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시장에서 장 봐온 먹거리를 펼쳤다
가자미 세꼬시회를 화성 젠틀맨이 열심히 무쳐 주셨는데 회맛을 모르는 내가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없어진다.
달이 친구 한테 다시 한번 이런 맛을 보게 해 준걸 감사 하게 생각하는 순간이다.
닭강정은 식은 상태에서 먹어도 맛있고 오징어순대(아바이 순대)는 오징어 데친 속 안에 이것저것 꽉 채워 넣고 계란으로 부쳐놨는데 쫄깃 졸깃한 식감에 안에 순대가 고소하며 먹기 좋게 잘라져 있다
메밀 전병도 속 안의 재료들이 구수한 메밀 맛과 잘 어우러져 맛있다.
모자랄 줄 알았는데 여기에 쌀국수를 먹으니 남는다
쌀국수도 고기가 연하고 국물이 깔끔하고 좋아서 매장을 내도 좋을 정도다
쌀국수를 준비해주신 이천 마나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
모든 식사 자리가 끝나고 남편들과 아줌마들의 술자리가 이어 진다
창밖으론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집안에선 부부들끼리 술잔을 주고받으며 분위기가 제법 무르익어 간다.
담배를 한대 피우러 나왔다가 빗물이 젖은 마루에 떨어진 낙엽을 잘못 밟고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렸다
좋은 분위기를 부상으로 마무리한다.
이렇게 다음날로 향하는 깡통이의 어쩌다 속초여행이다.
첫댓글 닭강정,전병,쌀국수 자연산회 오징어순대~~
완전히 진수성찬 입니다.
처음으로 떠난 1박2일 속초여행이
다음에는 제주도나 해외여행이 될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하프랜드님 때문에 필리핀도 좋구요
저혼자 힘으로 되간디요?~~ㅋ
담배를 끊으셔야 겠는데요 ㅎ
노력 해보겠습니다....^^;;;;;
@[수원] 깡통 같이 노력해 보시죠 .....;;;;;;;^^
좋은 분들과의 여행 부럽습니다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즐거움 이지요
저렇코롬 안주가 푸짐한데, 한잔술이 안땡기면 섭하지요.
젊은 새신랑이랑 밤새도록 퍼마시다가 새빠닥 꼬이고 눈도풀어지고...ㅋㅋ
회무침도 끝내주고요. 닭강정도 맛나고요. 군밤에 쥐포선물도 주심에 감사하고요.
에~~또 뭐더라~~ 아침에 헤롱헤롱 거리다보니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암튼 후기보면서 기억을 되새기고 있는데, 형님 아우 형수님들과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작은 게 튀김이 술안주로는 제격이었지요...ㅎ
아 ~쌀국수 먹고싶다
쌀국수 중독시켜놓고 이혼해버렸으니? 와 ~~사진보니 미쳐불것네 ~~쩝 ~쩝 냠~냠
이천에서 쌀국수 벙개함 때리시지요 ? ㅋㅋ
ㅎㅎ 그허락은 제가 아니고 이천 마나님께 받으셔야죠~~ㅋ
@[수원] 깡통 그허락을 그멀리있는 나한테 ?
여행도 같이 한번도 안가본 나한테 ?
마누라도 없는 나한테 ~~ㅋㅋ
음식이 엄청 푸집합니다.
마지막에 쌀국수는 진짜 끝내주네요^^
뭐 여행이란 게 먹는거 보는거 이거 빼믄 없죠~~ㅋ
세꼬시가 조개 이름 같은데 맞나요?
상이 아주 푸짐합니다^^
세꼬시 회가 뼈째 먹는 회라고 하데요~ㅎ
저도 회는 잘 몰라서리......^^;;;;
@[수원] 깡통 그렇군요 난 세꼬시 조개로 회를
무친 줄 알았습니다 무식한 건 죄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