 나중에 먹었으나, 이제는 ‘그 순간의 행복을 미루지 않고 살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모둠초밥을 먹는다면, 이제 참치 뱃살부터 먹으리라”는 선언으로 끝나는 이 칼럼을 읽은 친구로부터 “그냥 섞어 먹어! 배고플 땐 노른자, 배부를 땐 흰자랑~!”이라는 메시지가 와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요한의 책 ‘오티움’에는, 심리학자 ‘대니얼 네틀’의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등장합니다. 어느 ‘한 사람의 10년 후 행복’을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건강이나 가족관계, 돈과 지위가 아니라, ‘현재의 행복지수’라는 것입니다. ‘지금 얼마나 행복하냐?’가 미래의 행복을 좌우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습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행복을 미루면 행복의 감각 역시 녹슬고, 행복은 우리가 허락한 만큼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행복이 ‘세기(强度)’가 아니라 ‘빈도(횟수)’라는, 심리학의 지혜를 담은 좋은 처방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소확행은 자칫 상업적인 용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는 냄새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쁨과 쾌락은 분명 다릅니다. 사랑하는 아이와 실컷 놀아주고 찍은 사진은 언제 봐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한밤의 라면과 치킨’은, 그 순간 짜릿하나, 아침에 부은 얼굴이 보여주듯이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해로운 행복’은 쉽사리 얻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계란부터 먹겠다는 말을 선언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친구의 말에 웃었지만, 저는 행복이 일종의 ‘자기선언’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의 어느 순간이 아닌, 지금 당장 행복해지겠다는 결심 말입니다. ‘지금 손에 쥔 커피 한 잔’에서 느끼는 따스함과 향기에 행복해지는 것은, 곧 봄이 올 거란 예감 때문입니다. ‘아직 피지 않았어도 곧 꽃이 필 것’을 기대하는, 소소하나 확실한 행복은 제 마음에 달려있습니다.(출처; ‘백영옥의 말과 글’, 백영옥 /소설가)
맞는 말입니다. 소소한 행복이라도 지금 기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 경험했던 불행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어 되씹음으로써 기분 나빠 하거나, 아니면 장차 일어날 불행한 일을 미리 당겨서 슬퍼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소하나 확실한 행복이 가득할지라도, 그 행복은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 행복은,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고 그 주변에 불행한 일이 전혀 없을 때에나 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죽음과 고통을 완전히 잊고 살거나, 아니면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살 때, 그 행복을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곧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지금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고 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언제 죽을지 모를 고통스런 상황에 놓여있는데, 냉면 속의 달걀을 과연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을까요?(물맷돌)
[하나님, 생각해주소서. 이 목숨 단 한 번의 호흡에 지나지 않는 것을 기억해주소서. 행복도 내겐 저만큼 사라졌습니다. 이 몸이 무슨 행복을 누리겠습니까?(욥7:7,현대어와 현대인성경) 여러분은 이 세상 사람들의 행동이나 관습을 본받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생각이나 행동으로 새로워져서 딴 사람이 되십시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방법이 실제로 얼마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인가?’를 여러분의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될 겁니다.(롬12:2,현대어)]
과연, 돈이 없어도 사랑만 있으면 행복할까요?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2월의 세 번째 주말아침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전립선암 말기 판정을 받은 박**씨는 흉추까지 암이 전이되어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었답니다. 의사는 ‘의학적으로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퇴원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박 씨는 퇴원해야만 했고, 그 후 딸의 권유로 날마다 맨발걷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전립선암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출처; 마음 건강 길).
-저에게는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사랑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랑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둘 다 너무 가난하다는 겁니다. 제 친구들은 자주 영화를 보러가지만, 우리는 돈이 없어 못갈 때가 많습니다. 남들이 롯데월드에 갈 때에 우리는 노고산에 가고, 남들이 큰 음식점에 갈 때에 우리는 분식점에 갑니다. 그의 집이 너무 가난하고 식구가 많아서, 그가 아르바이트 해서 버는 돈까지도 어머님께 갖다 드려야 합니다. 어디선가 ‘가난이 앞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옆문으로 빠진다.’는 말을 보았습니다. 가난이 싫어서, 어떤 때는 ‘그와 헤어질까?’하는 생각까지 합니다. -
그리고 ‘수미’(장 교수의 제자)는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수미의 질문 밑에다 이렇게 써놨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있는가?’가 아닐까? 무엇을 먹고 어디를 가는가는 중요하지 않단다. 사랑하는 사람과 있으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언제나 행복할 수 있을 거야!’ 오직 돈 때문에 지금 남자 친구와 헤어지면, 먼 훗날 후회하게 될 거야! 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니까.”
돌이켜 보건대, 그것을 쓸 때만 해도, 저는 선생으로서 ‘제가 해주는 충고가 수미의 삶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데 추호의 의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왠지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속에서 작은 목소리가 속삭였습니다. ‘남의 인생이라고 함부로 말하고 있군! 어떻게 돈이 없어도 사랑만 있으면 행복하리라고 잘라 말할 수 있는가? 돈이 없는데 진정 행복할 수 있을까? 수미는 나에게 모든 것을 정직하게 다 털어놨는데, 나는 지금 수미를 정직하게 대하고 있는가?’(출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 서강대교수로 재직 중에 암으로 57세에 작고)
위의 글은 다음 주 토요일에 그 후편을 소개하겠습니다.
옛날에는 돈이 전혀 없어도 살 수 있었던 때가 있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여름철 참외장사가 오면, 도정하지 않은 겉보리를 퍼주고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는 ‘돈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우리의 행복(편안한 삶?)을 어느 정도 좌우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돈이 우리의 근본적인 행복을 좌우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해서 ‘돈에 끌려 다니는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돈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단(방법)일뿐이지 ‘삶의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가난을 이겨 낼 줄도 알고 부유를 누릴 줄도 압니다. 배가 부르거나 고프거나, 넉넉하거나 궁핍하거나, 어떤 경우에도 만족하는 법(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몸에 익혔다.(빌4:12,현대어)”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런 삶의 방법을 익혀서 살아야 할 겁니다. 아무튼, 육신적인 만족도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그러나 결론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쁨과 만족’일 겁니다.(물맷돌)
[주는 정직하게 사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주십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의지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시84:11하-12,쉬운성경) 진정한 부자가 되기를 원합니까? 만일 그대가 지금 행복과 만족을 느낀다면, 그대는 이미 부자입니다.(딤전6:6,현대어) 만족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사는 사람에게 신앙은 큰 유익이 됩니다.(딤전6:6,현대인)]
“염라대왕이 우리 집 귀신은 왜 안 데려가고 뭐하는지 몰라!”
