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금요일 (9월7일~8일) 부산-땅끝마을-새만금방조제-
지리산 정령치-섬진강변도로 1박2일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투어에는 변호진님 (캔암 F3 스파이더 1300)과
저 (SYM 맥심 600) 2명이 함께 했습니다.
<===== 투어 요약 =====>
출발일시 : 2017년 9월 7일 (목) 오전 9시 30분
출발장소 : 용원 송곡삼거리 세븐일레븐 편의점
투어내용 : 해남 땅끝마을-영광 백수해안도로-변산 새만금방조제-
지리산 정령치-노고단길-섬진강변도로 투어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50 중)
투어경로 : 부산-마산-진주-하동-광양-순천-보성-장흥-강진-해남-
목포-무안-함평-영광-백수-변산 대명리조트 (1박)
변산-새만금 방조제-군산-익산-전주-임실-남원-
지리산 정령치-노고단길-구례-섬진강변도로-하동-
진주-마산-진해-부산
투어거리 : 약 1,200 km
소요시간 : 1박2일 20시간 30분 (식사 및 휴식 포함, 취침시간 제외)
복귀일시 : 2017년 9월 8일 (금) 오후 3시 30분
복귀장소 : 부산 전포동 서울깍두기
<===== 투어 상세 =====>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이 되어
1박2일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라이딩 투어는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50 중에서
선정했습니다.
출발당일 오전 8시까지 비가 내려서 투어를 취소하려고 했으나,
변호진님의 솔로투어 강행의 협박에 못이겨 늦게 합류했습니다.
오전 8시 30분에 집에서 출발, 변호진님이 기다리고 있던 용원에
도착해서 간단히 커피타임과 코스 브리핑타임을 갖고,
오전 9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조금씩 내리는 비는 아직 가시지 않은 초가을의 더위를 식혀주었습니다.
평일 출근시간대라서 진해-마산을 통과하는데 약간의 교통정체가
있었지만, 무난히 2번 국도로 진입해서 진주를 거처, 하동 북천들판
코스모스 축제장에 도착해 간단히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아직 축제전이라서 코스모스는 이제막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2번 국도를 달려 광양의 변호진님의 본가에 도착해서,
변호진님의 어머님께서 정성껏 차려주신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변호진님의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광양을 출발해서 계속 고속도로와 같은 2번 국도를 달려서,
순천-벌교-보성-장흥-강진에 도착했습니다.
비는 그치고, 아스팔트에서는 남은 더위를 뿜어냈습니다.
호남의 평야지대를 달리는 차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국도 중간중간의 휴게소와 주유소들 중에서 문을 닫은 곳들이
꽤 많았습니다.
강진에서 18번 국도를 통해 해남방면으로10km를 달리다,
도암면 계라리에서 55번 국지도를 타고 완도의 관문인
북평면을 지나 77번 국도를 타고 첫번째 목적지인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땅끝마을 전망대에서 커피타임과 포토타임을 갖고,
계속 77번 국도를 따라 안호리-화산면-고천암 방조제-
남리리까지 이동해서, 잠시 18번 국도를 통해 우수영 까지
달려서, 다시 77번 국도를 따라 구지 교차로까지 이동하여,
49번 국지도를 따라 금호방조제-영남방조제를 거쳐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목포에서 1번 국도를 따라 무안-함평을 지나,
23번 국도를 통해 영광읍을 경유,
805번 지방도를 통해 백수읍에 도착,
다시 77번 국도를 따라서 두번째 목적지인
백수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서해안의 일몰을
감상했습니다.
영광 백수해안의 백암해안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계속 77번 국도를 따라 최근 건설된 영광대교를 건너
홍농을 지나, 22번 국도를 통해 흥덕에서 23번 국도로
바꾸어 보안까지 이동, 30번 국도를 따라 세번째 목적지인
격포해수욕장 옆의 변산 대명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이때 시간이 오후 8시 30분, 첫날 11시간을 달렸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바이크를 지하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짐을 챙겨서 방에 올라와 대충 짐을 풀어 놓고,
로비에 있는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후, 방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목욕을 한 후,
격포해수욕장 산책을 하고, 채석강횟집에서
조개구이와 맥주로 피로를 풀었습니다.
둘째날 아침 5시 부터 일어나, 샤워를 하고
6시에 리조트를 나와 안개가 짙은 30번 국도인
해안도로를 따라 네번째 목적지인 새만금방조제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포토타임을 갖고, 짙은 안개속을 저속으로 천천히
달려서 군산에 도착했습니다.
군산에서 27번 국도를 타고 익산을 거처 전주에 도착,
전주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임실을 거쳐 남원에 도착해서,
19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주천면에서 60번 국지도로 좌회전,
지리산 입구의 식당에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계속 60번 국지도를 따라 지리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달리다,
고기 삼거리에서 737번 지방도를 타고, 다섯번째 목적지인
해발 1,172m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해 휴식을 했습니다.
정령치를 떠나 달궁 삼거리에서 861번 지방도를 따라 가다가,
여섯번째 목적지이며 노고단 입구인 해발 1,102m 성삼재
휴게소에서 커피타임과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지리산 일주도로를 나와 구례에 도착해서, 일곱번째 목적지인
섬진강변도로인 19번 국도를 따라 시원하게 달리다,
잠시 휴식을 하고, 화개장터을 거처 하동을 지나 2번 국도를 따라
진주-마산-진해를 거쳐 오후 3시 30분 부산에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1박2일 라이딩 투어를 마감했습니다.
둘째날은 9시간 30분을 달려, 이틀 동안 20시간 30분, 약 1,200km를
달렸습니다.
투어종료후, 빗속 라이딩으로 지저분해진 바이크를
스팀세차장에서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이번 라이딩 투어에서 호남의 넓은 평야지대를 가로지르는
국도들을 시원하게 달렸으며, 바닷가 해안도로와 지리산
일주도로에서 코너를 원없이 즐겼습니다.
정말 신기했었던 일은, 새만금방조제를 출발해서 마산 시내에
도착할 때까지, 백여개에 가까운 수많은 신호등이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통과하는 시간에 맞춰 직진시는 청색, 좌회전시는 좌회전
신호가 마술처럼 켜졌습니다.
덕분에 복귀시간을 예정보다 3시간이나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라이딩 투어를 함께 해주신 변호진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변호진님의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 이번 투어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사진 첨부 수량의 제한 (50장)으로 일부만 올렸습니다.>
첫댓글 멋지십니다! 저두 짬내서 혼자서 다니긴하지만 장거리한번 도전해봐야지하면서 맨날 맘만먹구 아직 실천을 못햇네여!
요즘 여러모로 날두 좋쿠 라이딩하기엔 최적인것같습니다! 즐건 라이딩 잘보구갑니다!
항상보면 두분이서 꼭 같이 다니시네여 ^^ 보기 좋습니다
날씨좋은날 좋은사람과의 라이딩...늘 부럽습니다
항상 안전운행 하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