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에 다녀본 골프장 평가

[심슨s]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것이 2006년으로 이제 곧 만으로 10년정도 골프를 친것 같습니다. 저보다 오래 치신분들 많으시겠지만 나름 오랜기간 라운딩 한것 같은데 실력은 제자리라 골프가 참 어려운 운동이란걸 많이 느낍니다. 그래도 아내와 함께 주말 골프를 즐기며 힘들고 지겨운 직장생활 이겨내고 있습니다.

15년에도 많은 골프장을 다녔었습니다. 그중 처음 가본 곳을 중심으로 좋았던 골프장 5군데(힐드로사이, 강촌엘리시안, 마론뉴데이,시그너스,양평TPC)의 주관적인 평가를 올립니다. 제가 느끼기에 좋았던 골프장 순으로 기재하오니 부족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ㅇ 힐드로사이

6월달과 10월달 2번 갔던것 같습니다. 가격은 6월은 일요일 13만원, 10월달은 주중에 휴가내고 금요일 10만원에 라운딩 한것 같습니다. 몇년전에 생긴 골프장인데 골프장명이 라틴어로 신이내린 신성한대지란 뜻이라고 합니다. KLPGA 대회도 열렸던 곳인데 여러모로 잘 만들어진 곳입니다. 벙커도 잘 만들어놨고 전장도 길고 잔디도 양잔디라 80대 초중반 치시는 분들은 재밌으실것 같고 거리가 짧고 초보인 분들은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 골프장입니다

위는 6월 아래는 10월 사진입니다. 풍경이 다릅니다.

스코어 카드도 참고삼아 올려드립니다. 87개가 저이고 아내는 112개입니다. 아내는 실제로는 120개 정도 쳤습니다

ㅇ 강촌 엘리시안

8월에 혹서기 할인받아서 일요일 8만원인가에 라운딩 했습니다. 위의 힐드로 사이에 비해서 난이도는 떨어지지만 엘리시안의 명성답게 아주 관리도 잘되어 있고 좋은 골프장입니다.

제가 직접 기록한 스코어카드입니다. 힐드로에 비해 전장이 짧습니다. 85가 저이고 아내는 114개를 쳤습니다. 밑에 작은 숫자는 퍼팅숫자이고 H는 해저드 들어간 것 입니다. OK와 양파가 없어서 5개 오버도 적혀있습니다.

ㅇ 마론뉴데이

얼마전 12월 중순에 혹한기 할인받고  휴가내서 라운딩 하였는데 현금입금 조건으로 6만원에 라운딩 하였습니다. 마론뉴데이가 천안근처에 있어 조금 서울근교보단 따뜻할 걸로 예상했으나 해발 600미터 고지에 있다보니 차에서 내리는 순간 공기가 많이 추운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사진에서 보듯 그날 비까지 내리고... 그럼에도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 답게 관리도 잘 되어있고 12월에 푸른잔디를 보며 라운딩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골프장은 전장이 꽤 긴편이고 그린도 넓은데 제가 방문한 날은 백핀에 꽂아놔서 거리가 보통 15~20 미터 이상 길어졌었습니다. 파3가 맞바람이 210미터를 봐야 하는 곳도 있었는데... 스코어카드는 150미터로 되어 있네요.. 코스 난이도는 어려운편에 속합니다. 길다보니 롱아이언을 쓸일이 많았는데 롱아이언이 열려맞아 헤저드로 빠지고... 게다가 드라이버와 퍼팅도 난조... 아뭏든, 이바람에 요즘 아연스윙을 바꾸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높은 곳에 있다보니 보기에도 추워 보입니다. ^^

92개가 저이고 아내는 108개를 쳤습니다. 가끔 90대 초반도 칩니다. ^^ 10년을 쳐도 어쩔 수 없습니다.

ㅇ 시그너스

8월에 혹서기 할인 받아서 일요일 8.5만원에 라운딩 한것 같습니다. 골프장내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식수가 있어서 아내와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골프장은 어렵지 않고 무난하여 즐겁게 라운딩이 가능할 것 같고 특히 경관이 무척 좋은 골프장이었습니다. 저렴하게 나온다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골프장이었습니다.

제가 83개 아내는 111개를 기록하였습니다. 시그너스는 내리막티샷이 많아 실제 거리는 짧습니다. 위의 마론뉴데이는 계속 오르막 티샷이라 실제보다 길게 느껴집니다.