샬롬! 어젯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2월 17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저는 요즘 산책하면서 유튜브를 통해서 ‘읽어주는 단편소설’을 듣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소설을 읽을 만한 여유가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던 차, 산책하면서 소설을 들음으로써 그 아쉬움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운동 겸 산책하면서 소설을 통한 ‘작가의 인생론’까지 들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一石三鳥)라 할 수 있습니다.
인연(因緣) 중에서 가장 가까운 인연이 부모 다음으로 부부(夫婦)라는 것을, 저는 인생 황혼녘에 이르러서야 깨달았습니다. ‘부부간의 스트레스’는 건강을 최대로 해치는 주범이라고 합니다. 인생길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동반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그 자신의 손해이고 어리석은 짓입니다. 진즉 그 사실을 알았다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싸움을 덜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것을 깨닫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흔히들, 부부사이를 두고 ‘지지고 볶으면서 정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부간의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도 합니다. 그런 예(例)가 많으니 이런 관용구가 나왔을 테지만, 저는 ‘아니다’라는데 방점을 찍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지지고 볶는 일이 잦을수록 사이는 멀어지고, 다투고 나면 칼로 물 베기는커녕, 가정 자체가 ‘금이 간 유리’처럼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남녀가 ‘배려하는 마음’ 없이 이룬 가정은 파열음을 생산하는 공장이나 다름없습니다. 아파트에 경찰 백차가 보여 ‘뭔 일인가?’하고 관심을 기울여보면, 부부싸움이 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교육을 받고 성장한 남녀가 ‘서로 마음의 조화를 이루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한 나머지, 조급하게 이혼을 결행하는 짝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하루에 300쌍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고 합니다.
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았어도 버름한 사이로 늙어가는 부부를 흔하게 봅니다. 여든 초반 나이의 할머니가 바깥영감님을 두고 ‘우리 집 귀신’이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염라대왕이 우리 집 귀신은 왜 안 데려가고 뭐하는지 몰라!”라고도 했습니다. 얼마나 미우면 평생 얼굴을 맞대고 살아온 배우자에게 그런 험한 소리를 할 수 있을까요?
보나마나, 젊은 시절의 할아버지는 ‘아내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는 독재자’였을 것입니다.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미움’이란 짐까지 잔뜩 지고서, 속바람 차오르는 저물녘의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 할머니 할아버지가 딱해보였습니다. 그 할머니할아버지 내외는 이제부터라도 서로가 상대방의 말을 적극 귀담아듣고자 노력한다면, ‘그 미움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싶습니다.(출처; 좋은 수필, 박동조 / 수필가)
사실 ‘온전한 사람’으로 성숙하게 되어 결혼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을 마치는 그날까지, 우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앙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면서, 부부간에도 서로 상대방의 말에 적극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김형석 교수께서도 ‘70이 넘어서야 철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네 보통 사람은 두말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저의 경우도 70을 넘기고 보니, 제가 그동안 무슨 잘못을 했는지 깨닫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는가?’를 눈치채게 되었습니다. 혹시 부부간에 갈등이 있다면, ‘70이 될 때까지 잘 참아보라’고 권합니다. 70이 되는 것, 아주 금방입니다. 내가 변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면, 상대방도 틀림없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나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물맷돌)
[하나님이시여,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확고한 정신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1:10-11,현대인)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3:5,쉬운성경)]
누구에게나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꽃 피울 힘’은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2월 16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튀르키예를 덮친 이번 지진으로 3만 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진발생 지역에 위치한 튀르키예 남동부의 한 도시 ‘에르진’에서는, 사상자는 물론, 건물 붕괴피해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이에 대하여, 에르진시(市) 시장은 “우리는 불법건축물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요컨대, ‘법을 지킴으로써 지진을 극복했다’는 겁니다.
최강한파가 찾아온 지난 12월의 어느 날 저녁, 칼바람을 뚫고 퇴근해서 집에 오니, 아이가 현관까지 달려와 안기면서 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빠, 방울토마토에 꽃이 피었어요!” 저는 ‘한겨울에 무슨 꽃이 폈다는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노란 꽃 다섯 송이가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막내아이가 지난해 4월에 ‘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해서 기록하는 숙제가 있다’면서 씨앗을 갖고 왔기에 화분에 심은 방울토마토였습니다. 새싹이 나오고 올망졸망 꽃이 피어 열매 맺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와 저는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겨울로 접어들면서, 잎이 점점 말라가더니, 결국 몇 장 남지 않고 모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생명이 다한 것 같아서 아이에게 ‘이제 그만 이별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뿌리를 캐내려고 하자, 아이는 펄쩍 뛰었습니다. “아직 줄기와 잎이 남아 있잖아요. 살아있을 때까지는 우리가 잘 보살펴줘요, 아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계속 키우기로 마음먹고 화분을 좀 더 따뜻한 서재로 옮겨놨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 직전에 물을 줄 때마다,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을 받으면서 차가운 창가에서 살아 버티는 ‘생명의 힘’에, 저는 자주 감탄했습니다. 그렇게 추운 시간을 견디더니, 마침내 이번 겨울에 꽃을 틔운 것입니다. 얼마나 기특하고 신기하던지! ‘잠깐 꽃이 핀 걸까? 아니면 열매까지 맺힐까?’ 궁금한 점도 많고, 열매 맺기를 기대하지만, 살아있다는 그 자체가 고맙고 감동적입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꽃을 살피는 아이의 얼굴을 봅니다. 여리지만, 포기를 모르는 방울토마토처럼, 앞으로 어떤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제 아이는 결국 ‘꽃을 피우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누구에게나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꽃 피울 힘은 남아 있기 마련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출처; 샘터, 오동희 / 서울 소재 공공기관에서 부장으로 재직 중)
화석(化石)을 연구하던 학자들이 ‘적어도 몇 천 년 이상’ 된 어떤 씨앗(볍씨?)을 발견했는데, 그 씨앗을 심었더니 싹이 텄다는 겁니다. 아주 오래 전에 입수한 정보라서, 정보의 정확성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어떤 씨앗이든지 ‘썩지 않는 한, 그 생명은 살아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늦가을에 상추씨를 사다가 부토가 담긴 작은 상자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상추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추가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한겨울엔 베란다가 꽤 차가운데도 얼어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겁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상추를 거둘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기독교의 생명은 그 말씀 안에 있습니다. 고로, 크리스천은 그 가슴에 말씀을 품고 살면 어떤 환난과 시련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께서 내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으니, 주님의 앞에서는 나의 기쁨이 항상 넘치고, 주님의 오른편에 있으면 언제까지나 기쁨을 맛볼 것입니다.(시16:11,쉬운성경)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하고 그가 대답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옳다. 그렇게 행하라. 그러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눅10:27,현대어)]
지금 당신의 영혼은 건강한 상태인가요?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2월 15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곰피’는 겨울부터 3월까지 채취되는 해조류랍니다. 곰피는 풍부한 점액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호흡기를 통해서 들어온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몸속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효과도 있답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세대는 자라면서 ‘비움’의 중요성을 알려준 어른은 많지 않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았던 부모세대는 자연스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행복의 핵심이자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부자로 태어나지 못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통로’는 ‘학력’이라고 여겼습니다.
