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시도 때도 없이 월화수목금토일요일 365일 날마다 나에게 친구에게 좋은 위로와 격려 응원 희망 메시지로 아침 안부 인사로 축복 기도로 전하는 시 글 모음
공연한 걱정 김옥춘 나도 시골로 이사 가면 쓰레기 텃밭에서 태우게 될까? 나도 시골로 이사 가면 재활용 쓰레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쌓아놓고 살게 될까? 시골에서 고향 지키시는 어르신들 쓰레기 태우다 산으로 달려가는 불을 따라잡지 못해 덜덜덜 떨다 쓰러지시면 어쩌지? 공연한 걱정 맞지? 그럴 일 없지? 2009.12.7
| 다행이다. 김옥춘 다행이다. 행복은 사랑은 선착순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다. 행복하면 사랑이 커지고 사랑하면 행복이 커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내게도 사랑해야 할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 내게도 행복해야 할 오늘이 있어서 2009.12.7
|
라면만 먹은 날 김옥춘 환기를 위해 열었던 창을 닫으며 들어오니 라면 냄새가 났다. 들켰네! 또 라면 먹은 거 바람에게 들켜버렸네! 게으름 피우는 내 모습에서 주머니 속사정까지 갑자기 미안해졌다. 바람에게 나에게 2009.12.7
| 비법 김옥춘 음식의 비법은 건강한 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이다. 꼭꼭 숨기는 비법보다 알려주는 당당함이 아름답다. 우리는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2009.12.9
|
차 한잔할까? 김옥춘 내 삶도 향기로웠으면 나도 사랑받는 사람이었으면 내 삶도 아름다웠으면 내 삶도 따뜻했으면 그랬으면 내가 마시는 차 한잔엔 늘 꿈꾸는 소망이 담겨 있었어. 네 삶이 향기롭길 어디에서나 사랑받길 네 삶이 아름답길 네 삶이 따뜻하길 꼭 그러기를 네게 주는 차 한잔엔 늘 축복의 기도가 담겨 있었어. 차 한잔할까? 네게 주고 싶은 것은 많은데 막상 줄 수 있는 것은 따뜻한 차 한잔뿐이다. 내 마음의 기도 2009.12.9 | 커피 중독 김옥춘 졸렸어. 그래서 향기가 좋았어. 그래서 행복해 보였어. 그래서 추웠어. 그래서 2009.12.9
|
부모답게 살아야 하는 이유 김옥춘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특히 부모인 사람은 사랑의 가슴으로 부모답게 살아야 한다. 어머니라는 이름만으로도 아버지라는 이름만으로도 자식을 울릴 수 있으니까 죽어서도 자식이 눈을 감는 순간까지 가슴을 지켜주는 것이 부모라는 이름이니까 2009.12.10
| 요리와 음식 김옥춘 요리는 정성이다. 요리는 가슴이다. 요리는 사랑이다. 요리는 기도다. 요리는 창작이다. 요리는 생활예술이다. 음식은 건강이다. 음식은 생명이다. 음식은 전통이다. 음식은 문화다. 음식은 섬김이다. 음식은 행복이다. 요리를 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해야 한다. 음식을 먹는 사람은 예의를 갖추고 감사해야 한다. 2009.12.17
|
엄마의 음식 김옥춘 엄마는 요리를 하는 동안 기도를 한다. 엄마의 음식에는 엄마의 기도가 들어있다. 엄마의 음식이 맛있는 이유다. 엄마의 음식이 훌륭한 이유다. 엄마의 음식은 사랑이다. 가정의 따뜻함이다. 엄마가 그리울 땐 엄마의 음식도 그리워지는 법이다. 엄마가 자식을 위해 요리를 하는 한 이 세상은 따뜻함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2009.12.18
| 안개바다
김옥춘
안 보여 아무것도 세상이 하얀 바다가 되었어. 세상이 안개에 잠겨버렸어.
안 보여 아무것도 길이 지워졌어. 희망이 불안에 잠겨버렸어.
안개 낀 오늘 안 보이는 것이 내 인생인 것만 같아서 눈물이 난다.
안개 자옥한 오늘 안개바다 속에 세상이 그대로 있다는 것을 믿듯 오리무중인 내 인생 보이지 않아도 길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2009.12.27 |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
원문형 글 공유 동참 매우 고맙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2010.9.2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2004.9.19
https://blog.naver.com/mindkeyi/221692072057
좋은 글 중에서, 언더우드의 기도, 해바라기 연가 중에서, 고마운 당신, 모 출마선언문, 당신의 고마움, 가만히 스스로를 안아 주는 말 중,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노래, 메일로 받은 글, 옮긴 글로 뺏기고 변형 훼손된 글을 복원하기 위해 원문 형 글 공유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 매우 감사합니다. 큰 은혜를 베푸신 원문 형 글 공유 모든 분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
나의 전부인 글을 안 뺏기겠다고 겁에 질려 이를 악물고 한 말이 모두 상처가 되었습니다. 법에 의뢰할 형편이 아니어서 댓글과 메일로 드린 마음의 상처 매우 죄송합니다. 백배사죄 드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죄송합니다. 내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아도 겁에 질려 사리 판단이 어려워도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은 안 해야 했습니다. 반성하고 백배사죄 드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죄송합니다. 부디 마음의 상처 씻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