ㅇ 양평TPC

위의 4군데는 모두 금년 처음 가본 골프장이고 양평 TPC는 예전 주말에 다른 곳보다 저렴한 16만원 정도에 라운딩 가능하여 초보시절 몇번 갔었던 골프장이었습니다. 금년 혹서기 일요일 그린피 10만원에 나와서 다녀왔었습니다. TPC는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코스의 약자로 해당 골프장은 난이도가 있고 잘만든 골프장입니다. 예전에 가격이 싸도 주변 사람들이 주말에 이곳에 안가려 했는데 돌아오는 길이 너무 막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곳의 인상적인 홀은 루나 8번 핸디캡 1번홀입니다. 헤저드가 길어서 짧은 분들은 헤저드 오른쪽 좁은 페어웨이를 겨냥해야하고 헤저드를 넘겨도 오르막 530미터라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페어웨이 중간에 헤저드가 있습니다. 3번 우드로 쳤는데 물에 들어가기 전 경사면에 있더군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곳은 항상 사람들이 밀려 있습니다.

포토존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루나 8번코스 파5 핸디캡1번홀입니다. 가운데를 겨냥해서 드로우로 230미터가량 치면 공이 하얀 거리목 사이 약간 진한 초록색 언덕부위(사진의 중간왼쪽 2/3부위)까지 날라갑니다. 제 공이 거기 떨어졌고... 여기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설계자의 의도인지 경사면의 나무가 그린을 가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부분을 피하려면 티샷이 가운데 헤저드의 왼쪽을 겨냥해야 하는데 시각적으로도 좁아보이고 가운데 헤저드, 왼쪽은 오비라 부담이 됩니다. 저는세컨샷 OB가 났었는데 아마 7번정도 잡고 나무를 피해 친공이 나무 맞고 튀어 뒤로 가면서 언덕으로 올라가 OB가 난것으로 기억합니다.

88개가 저이고 아내는 110개를 쳤습니다. OB가 2번 났었군요. 제가 이렇게 예전에 쳤던 골프성적을 가만히 보니 보통 후반에 잘치는 것 같습니다... 주말골퍼로서 당연한 이야기지만요.. ^^

[작은 배]

다양한 골프장 풍경을 잘 보고갑니다..^^

[심슨s]

예 감사합니다^^

[최뿌로]

잘보고 갑니다..
힐드로 사이, 엘리시안 강촌은 저도 좋아하는 곳 입니다..^^

[심슨s]

작년 라운딩 한곳 중엔 제일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향나무]

저렴하게 즐기는 골프시군요....잘 읽고 갑니다

[심슨s]

부킹업체의 임박할인 혹서기 혹한기 할인을 잘 활용했습니다. 일요일이 또 좀 싸고요.. 거의 매주 다니다 보니 저렴하게 라운딩하는 요령이 많이 생긴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타이틀리스트원]

제아내의 초보시절 스코어랑 비슷하네요...하도 짧은 거리라 파온은 고사하고 보기온이되어서 거리를 늘리는 빈스윙연습을 시켰더니 거리가 40미터나 늘더군요.드리이브 130전후로 치던게 170~180미터로 ...파온이되기시작하더군요.
요즘은 스윙하면 바람소리가 휙휙납니다.
백스윙은 천천히 시작하고 다운스윙전 탑에서 힙턴을 강하게 돌리면서 쳐라....했더니 그렇게 연습하고나서부터 비거리가 향상...110전후의 스코어가 85~92로 뚝 떨어지더군요...빈스윙연습 매일 한 결과입니다.

멋진골프장이네요...

[심슨s]

180미터면 기본적인 근력과 운동신경이 뛰어난 분입니다. 제 아내는 너무 여성스러워서... 3년을 거의 매주 라운딩을 했는데도 가끔 조인하면 시작한지 6개월 안된분에게도 거리에서 밀립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duval]

즐감했습니다

[심슨s]

예 감사합니다^^

[산다라심]

마론뉴데이는 안가본 골프장인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모두 좋은 골프장입니다..^^

[심슨s]

산다라심님 반갑습니다. 마론뉴데이 추천합니다 ^^

[레귤러온]

올해 함 추진해 보셔유~~^^

[하나턱꽁]

잘 보았습니다.가보고싶은골프장을 자세히,,,,

[심슨s]

예 감사합니다^^

[절벽]

힐드로사이 마론뉴데이 친근함이 느껴지는 골프장이죠
이유는 힐드로 마론뉴데이에 지인분들이 계시는 골프장이니 만큼 관심이 많이 가는 곳이지요
멋진 사진과 함게 설명이 인상적입니다감사합니다

[심슨s]

예 감사합니다^^

[원클릭]

멋진사진과 함께 후기 잘읽었습니다 다가보고 싶네요ㅋ

[심슨s]

그린피가 적당한 가격으로 나오면 경험해 볼만한 골프장들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