어른들이 자녀에게 내린 처방은 이랬습니다. ‘행복하기 살기 위해서는 부(재산)를 축적해야 한다. 그러려면, 좋은 직장에 취직해야 한다. 그러려면, 좋은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 그러려면, 학창시절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그래서 ‘높은 학업성적’은 반드시 성취해야 할 절대가치가 되었고, 우리의 ‘등급’은 성적을 기준으로 ‘수직 구조화’되었습니다.
이처럼, 학교 성적자체가 목표가 되자, 대입시험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한 학생이 옥상에서 투신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사건이 매년 발생했습니다. ‘자신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완성되기도 전부터 경쟁에 내몰린 우리는, ‘한 명이라도 더 밟고 올라서야 성공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시험, 그 다음 다시 시험, 대입, 자격증, 취업, 결혼 …. 어찌어찌 해서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곧장 다음 목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인생의 연대표(年代表)는 성취, 달성, 그리고 ‘더 많이 채우려는 애잔한 발버둥’으로 채워졌습니다. 이에 발맞춰서, 미디어는 시종일관 ‘현재에 만족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거나 가지지 않으면 실패자(루저)가 된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도록 말입니다.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고도의 ‘성취 지향적 삶’을 사는 동안, 우리의 영혼은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살짝만 만져도 바스러질 정도로 건조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말라버린 ‘영혼의 공허함’을 메꾸기 위하여 ‘쉽고 빠르고 하찮은 대체물’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사회는 기다렸다는 듯이 ‘값싼 대체물’을 공급했습니다. 알코올, 니코틴, 가공식품, 각종 중독물질(마약)과 행위들.(출처; 어리고 멀쩡한 중독자들, 키슬)
글쓴이는 위의 글에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고도의 ‘성취 지향적 삶’을 사는 동안, ‘우리의 영혼은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바스러질 정도로 건조해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라버린 ‘영혼의 공허함’을 메꾸기 위하여 ‘쉽고 빠르고 하찮은 대체물’을 찾아 나섰다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인간의 몸은 ‘육 혼 영’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육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혼(정신)은 지식(지혜)을 공급해줘야 하며, 영은 ‘하늘양식’인 ‘말씀’을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육과 혼은 어느 정독 충족이 되고 있지만, 영(靈)은 굶주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밥이 없어서 당하는 굶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서 겪는 목마름이 아니라, 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당하는 기근이다(암8:11)”라고 했습니다. 지금 당신의 영혼은 건강한 상태인가요?(물맷돌)
[사람들이 배고파하겠지만, 그것은 밥이 없어서 겪는 배고픔이 아니다. 사람들이 목말라 하겠지만, 그것은 물이 없어서 겪는 목마름이 아니다. 주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사람들이 굶주리고 목말라 할 것이다.(암8:11,표준새번역) 사랑하는 친구여, 그대의 영혼이 건강한 것처럼 몸도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다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요삼1:2,쉬운성경)]
‘당신은 지금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습니까?’
샬롬! 어젯밤은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2월 14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보도를 통해서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 국가를 제치고 1인당 명품소비 1위에 올랐다죠? 전년대비 24%가 늘어 약 21조원치의 명품이 팔렸답니다. 고가(高價) 자동차회사들도 ‘한국인들의 구매력’에 놀라는 중이랍니다. 대당 5억이 훌쩍 넘는 롤스로이스가 지난해 234대나 팔렸다고 하네요.
이 지구상에는 ‘명령 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동물’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청개구리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인간입니다. 동화에 나오는 청개구리는, 엄마개구리가 동쪽으로 가라고 하면 서쪽으로 가고, 앉으라고 하면 일어서곤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뭘 하려다가도 누가 시키면 갑자기 하기가 싫고, ‘내가 하나 봐라!’하면서 심술을 부리며 일부러 안 하려고 합니다. 어릴 적 책상에 앉아있는데, “공부하라!”는 엄마의 말씀에 “에잇, 안 해!”하면서 책을 덮어본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잘 알 겁니다.
