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어떨까요?
얼마전 낙마한 모 장관의 딸이
충분히 특채에 뽑힐만한 실력과 경력이 있었다는 얘기..
그 비슷한 얘기들을 요즘 듣고 있습니다.
U18 대표에 뽑힌 모 선수에 관한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이 알아서 잘 뽑았을 것이다..
국제경쟁력을 고려하지 않았겠는가..
대표팀에 뽑히는 것이 무슨 큰 일이라고 빽까지 동원하는가.. 등등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65&aid=0000040061
카페 한 회원님이 찾은 기사입니다.
9월 5일 점프볼 아마농구 국가대표스페셜에 올라온 기사구요..
기사에 따르면 이미 9월 1일 12명 엔트리를 선정했는데
농구협회와 중고농구연맹에서 일부 선수선발에 제동을 걸었고,
그 과정에서 이미 선발 통보된 A선수가 빠지고 논란이 되는 B선수가
선발되었다는 소문입니다.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소문도 근거 없는 것으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이미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팀에서도 식스맨으로 기용되는 선수
가드인지 포워드인지 포지션도 불분명하고
포워드로 뽑았다고 하는데 신장은 185가 조금 넘는 선수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보면 국제경쟁력이 있는 것일까요??
대표팀에 뽑힌다고 군면제를 받는 것도 아니라구요??
고교농구 선수들은 어떤 꿈이 있을까요?
소속팀을 전국대회에서 우승시키는 것
팀성적과 함께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아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
대표로 선발되어 태극마크를 달고 외국의 우수한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
대표팀 낙마는 명예와 기회를 모두 잃어버리는 것이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거나 말을 하기 싫은 것은 어쩔 수 없죠.
누가 봐도 '당나귀 귀'인데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은..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 너무 익숙해진건가요?
누구라도 자신의 꿈을, 명예를, 기회를 부당하게 박탈당했다면
그것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겐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겠죠.
때론 침묵이 미덕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