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3회 청룡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포함 6개 부문을 수상함으로써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로 우뚝섰고
축하무대로 <헤어질 결심> OST "안개"를 원곡 가수 정훈희와 신예 라포엠이 부르는 합동 공연이 있었습니다.
7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정훈희의 특유의 음색과 분위기는 여전했고 노래의 첫소절을 듣고 깜짝 놀라는 현시대 대한민국 최고의 여가수 아이유의 모습이 비춰지는게 흥미롭습니다.
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듯한 "안개"가 들려주는 감미로우면서 신비로운 멜로디와 두 가수의 조화로운 목소리는 영화제에 참석했던 모든 이들이 숨죽여 음미하는 모습으로 이어졌고 관객석에서 노래를 듣던 주연 배우 탕웨이가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이 날의 주인공 <헤어질 결심>의 대미를 장식했고
엄청난 실력과 인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70대 여가수가 본인이 16살때 부른 가수 데뷔곡을 세월과 연륜이 느껴지는 여유와 카리스마로 재해석한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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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클라스...대박이네요
아이돌 그룹의 축하무대도 좋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출품작의 노래를 소개해주는 시도가 참 좋았네요.
두키 내려서 부르시던데…목이 안좋으신가 했네요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소리와 분위기가 참 좋았네요.
와... 굉장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 진짜 이종보물이세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솔로로 하던가 송창식님이 나왔어야 했던
아쉬움 너무 아쉬움
맞습니다. 송창님과의 듀엣이 시너지의 극치죠.
임랑해수욕장앞에 꽃밭에서는 이제 더이상 안계신것같던데
헐 거기 커피숍 주인장이신가요? 주말 15시에 오시는 것 같던데 가봐야징. 그러고 보니 얼마 전 그 앞에 지나갈 때 아버지께서 정훈희 가게네 라고 하신 게 생각나네요!!
@마스터오비완 아 주말에만 오시는구나 몰랐네요. 정훈희 김태화 부부죠. 한 10여년간 저의 18번이었죠 꽃밭에서
아... 저도 눈물 나네요... 헤이질결심 아직 안봤는데... 봐야겠네요
아련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곡인데 오랜만에 듣는데다 본인의 재해석이라 퇴근후에 들어볼텐데 벌써부터...
즐감하세요. 감사합니다 ^^
와 유튜브에서 첫소절 듣고 한서린 목소리에 깜놀해서 유투브에서 보다가 이종에서 검색해봤는데 로더리고님글이 딱있네요 ㅎㅎ
저도 영상보자마자 필받아서 바로 올렸네요ㅎ 정훈희님은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70세가 넘으셔도 저렇게 품격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는 클라스가 참 대단하고 멋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