누군가 시키면 하기 싫어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하여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는데, 명령을 받으면 그 주도권을 남에게 빼앗긴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타인이 명령을 내리고 통제를 가하면, 그것을 자꾸만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봐, 나는 네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야! 난 내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어!”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사실 자율성은 ‘인간이 갖고 있는 중요한 본능적 욕구’ 중의 하나입니다. 타인의 간섭과 침입을 막고 내 영역을 지켜서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자 합니다. 인간이 태어나 처음 하는 의사표현도 ‘싫어’ 혹은 ‘안 해!’입니다. 갓난아이는 배부르면, 아무리 입에 우유를 넣어주어도, 고개를 돌리고 뱉어버립니다. 자고 싶지 않으면 죽어도 자지 않고, 조금만 불편하게 안아도 ‘제대로 안아 달라’고 울어댑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이처럼 뭐든지 제멋대로 하려는 아이를, ‘사회’라는 테두리에 맞춰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유롭게 살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심지어, 학교와 직업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유롭게 연애하고, 결혼여부도 자유롭게 결정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정말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 부모님이나 학교가 시키는 대로, 아니면 사람들이 좋다는 길을 가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괜히 내가 원하는 걸 고집했다가 실패하면 어떡하지!’하면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정신분석 전문의)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하던 짓도 멍석 깔아주면 안 한다’는 속담을 자주 듣고 자랐습니다. 창세기를 비롯해서 성경 곳곳에는, 우리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청개구리성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리고 수없이 거듭 ‘복이 되는 길’을 가르쳐주시면서, ‘그 길로만 가야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반대의 길을 감으로써 불행을 자초하곤 했습니다. 모세시대에는, 심지어 그의 형 ‘아론’까지도 ‘모세가 가르쳐준 계명’을 앞장서서 거역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어리석고 미련한 인생’입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가고 있는 그 길이 바로, 진정 당신 자신이 원하던 길인가요?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야말로, 당위(當爲)입니다.(물맷돌)
[오직 여호와를 모시고 사는 이를 기뻐하신다. 한결같이 따스하게 아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을 좋아하신다.(시147:11,현대어, 표준새번역)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은 자신만 즐겁게 하려고 살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삽니다.(롬8:5,현대어)]
“돌이켜보면, 그때가 좋았어요!”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가톨릭신자인 초중등 동창이 저를 만날 때마다 김수환 추기경을 닮았다고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그분에게 누를 끼치게 될까봐, 그 친구 입을 재빨리 막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어느 건물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는데, 주차관리원이 저를 보더니 김 추기경을 닮았다는 겁니다. 친구는 제 이름을 아니까, 이름이 같은 추기경을 떠올렸겠지만, 주차관리원은 제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그렇게 말하니, 정말 황송하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암 말기에서 임종기로 넘어갈 때, 환자 상태가 안 좋아서 입원하게 되면, 가족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돌이켜보면, 그때가 좋았어요! 그때는 3주에 한 번씩 항암주사 맞으면서 통원치료하고, 어머니가 일상생활을 그럭저럭 다 하셨어요. 그때는 그때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입원하게 되고, 또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니, 그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는 살면서 ‘그때가 좋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결이 다를 수는 있지만, 아이 키우는 일도 그렇습니다. 저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아이가 있는데, 그보다 어린아이를 둔 젊은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아이가 집에서 이러이러한 만행을 저질렀다, 큰애가 둘째를 때렸다, 온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등등. 저는 이미 겪어 본 일이어서 담담하게 듣습니다. “응, 그래? 미운 일곱 살?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 있으면 중2병이 올 거야. 더 키워 봐. 지금이 좋은 때야. 밉긴, 얼마나 예쁜데! 지금, 아이 사진 많이 찍어놔. 금방 큰다. 곧 알게 돼.”
예전에 제가 그 처지일 때에도, 어른들은 제게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지만, 저는 귀담아듣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남의 아이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지금이 좋은 때라니!’ 그땐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막상 그 시기를 지나고 나니, 지금은 제가 젊은 부모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 키워 봐, 그때가 좋은 때야, 금방 지나가, 곧 알게 돼.’
우리는 이번 생이 처음이라, 늘 지금 현재가 힘들고 버겁습니다. 만일 인생을 한 세 번쯤 살아봐서, 자녀 키우는 일도 몇 번 해보고, 대학도 몇 번 보내보고, 결혼도 몇 번 시켜보고, 암에도 몇 번 걸려보고, ‘암에 걸려서 이렇게 죽는 거구나!’하는 일도 몇 번 겪어 보면,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생은 처음이고, 지금 이 순간도 늘 처음입니다. 처음은 늘 낯설고 버겁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임종기가 다가와서 보호자가 ‘그때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면, 저는 꼭 말해줍니다.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면, ‘그때가 좋았다’면서 오늘 이 순간을 그리워할 때가 또 올 거예요. ‘그때는 그래도 어머니 살아계셨는데’ 하면서요.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잘 보냅시다.”(출처; D닷컴, 김범석 / 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교수)
과거사를 그리워하는 것, 나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글쓴이가 말했듯이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임을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지금의 처지가 어떠하든지,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항상 기뻐하십시오. 언제나 기도에 힘쓰십시오. 어떤 처지에 있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입니다.(살전5:16-18,현대어)]
‘저로 인해서 기분이 풀렸다’는 손님 덕분에, 저도 즐겁게 일했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2월 들어 두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아침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건강을 망가뜨리는 일상의 습관들’ 그 다섯 번째는, ‘뒷주머니에 지갑 넣고 다니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입니다. 지갑을 깔고 앉으면 엉덩이가 평평치 않게 되므로, ‘요통과 고관절 통증, 또는 등 위쪽이나 어깨 통증을 촉발한다.’고 합니다.
4년 전, 집안에 빚이 생겼고, 하던 일은 실패했으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월세를 내야 했기에, 음식점에서 일하면서 근근이 살았습니다.
하루는, 점심시간 지난 뒤 한산해진 식당에, 손님 한 분이 왔습니다. 손님은 술을 주문하고 가장 저렴한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술을 먼저 가져다주고, 빈속에 술을 마시면 속이 상할까봐 얼른 반찬부터 날랐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반찬을 다 먹은 손님은 민망한 표정을 지으면서 ‘더 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된다.’고 답하면서 반찬그릇을 채워주었습니다. 칼국수가 나왔으나, 손님은 국물만 한 술 뜨곤 술만 마셨습니다. ‘칼국수는 별로 먹고 싶지 않다’면서 ‘반찬만 더 줄 수 있느냐?’고 묻는 손님이 안쓰러워, 저는 그릇이 빌 때마다 반찬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손님의 말투는 친절했고, 말끝마다 고맙다고 하는 습관을 보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듯했습니다. 한데, 우울한 표정을 보아 힘든 일이 생겨서 술을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 손님도 어쩐지 저와 비슷한 처지인 것 같아서 친절히 응대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손님이 음식 값을 계산하면서 말했습니다. “고마워요. 살면서 나한테 이처럼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은 처음입니다. 오늘 기분이 안 좋았는데, 덕분에 괜찮아졌습니다. 내가 줄 게 없어서… 이거라도 줄게요.” 손님은 초콜릿 하나를 건넸습니다.
