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전략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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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목) 미국 3대 증시는 주간 실업 수당청구건수 및 기존주택판매 등 지표 호조 속 테슬라(+3.3%), IBM(-9.5%) 등 주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결과에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강세 마감(다우 -0.02%, S&P500 +0.30%, 나스닥 +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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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내 가격지수(67.3→70.3)가 상승한 것이나,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 아니라고 평가했던 것처럼 인플레이션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운 상황.
그러나 지난 10월 중순 이후 미국 증시가 빠르게 반등한 현상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것처럼, 시장 참여자들은 상기 악재에 대해 상당기간 동안 노출되어 왔던 만큼, 현재는 어느정도 내성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임.
물론 공급난이 유발하는 고물가 현상이 연말에 급증하는 소비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오히려 소비데이터가 둔화됐다는 식의 노이즈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미국과 한국 모두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에, 이제는 매크로 이슈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에 진입한 모습.
현재까지 실적 발표한 기업들의 경우, 3분기 실적 숫자 그 자체보다 공급난이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 정도, 내년도 가이던스 상향 정도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상의 요인을 감안 시 금일 국내 증시는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와 경계심리 공존, 미국 제조업 PMI 지표 대기 심리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
지수 자체는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내겠지만,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업종 및 기업간 에는 엇갈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증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거래일 테슬라의 배터리 교체 발표가 명분이 되어 동반 급락했던 만큼, 금일 해당 주들의 주가 반등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
또한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이 공급난 여파로 인해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시간외에서 9% 넘게 급락하고 있으므로, 금일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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