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이나 에너지들은 나름데로 누구든지 이를 순화시키거나 해소시킵니다.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 다르고 그것을 순화 또는 해소시키는 방법이나 그 정도가 일정하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 공통적인 것이 많습니다.
어떻든 부정적인 기분들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부정적인 역할만을 하는 것은 아니기는 하나 여기에서는 그 부정적인 것만을 고려하겠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쾌락적인 취미나 취향 등은 이러한 부정적인 기분을 일신(상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주로 술, 담배등 기호식품, 이성관계, 노래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 해소적인 취미나 취향 등이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취향 등이 너무 과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당해인의 건강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으나 이 경우에 대하여는 일단 거론치 않겠습니다
그 외에도 세상(스트레스)를 잊어버리는 독서라든지 혼자서 그저 즐기는 음악감상 또는 여행 등 여러 가지 취향들이 있습니다만, 이러한 것들은 음주가무를 즐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어데까지나 그 영향은 상당히 미미하다고 알려져서 위의 음주가무와 이성관계 또는 술과 담배를 빼 놓으면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없다고 말하곤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몇몇 가지 현대적인 취향이 전무한 사람보고는 "아니! 세상 무슨 재미로 살아!"라고 놀라서 물어보곤 합니다.
어떻든 확실한 것은 누구라도 일단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그것을 적당히 풀어버리지 않는다면 신경, 정신적인 이상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수행자등과 같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우일지라도 현대를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는 스트레스로부터 노출된다고 보여집니다.
결론적으로 그가 별 이상 없이 세상을 살고 있다면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그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였다고 할 것입니다.
저와 같은 수행자들은 "술과 여자, 담배 그리고 노래"에 대하여는 전혀 아무것도 아는바도 없습니다.
따라서 여타의 것으로 즐거움을 삼게 됩니다.
이것들은 자연속에 머무는 것, 가끔 책을 읽는 것, 가끔 사진을 촬영하는 것, 등의 작은 것으로부터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숨만 쉬어도 즐거운 것인데 이것은 수행자의 징표이기도 합니다.
어떻든 제 자신이 어느 정도 스트레스에 노출되는지 알 수 없으나, 이러한 것들로 그 스트레스를 순화시키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세상을 겸허한 마음으로 보고, 그 자연을 느끼는 그 자체가 결국은 음주가무 등의 격렬한 취향만큼이나 반 스트레스로써 작용하는 것은 틀림없다고 보여집니다.
더욱이 그러한 것들은 결코 건강을 해친다든지 하는 반작용이 없으니 더욱 좋은 것이라 할 것입니다.
*추록 : 이 글을 쓴 동기는 제가 너무 술등을 전혀 못(안)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의 회식이 있으면 그야말로 운전기사 노릇이나 합니다.
제가 못하거나 안 하는 것으로는
첫 째가 술입니다.
결코 평생을 가도 한잔의 술은커녕 할 수만 있다면 한 방울의 술도 마시지 않습니다. 전혀 술이 몸에서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마셔야할 이유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맑게 깨어있는 것이 좋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가 담배입니다.
이것도 전혀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 담배는 끊은지 14년째입니다.
세 번째가 노래입니다.
학교 다닐 때 노래해본 것 외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아는 노래(가사)가 전무합니다. 타고난 기질이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는 체질이라 감상이나 감정에 휘말려서 노래부르는 것 자체를 아예 하지 못합니다. 사실 기분 내키면 한 토막 기억에 떠오르는 교과서에 실린 가사를 흥얼 거리기는 합니다만,,,,
네 번째 아내외의 여자는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기타, 탁구, 당구, 골프, 축구등 운동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으로는
첫 번째가 시골길을 걷거나 차로 드라이브 하는 것, 또는 자전거를 타는 것, 가끔 기회가 닿는데로 잠시 바다를 바라보는 것, 산과 들의 자연속에 머무는 것등
두 번째로는 하루에 잠시 틈을 내서 독서하는 것
세 번째로는 한 달에 두어번, 한번에 두어시간 집 근처에서 사진 촬영하는 것,
네 번째로는 쉬는 시간에 집에서 한 두 시간 tv로 이것저것 보는 것
끝으로 하루 두 차례 반드시 좌선 수행을 하는 것 등입니다.
주요한 것은 이처럼 사소한 것으로부터 즐거움을 얻기 위하여는 음주가무등을 버려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강렬한 향신료에 맛들여진 혀는 맑은 샘물의 청량한 맛을 알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