‘저로 인해서 기분이 풀렸다’는 손님 덕분에, 저 또한 즐겁게 일했습니다. 그날 저녁, 그 초콜릿을 먹고 물로 배를 채웠지만, 힘이 났습니다. 손님은 ‘부족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별것 아닌 친절이 상대에게 기쁨을 주었고, 그것은 오히려 제게 큰 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무기력했던 저는 활력을 얻었습니다. 이제 늦깎이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합니다.(출처; 좋은생각, 이현주/서울 강서구)
우리 속담에 ‘과부 사정은 과부가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글쓴이는 그 자신이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기에 그 손님에게 ‘동병상련’을 갖게 되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 손님에게 적극 친절을 베풀었고, 그 결과 그 자신도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친절은 친절로 돌아오게 마련이고, 불친절은 불친절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개는 그렇습니다. 아무튼, 그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기는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재난을 당한 ‘튀르키에’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것은, 그 나라가 한국동란 시 파병으로 도와준 것이 그 큰 이유일 겁니다. 아무튼, 자신의 처지가 어떠하든지 힘을 다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거니와, 그 자신의 미래를 위한 ‘사랑의 저축’이기도 합니다.(물맷돌)
[사람들이 너에게 나쁜 일을 했다 해도, 복수를 하거나 앙심을 품지 말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다.(레19:18,쉬운성경) 그러므로 여러분의 선물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그 한 가지로 그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감사가 넘쳐흐르게 하는 좋은 결과를 낳게 해줍니다.(고후9:12,현대어)]
이 세상에 ‘상처가 없는 인생’은 없을 겁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2월 10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건강을 망가뜨리는 일상의 습관들’ 그 네 번째는, 냉동고기를 상온에서 해동하는 걸 피해야 한다는 겁니다. 상하기 쉬운 음식이 실내 온도에서 녹기 시작하면 세균이 급속히 증식한다고 합니다.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또는 찬물로 녹여야 한다고 하네요.
이 세상에 상처가 없는 인생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상처를 입게 되면, 그것을 이겨내려고 애쓰면서 조금씩 더 단단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굳은살이 박이면, 소소한 아픔쯤은 그냥 쉽사리 넘길 수도 있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굳은살이 있어야 더 큰 상처를 당했을 때에도 그것을 이겨나갈 힘이 생깁니다. 하지만 상처를 계속 피하게 되면, 굳은살이 생기기는커녕, 아주 조금만 찔려도 죽을 것처럼 아파하게 됩니다. 상처 자체에 취약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버거워집니다.
살다보면, 갑자기 징검다리를 만나기도 하고, 가시덤불과 마주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상처가 아닙니다. 누구나 겪는 삶의 한 과정일 뿐입니다. 그런데, 상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그것조차 상처라고 여겨 어떻게든지 피하려고 합니다. 징검다리는 건너면 되고, 가시덤불은 조심조심 헤치면서 나아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상사에게 야단맞았다고 합시다. 단지 업무상 실수에 대한 지적을 한 것뿐인데, 그것을 상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처가 아닙니다. 지적을 받았으면 고치면 되고, 입장 차이로 인한 사소한 마찰과 갈등은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상처는 우리가 무언가를 절실히 원하기 때문에 받게 되는 것입니다. 뭔가 원하는데, 그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상처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내가 원하는 것이 정말 합당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금방 안 온다.’는 이유만으로 냉큼 상처 입었다고 말하는 것은 나쁜 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샤워를 하다 보면, 팔에 긁힌 자국이 있음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언제 긁혔는지도 모를 자국을 보면, 그제서야 ‘어디서 이렇게 됐지?’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때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국은 없어지게 마련이고, 그 자신도 그냥 잊어버리게 됩니다. 어쩌면, 현대인들이 ‘상처’라고 말하는 것들이 그런 자국과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스쳐 지나가거나 그냥 넘어갈 일까지 굳이 상처라고 말하면서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상처와 상처가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것, 그것은 어쩌면 우리 자신이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것일지도 모릅니다.(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 정신분석전문의)
상처를 받았다면, 그 상처를 준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상처 받은 사람’은 있는데 ‘상처 준 사람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을 겁니다.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상처 준 사람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상처받기만 하고 상처 준 일은 없을까요? 그 또한 웃기는 일입니다. 아무리 성자 같은 사람일지라도 언젠가 한두 번쯤은 상처 준 일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처받은 일만 생각하고 자신이 상처 준 사실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상처 준 것은 아주 오랜 옛날에 잊어버리고, 자신이 상처 받은 것만 두고두고 기억하면서 상처 준 사람을 원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아주 미련한 짓입니다. 상처 준 사람은 이미 오래 전에 잊어버렸는데, 나만 그걸 기억하면서 속상해 한다면, 어찌 미련하다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아무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실수와 허물도 기억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상대방 잘못을 용서해야, 나의 잘못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물맷돌)
[(주님은)마음이 상한 사람을 고치시고, 그 아픈 곳을 싸매어주신다.(시147:3,표준새번역) 여러분의 동료 성도들에게 죄를 짓고, 그들의 약한 양심에 상처를 준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고전8:12,쉬운성경)]
지금은 제가 매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2월 9일 목요일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을 망가뜨리는 일상의 습관들’ 그 세 번째는, ‘소변도 오래 참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균이 방광에서 증식하거나 신장으로 역류할 수도 있어서, 빨리 배출해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제가 이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술을 끊기 전, 알코올 의존증이 최악으로 치달은 시기였습니다. 그때 저는, 마치 술을 끊는데 성공한 사람인 것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어떤 인간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끊임없이 상상하면서 말입니다. 그만큼, ‘술을 끊고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열망이 컸습니다.
15년 동안, 술독과 외모 집착의 늪에 빠져 살던 제가, 지금은 매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여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서의 기록’과 ‘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와 상처를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기 위하여 애썼던 모든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즉, 이 책은 ‘자신을 사랑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모든 분들’을 위하여 쓴 것입니다.
