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규 야고보 신부(현 성남대리구장)께서 지동성당 [사순특강]을 오늘 1차(3월19일),
차주 2차(3월26일)에 걸쳐 진행하십니다.
오늘(19일) 1차 사순특강 내용을 요약 정리합니다(특강 시간 : 20:10 ~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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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성사를 왜 보시나요?
믿음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면 믿음의 본질은 무엇인가요?
'기쁨'입니다. 신앙 생활에 기쁨이 없으면 주일미사 등 전례행위는 형식주의에 치우칠 수
있습니다. 기쁨을 갖는 것,온다는 것은 믿음의 증거이며 은혜입니다.
고로,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치시다(루카 7, 1 -10)'의 믿음을 믿어야 합니다.
회개는 사순 시기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중 내내 실시하는 것입니다.
회개의 잘못된 예를 들어보면, 어는 성당에 열심히 신앙 생활(사실은 종교 생활)을 하는
신자분이 있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주일 미사뿐만 아니라 매일 미사,지역 봉사 등등
열심히 하시면서 영성체를 안하는 신자가 있어 주변에서 왜 영성체를 안하시냐고 물으니
그 신자분의 답변이 의사가 '밀가루 음식이 나쁘니 삼가해라'는 말을 듣고 영성체를 안한다고
했다면 이는 그릇된 믿음이며 거짓된 신앙생활 입니다.
'성체=예수님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으로 생각하는 거짓 믿음으로 이는 맹목적인 신앙 생활의
한 예라고 생각합니다.
사순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광야의 40년,예수님의 40일 광야 유혹,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일 것
입니다. 믿음의 본질은 '기쁨'이며 이는 회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다리를 건너','십자가를 지고'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마귀들이 모여서 인간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마귀가 의견을 냅니다. 음란도서나 음란비데오로 젊은이의 정신을 황페화 시키면 무질서해져서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습니다. 좋은 생각이라는 분위기에 늙은 마귀가 한마디
합니다. 이는 하수라고... 그리고 의견을 내놓습니다. 술과 노름으로 세상을 어지럽게 하면 무질서가
확산되어 확실히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합니다. 이에 모든 마귀들이
찬동을 하며 기뻐합니다.이를 요약하면,회개하여 선행의 삶을 미루도록 하는 것 풀어서 얘기하면
'이 정도는/내일로 미루어도'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게 된다는 생각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결정합니다.
여러분은 마귀의 유혹을 받습니까? 안 받으면 좋겠죠? 허나 우리 모두는 유혹을 받습니다.
다만,유혹에 '빠지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주님의 기도에도 나오듯이 '유혹에 빠지지 않게'의
의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현자가 말씀하셨습니다. 머리 위로 날아가는 새는 못 막지만
머리 위에 집을 짖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고로 우리 자신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합니다.
마귀는 우기가 좋아하는 방법,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느님 말씀보다 내 말,내 조건을 우선시하며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바로 유혹입니다.
신앙 생활이던 갖어 생활이던 항상 유혹은 존재합니다
'잘못에 빠지면 성사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 이는 마귀의 유혹이며 현재 가톨릭신자의
30%선은 냉담자이고 이중 93%이상이 주일미사 빠진 후 냉담자가 된 사례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주일 미사 참례는 매우 중요합니다. 주일 미사는 냉담에 빠지는 유혹을 막아주는 힘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처럼 우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회개란? 뉘우침,새로운 마음만으로는 거짓 회개입니다. 참 회개란? '뉘우침+새로은 마음가짐+실천'
이 있어야 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면, 서울로 가야 하는데 부산 가는 기차를 타고서 잘못 탔구나 생각하면서 그 기차를 계속
타고 가면 서울이 아닌 부산으로 가는 우를 범하는 자가 있겠습니다. 바로 서울 가는 기차로 갈아 타는
실천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록펠러 집안의 얘기에도 한 순간의 선택으로 미국 대통령(그로바 클리브랜드 22대,24대)과
종신형 죄수가 된 친구의 이야기도 있다. 실천이 유무를 강조하는 예입니다.'등 굽은 여자를 안식일에
고쳐 주시다(루카 13,10 -17)'에서 보여 주신 예수님의 실천이 따라야 진정한 회개인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곧 이기심 -> 이타심, 내가 아닌 하느님 중심으로 살아갈 때 진정한
회개의 때가 되는 것입니다.
회개를 강조하는 여러가지 예를 들었고 회개가 이루어져야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고 이를 느낄 때
기쁨이 오고 믿음의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회개의 시작은 결단입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야고 2,8)'처럼 '섬김+나눔 =은총'이며 꾸준히 실천하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난 어떤 이는 '가치 있는 죽음을',어떤 이는 '가치 없는 죽음'을
받아드립니다. 어느 편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 생활의 기본인 '예수님을 따르고+자신의 십자가를 지고'기도 생활과 은총 속에서 진정한
회개를 통해 기쁨을 갖고 성숙한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 상기 내용은 3대 지동성당 주임신부이셨던 조원규 야고보 신부님(재임기간 : 81, 4, 3 ~ 84, 2,21)께서
특강(1차)에서 하신 말씀을 요역한 것입니다. 다시금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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