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20일밖에 안남았다.
그런데 학과 체육대회 한다고 설쳐대니
혹시나 걸릴까봐 노심초사하고... 그러다보니 진짜
공부가 안되는것이었다.
'씨발.. 오늘 공부 접어야겠다.'
이왕 공부 안할꺼 괜히 집에서 노는것보담도
의미있는 하루 보내고 싶었기때문에
대학탐방이나 해볼까하고 생각했다.
대학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
일단 학교에서 지하철로 30분정도 간다음에 서울대 입구역에서 내렸다.
서울대 입구역에서 내리니깐 봉천4거린가?하여튼 4거리가 나왔다.
버스를 탈까 했지만 그냥 생각할것도 있고 해서 걸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미친생각이라는것을 걷다보니 알았다.
왜 서울대 입구역이라고 해놓고 서울대가 코빼기도 안보이는걸까??
어쨌든 언덕길로 30분정도 가니까 저멀리 서울대가 보였다.
아.... 100M전방에 서울대 정문이 보이고
그앞에 로터리가 있는데 왠지모르게 로터리까지 멋있어보인다.
ㅅ ㅑ...... 생각보단 아담했지만 왠지모를 포스가 느껴졌다.
학교 정문을 지나니까 3갈래 길이 보이는데 일단 큰길따라 가기로 했다.
그렇게 걷다보니 얼마안가서 잔디구장이 보였다.
'울학교 운동장은 완전 자갈밭인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잔디구장위에 4명정도학생들이 축구하고있었는데 너무 부러웠다.
부러움을 뒤로하고 다시 걸었다. 운동장쪽에서 쭉올라갔다.
우리나라 초엘리트 양성소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법학도서관을 지나
좀 넓은 광장같은곳에서 포카리를 마시면서 잠쉬 쉬어가기로 했다.
가만히 앉아있으니 너무 시원하다. 옆에 보니깐 예쁜 음대생들이
서로 벤치에 앉아 공부하고있다.(서울대에서는 벤치에앉아 공부하는모습이
자주보이는듯하다.)
20여분간 앉아있는데, 괜스레 서울대라는 학교... 내성적으론
도저히 갈수없는 곳이지만 가고싶었다.(그나마 국사는 선택했기에..ㅋㅋ)
4수,5수해서라도 오고싶었다.정말이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학교다라고 생각했다.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음료수를 다마시고 또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중앙도서관이 나온다.진짜 엄청 큰데 가운데가 뻥뚫려서
예술작품들이 옆에 걸려있고 카페같은곳도 있었다. 도서관에 한번 들어가볼까 했지만
괜히 도서관카드 찍고들어가는거라면 쪽팔릴꺼같아서 들어가진않았다.
도서관을 지나 자연대쪽이랑 공과대학을 둘러서 연구소를 지나 다시 내려왔다.
진짜 다리가 후덜거릴정도로 넓었고 좋았고 멋있었다.
학생들은 어찌그리 하나같이 공부잘하게 생겼는지....ㅋㅋ
돌아오고나니까 정말 공부가 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
목표를 서울대로잡고 열심히 해야겠다.
그렇게 서울대목표로 잡고 공부하다보면 꼭 서울대는 아니더래도
그밑에라도 가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야겠다.
진주똘뱅이의 서울대 탐방기...끝
(원래는 같은 학교 친구넘이랑 같이갔으나 친구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아..!내가 원체 글을 잘 못쓰니깐 이해해주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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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고 3땐 서울대 가겠다는 다짐으로 서울대 탐방하면서 의욕을 곱씹었는데... 아스라한 추억 -┏
난 올해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왔는데.. 첨가봤다.^^; 진짜 우리나라 최고인거 느꼈다. 고등학교때 갔으면 그때 공부 열심히 했었을까?ㅋ 괜스레 고등학교때 올껄...하고 후회하고 있다.ㅋㅋㅋ
가보니까 어땠냐. 좋았지? ㅋㅋ 난 친구랑 함께 학생회관에서 점심도 먹었었거든. 원랜 자하연에서 먹어볼까했는데 길을 잃어서 흘러흘러 학관으로 ; 그리고 서울대 스쿨버스 타고 서울대 입구까지 왔었다 ㅋㅋ 그리고 7개월 후 그 친구는 서울대로 나는 재수학원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지금 삼반수라.. 할말없다.ㅋㅋㅋㅋㅋ어쨌든 열심히 해보자.
진주똘뱅이 너 진주 사냐???????????????
ㅇㅇㅇ 너도 진주사냐???ㅋㅋ
나도 작년에 수능치기 전에 맘잡는다고 서울대 갔었는데.. 진짜 간지포스 ... 최고 ㅠㅠb
도서관 그냥 들어가도 되는데ㅋㅋㅋ
결론은 지금 몇수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