‘고도(高度) 적응형 알코올 의존증’이란, 한마디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고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 인생은 술 중독으로 얼룩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병을 앓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병을 들키는 것을 몹시 수치스럽게 여깁니다. 그리고 이런 중독증 환자들 중에는 여성이 많았습니다. 고통이 큰 만큼 낫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변화가 두려워 망설이기를 반복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혹은, 문제를 너무 늦게 인식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얼마든지 ‘알코올 의존증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이 지금 이 시각에도 홀로 집에 숨어서 술을 마시거나, 폭식을 하거나, 먹고 토하거나, 자신을 원망하거나, ‘이 모든 것을 함께 하면서 괴로움에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고통에 빠진 당신을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사랑으로 껴안아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행복을 선택하는 능력’을 인지하고 일깨울 수 있기를, 당신의 회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출처; 어리고 멀쩡한 중독자들, 키슬)
위의 글은 월간 ‘좋은생각’에서 출판한 ‘어리고 멀쩡한 중독자들’이라는 책의 서문 중 일부입니다. 글쓴이 ‘키슬’은, 15년 동안의 ‘알코올 중독’과, 10년이 넘도록 겪어야만 했던 ‘식이장애(거식증과 폭식증 등)’를 자력으로 극복했다고 합니다. 처절한 고통 속에서 ‘자신이 왜 이렇게 아파야 하는지?’ 그 이유를 연구하다가, 인간의 모든 고통은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의 관점과 태도’, 즉 ‘멘탈(정신세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초등시절부터 들어온 말 중에 ‘첫째 잔은 사람이 술을 마시고, 둘째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셋째 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한두 잔의 술을 마시는 것은 필요할는지 모르지만, 그러나 ‘술을 마시다 보면 절제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말일 겁니다. 다시 말해서, 한두 잔의 술은 우리 인간에게 여러모로 유익을 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지나쳐 중독이 될 경우에는 말할 수 없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술 때문에 가정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면,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혹시 그런 생각이 든다면, 위의 책을 꼭 한 번 구입해서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물맷돌)
[포도주가 아무리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잘 넘어갈 것처럼 보여도, 너는 그것을 쳐다보지 말라. 결국 그 술이 뱀같이 너를 물고 독사처럼 너를 쏠 것이다.(잠23:31-32,현대인) 술에 취해 살지 마십시오. 그 길에는 많은 악이 숨어 있습니다. 그보다 성령에 취하여 성령의 지배를 받으십시오.(엡5:18,현대어)]
실패하는 이유
‘야베스의 기도’를 쓴 브루스 윌킨슨 목사님에게 한 청년이 찾아와 이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목사님, 저는 예배를 드릴 때마다 큰 감명을 받고 헌신을 결심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큰 은혜를 경험하고 결심을 해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그전의 생활로 돌아갑니다. 이제는 일주일도 버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형제님의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형제님의 삶을 그저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전적으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사는 일은 나의 노력으로는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조지 뮬러는 노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일을 정말로 사랑합니다. 이 일이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이기 때문에 순종하려고 억지로 노력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의 힘으로 주님의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아닌 주님이 일하시도록 나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십시오. 아멘!!
주님! 내 생각과 의지가 아닌 주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모든 일에 주님의 뜻을 물으며 순종하며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겸손이란 기다림
산에서 자라는 양들은 목초지에서 길러지는 양들보다 풀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가파른 절벽이나 파인 고랑에도 풀이 있다면 뛰어내려 꼴을 뜯습니다. 하지만 점프력이 낮아 다시 올라올 수 없기에 목동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양의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온 목동은 바로 양을 구해주지 않고 한참을 기다립니다. 바로 줄을 내리면 양은 자기를 잡으려는 줄 알고 뒷걸음질을 치다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양이 배고파 지쳐 울음소리를 내지도 못할 정도가 되면 목동은 그때가 돼서야 줄을 내려 조심스럽게 양을 끌어올립니다.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은 이성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구해주려고 온 사람을 붙잡고 오히려 바다에 빠트립니다. 그래서 구조대원들은 물에 빠진 사람이 힘이 빠져 정신을 잃을 때까지 지켜보다가 물에 뜨는 순간 구조를 하러 들어갑니다.
내 힘으로 살아보려고 노력해도 주 하나님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는 다시 죄에 넘어집니다.
나의 힘으로 서려는 교만을 버리고 주님의 손을 붙잡으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의 복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복을 받게 하소서.
내 안에 있는 욕심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붙잡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그리스도인의 표정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큰 수련회에 초청받은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유학생이 처음으로 집회에 참석했다가 주님을 믿기로 결심했다는 현지인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목사님은 현지인 친구가 한국어를 전혀 못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설교도 듣지 못했을 텐데 어떻게 회심을 하게 됐는지 물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간간이 통역을 해줬지만 제대로 알아듣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이 친구 말이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의 얼굴과 표정에서 분명한 확신이 느껴졌다고 하네요.”
비언어 의사소통 전문가인 폴 에크먼 박사는 사람은 누구나 300가지의 얼굴표정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표정을 아무리 잘 흉내 낸다 해도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감정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고 합니다. 속으로 화가 난 사람이 짓는 웃는 표정은 정말로 즐거운 사람이 웃는 표정과 절대로 똑같을 수가 없고 훈련으로 똑같게 만들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 하나님을 만나 진정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면 나의 얼굴은 어떻습니까? 숨길 수 없는 진실한 기쁨이 드러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죄로 인해 죽은 죄인을 구원해주신 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삶에서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예배를 통해 주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이 허락하신 최고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변하지 않는 것
중국 주나라에 노반이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한창 일을 하던 중 갑자기 비가 내려 급하게 정자로 피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만 오면 일은 고사하고 걸어 다닐 수가 없으니 너무 불편한걸.’
그러면서 잠시 쉬려고 누웠는데 문득 ‘걸어다니면서 쓸 수 있는 작은 정자를 만들 수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반은 비가 그치자마자 대나무를 잘게 썰어 살을 만들고 천을 붙였습니다. 가운데 손잡이용으로 뭉뚝한 대를 붙이자 훌륭한 우산이 완성됐습니다.
이집트에서도 파라오와 귀족들이 비를 피하는 용도로 우산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지금 쓰는 우산과 완전히 똑같은 형태였습니다.
