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는 초등학교때만해도 아이돌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중2가 되면서 남편도 나도 많은 아이돌그룹 노래들을 자주 듣게된다~^^
"엄마~~ '뉴진스' 뮤직비디오 같이 볼래요~" "그래 좋아 같이보자~~"
며칠 전 넷플릭스에서 '뮤지컬 마틸다'를 봤다. 명석한 두뇌와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사랑스럽고 특별한 소녀가 온갖 역경을 딛고 놀라운 용기를 발휘해 다른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인생또한 바꾸고 기적과 같은 결과를 이뤄낸다,는 이야기다.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서인지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부족함이 없었고 보고나서 아이들에게도 어른들도 또 함께 교감하고 생각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아이돌인만큼 흥행여부를 떠나서 노래 가사나 영상들도 의미를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아이들에게 많은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어른이되서도 좋은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것이다.
넷플리스 '뮤지컬 마틸다' 에서 미스허니 선생님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나의 동심을 자극한 움직이는 도서관은 한참을 설레이게 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미세스펠프스 도서관사서의 눈빛과 마틸다의 푸른하늘은 가슴한켠에 두근거림으로 오래도록 남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