우산은 세계 어디에서 개발되어도 형태가 같고, 4,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능이 동일합니다. 비를 피하는 용도로는 지금의 우산보다 더 나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구원의 방법인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그 자체로 완벽하기에 더 이상 달라질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일점일획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진리를 따르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을 향한 일말의 의심도 씻겨지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태초부터 지금까지 진리임을 확신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이 쓰신다
다음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두 손
- 불구인 한쪽 다리
- 시력을 잃은 한쪽 눈, 시력을 잃어가는 나머지 눈
- 청각을 잃은 한쪽 귀
- 10%정도만 제 기능을 발휘하는 신장
- 소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내장
- 원인 모를 통증으로 절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발
이런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주 하나님은 이런 사람도 필요로 하시고 사용하실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이 증상을 실제로 앓고 있는 미르바 던은 그럼에도 하나님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고 느꼈고 부르시는 음성에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순종에 하나님은 미르바를 지금 세계적인 영성 신학자이자 작가로 쓰고 계십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힘들고 불가능한 일들도 하나님이 쓰시면 가능합니다. 혹시 나의 삶을 사용하시려는 주님의 음성에 부족함을 핑계로 불순종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를 부르시고 나를 사용하길 원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부르심에 순종으로 응답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게 하소서.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을 분별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다윈과 공작
생물학자 다윈은 갈라파고스 섬을 연구하다가 ‘적자생존’으로 대표되는 진화론을 발표했습니다. 다윈은 자신이 만든 이론으로 대다수 생물들의 발달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기린의 목, 코끼리의 코, 사람의 꼬리뼈 등 많은 부분이 진화론으로 설명이 가능했다지만 공작새만큼은 도대체 왜 화려한 깃털을 가지게 진화됐는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공작새의 꼬리는 눈에 잘 띄어 적에게 발각되기 쉽고, 아무리 생각해도 생존에 방해만 될 뿐 도움이 되는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윈은 공공연하게 “나는 공작새의 꼬리만 봐도 울화통 터진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결국 다윈의 이론은 공작새의 꼬리를 설명하지 못했고, 이는 다윈의 이론이 맞지 않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훗날 다른 학자들이 ‘핸디캡 이론’, ‘짝짓기 지능’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해석하려고 했지만 지금도 공작새 꼬리의 존재 이유를 완벽하게 아우르는 이론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10년 전의 진실이 오늘날에는 거짓이 될 수 있기에 과학은 세상의 많은 것을 설명해주지만 진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분명한 진리는 오직 성경뿐임을 잊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참된 진리이신 주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게 하소서.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들을 혼동하지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감동을 따르라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많은 사람들이 슈퍼마켓을 찾았고 모든 계산대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카운터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여성이 정부의 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해 결제를 시도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자꾸 오류가 생겼습니다. 뒤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불평을 쏟아냈지만 현금이 없는지 여성은 어쩔 줄을 몰라했고 결국 마트 직원들에게 항의하는 고객들까지 생겼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캐셔 테이트는 “이 여성을 도우라”는 주님의 감동을 느끼고는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대신 계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성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버려진 아이 3명을 입양해 키우는 상황이었습니다.
나중에 사연을 알게 된 테이트는 그때 자신이 느꼈던 음성이 주님의 뜻이 확실했다고 고백하며 오히려 도움을 받은 여성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주님은 감동으로 오늘도 알려주고 계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확실한 감동이 있다면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그리스도인답게 실천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보내시는 곳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감동에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순종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시간을 아끼는 지혜
전문 컨설팅업체 ‘페리에’의 회장 와다 히로미는 컨설팅하는 기업들마다 최소 20%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시간 관리의 대가로, 다음은 와다 히로미 회장이 말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시간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니 먼저 하려는 마음을 가지라.
2. 나에게 필요한 목표를 설정하라
3. 잡담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4. 불필요한 일은 정중하게 거절하라
5. 연락이 되지 않으면 메시지를 남겨라
6. 중요한 일은 미리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라
7. 가끔은 돈으로 시간을 사라
와다 회장은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은 지금 필요한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인생이 아니란 뜻이기도 합니다.
나에게 정말로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 중요한 일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한정된 시간을 정말로 가치 있는 일, 내가 해야만 하는 일,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사용하십시오. 아멘!!
주님! 시간을 아끼고 잘 관리하는 지혜를 주소서.
하루를 효율적으로 보내고 있는지 타임 테이블을 적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아들의 표식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는 미완성임에도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잘 살펴보면 탕자의 비유에 대한 렘브란트의 깊은 묵상이 느껴집니다.
먼저 탕자를 맞아주는 아버지의 초점 없는 눈은 나이가 들어 시력을 거의 잃을 때까지 탕자를 기다리던 아버지의 사랑과 인내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옆에서 말없이 바라보는 장자의 두 손은 색이 다릅니다. 아버지의 말에 순종하며 남아있으면서도 재산을 차지하고 싶은 이중적인 모습을 양손의 대비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그림의 하이라이트는 탕자가 허리에 차고 있는 칼에 있습니다. 신발이 터져서 맨발을 드러낼 정도로 모든 것을 탕진한 탕자가 왜 금으로 장식된 칼은 탕진하지 않았을까요?
이 칼이 바로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나타내는 칼이기 때문입니다.
탕자는 비록 아버지의 재산을 미리 받아가 탕진하고 방황했지만 끝까지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표식만은 팔지 않았고 아버지는 그 마음을 확인했기에 탕자를 받아주었다고 렘브란트는 생각했습니다.
주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자녀들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허락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의심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지키십시오. 아멘!!
주님! 결코 저를 포기하지 않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어떤 고난과 역경 가운데도 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행동하는 한 사람
보얀 슬라트는 16살 때 지중해로 스쿠버다이빙을 갔습니다.
지중해의 경치는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정작 바다 속으로 들어가자 엄청난 쓰레기가 떠다녔습니다. 물고기보다 더 많은 쓰레기들이 바다 안에 있는 것을 보고 소년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들에 대한 생각이 소년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보얀은 24살이 되던 때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했습니다.
태평양에만 우리나라 면적의 10배가 넘는 쓰레기들이 떠다니고 있고, 지금도 세계에서 무분별하게 버리는 쓰레기로 그 면적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20대 청년 혼자서 이 쓰레기를 치우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이 일을 하기 위해 보얀은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바다에 떠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불가능하다고 공언했던 일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16세 소년의 결단력이었습니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평생을 살았던 제자들처럼,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세상에서 말씀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말씀을 들을 뿐 아니라 지켜 행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나를 바꾸라(Change Me)!
모간이란 여인은 결혼을 했지만 곧 남편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온갖 노력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남편과의 관계만 더 악화되어 갔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남편을 바꾸는 대신 '나를 바꿔 보자(Change Me)!'라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일찍 일어나 남편의 출근을 도와주고, 웃는 얼굴로 모닝 키스도 해주었으며, 직장으로 전화를 걸어 격려해 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녀가 남편의 태도와 상관없이 자신을 바꾸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렇게 바꾸려고 해도 바뀌지 않았던 남편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완전히 달라져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남편으로 변했습니다.
모간은 이러한 자신의 일화를 모아서 '사랑받는 아내(Total Woman)' 라는 책을 발간했고,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평범한 주부 모간은 세계적인 명사가 되어 타임지의 표지 인물로 실리기까지 했습니다.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
톱밥
어느 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게 된 한 사람이 학생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나무를 톱으로 켜본 사람은 손을 들어보십시오." 그러자 졸업생들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학생들에게 다시 질문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 가운데 혹시 톱밥을 켜본 사람은 있습니까?" 학생들은 그런 말도 안 되는 질문이 어디 있느냐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톱밥은 이미 켜졌기 때문에 다시 켤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과거도 마찬가지로 이미 켜진 톱밥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지나가 버린 일로 걱정 하는 것은 톱밥을 켜려는 일과 같이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단 하나의 죄도 기억하지 않으십니다(히10:17). 그러므로 과거의 죄와 죄책감에서 자유 해야 합니다.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
건강을 위한 십계명
1.소식다치(小食多齒)- 음식은 과식함이 없이 적게 먹고 오래 씹어 먹는다.
2.소육다채(小肉多采) 고기를 적게 먹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3.소염다초(小鹽多醋) 음식은 싱겁게 먹고 시큼한 음식을 자주 먹는다.
4.소주다과(小酒多果) 술을 적게 마시고(금주) 과일을 많이 먹는다.
5.소차다보(小車多步) - 차를 되도록 적게 타고 많이 걷는다.
6.소의다욕(小衣多浴) - 옷을 적게 입고 목욕을 자주 한다.
7.소언다행(小言多行) 말수는 적게 하고 실행함이 많게 한다.
8.소욕다시(小浴多施) 욕심을 부리지 말고 선행을 많이 베푼다.
9. 소분다소(小憤多笑) 분한 것은 참고 많이 웃고 명랑하게 산다.
누군가 "건강은 인생에 있어 최고의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최초의 조건이 된다"고 했습니다.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
안전한 음식
신학자인 고든 웬함은 레위기 11장에 대한 위생적인 해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깨끗하지 못한 피조물들은 질병을 옮기기 때문에 먹기에 부적합하다. 깨끗한 동물 들은 상대적으로 먹기에 안전한 동물들이었다. 이런 해석은 많은 연재의 저자들에 의해 채택되고 있다. 돼지고기는 선모충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토끼는 야토병을 전염시킨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고기는 마치 썩은 고기를 먹은 새들의 경우와 같이 박테리아의 전달 매개체가 되는 경향이 있다."
2020년에 중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로부터 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쥐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동물들 가운데 가장 많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하나님께서 가증한 동물 중 하나로 박쥐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동물을 먹을 수 있으나 건강을 위해 그 기준을 높일 필요는 있습니다.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
일일삼성(一日三省)
일일삼성이라는 말은 공자의 제자 증참이라는 사람이 남긴 교훈입니다. 증참은 공자보다 마흔 여섯 살이나 적은 어린 제자였지만 공자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는 그의 일일삼성이 만들어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참의 일일삼성은 하루에 세 가지를 매일 반성한다'는 뜻입니다.
첫 번째 '나는 남을 생각하고 살았는가? 남에게 진실하고 충성되었는가?'
두 번째 '친구와 교제에 있어 신의를 저버린 일은 없었는가?'
세 번째 '배우지 않고 나도 모르면서 남을 가르친 적은 없는가?'
매일같이 남을 먼저 배려하고 진실하게 살며, 친구의 믿음에 배신하지 남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부지런히 배우는 사람이 바로 증참이었습니다.
우리도 '오늘 나는 세상과 성별했는가?', '오늘 나는 이웃을 사랑했는가?', '오늘 나는 말씀을 묵상했는가?'라는 일일삼성을 실천한다면 성숙한 성도가 될 것입니다.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
당신에게 달린 일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고,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그루 나무가 숲의 시작일 수 있으며,
한 마리 새가 봄을 알릴 수 있다.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 수 있고,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할 수 있다.
한 줄기 햇살이 방을 비출 수 있고,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으며,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고,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
한 가지 희망이 당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한 번의 손길이 당신의 마음을 보여 줄수 있다.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 수 있고,
한 사람의 인생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당신에게 달린 일이다.
- 작자 미상 -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
술과 중독
보건 과학 기자 시절 메기 폭스는 알코올 폐해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15세 이전에 술을 마신 사람과 21세 후에 술을 마신 사람을 비교해 보았을 때 전자가 후자보다 알코올 중독자가 될 확률이 네 배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학 박사 포레스트 터난트는 술을 마시기 시작한 연령이 낮으면 낮을수록 심각한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13세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한 사람은 알코올 중독자가 될 확률이 25%이상이고, 만약 가족 중에 알코올 남용자가 있다면 이 수치는 58%로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21살 때까지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알코올 중독 자가 될 확률은 10%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이 사회적 관계 가운데서 술을 거절하지 못하고 가까이하는데, 그들이 알아야 할 사실은 자신과 그 자녀들의 영혼을 파멸로 이끌고 있다는 것입니다.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
성결한 삶
경건한 사람으로 유명했던 존 구호가 그의 생애 마지막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청년 집회에 강사로 초빙되었습니다. 그는 단상에 올라서자마자 "젊은이들이여, 성결한 생활을 하십시오!"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침묵이 흐른 뒤 그는 "젊은이들이여, 성결한 생활을 하십시오!"라고 같은 말을 또 반복했습니다. 그러자 집회에 참석 한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강사가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존 구호는 "젊은이들이여, 성결한 생활을... "하며, 채 그의 말을 끝맺지 못하고 단 위에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이미 늙고 쇠약해진 그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 것이었습니다.
존 구호는 방탕한 젊은 시절을 보냈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성결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살았고, 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성결한 삶을 외치다 간 것입니다.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시카고의 한 유태인 병원에 한 여성이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도를 하던 엘리스라는 소녀가 그녀를 만나 「그리스도를 구세주, 주님, 친구로 아는 방법」 이라는 전도용 소책자를 건네주었습니다.
엘리스로부터 소책자를 받아든 그녀는 매우 기뻐하며, 소제목을 읽고 엘리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진짜 당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유태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믿는 건가 요?" 그 순간 엘리스는 당황했지만 그녀의 질문에 바르게 대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엘리스는 그녀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나와 당신의 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십자가를 선택하셨고, 그분의 죽음은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기에 받은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
검은 십자가
여러 해 동안 늙고 병든 부인을 정성껏 간호해준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모든 재산은 유언대로 아주 먼 친척에게까지 분배되었습니다. 그러나 간호했던 자매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자매는 다른 사람을 통해 죽은 노부인이 남긴 크고 검은 나무 십자가를 전해 받았습니다. 그 자매는 실망해서 그 십자가를 안 보이는 곳에 치워놓았습니다. 그런데 여러 해가 지난 후, 집안을 청소하다가 그 자매는 그 나무 십자가를 발견하고, 자세히 살펴 보았는데 거기에 아주 작은 열쇠구멍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노부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기에게 작은 열쇠를 주었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열쇠를 찾아 십자가의 열쇠구멍에 맞춰보니 놀랍게도 꼭 맞았 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눈앞에는 휘황찬란한 보석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열면 하늘을 보화를 발견하게 됩니다(엡1:3).
<풍성한 삶QT>2002.8월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