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만들기 (히브리서 3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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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히브리서 12:1-13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대구 방천시장에 가면 ‘김광석 거리’가 있습니다. 가수 김광석이 어릴 때 살던 동네여서 관광거리로 꾸며놓았지요.

김광석의 노래에 이런 게 있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런데 성경의 사랑은 그 반대입니다. 너무 아픈 사랑만 사랑이었음을...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께 바라고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질 때 그런것을 사랑인줄 알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그보다 훨씬 깊고 큰거란 말이지요. 생각해 보세요 지난 세월 동안 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구했던 것들을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그분이 들어주시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우린 얼마나 원망했습니까...그러나 많은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어느 것도 주님의 사랑이 아닌 것이 없음을 이젠 알잖아요.

우리는 그만큼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어요. 그만큼 우리가 정상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내용인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는 말씀은 사랑하는 아들들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방식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만들기(파이데이아)예요.

그럼 왜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들을 이렇게 채찍질까지 하시면서 징계를 하셨을까요? 호세아서에도 우리가 원하는 길을 가지 못하도록 가시로 막고 담으로 막는다고 하시지요? 그런 사건이 없도록 좋은 환경을 주시고 그냥 좋은 말로 타이르시면 안 될까요? 우리가 아는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해주고 지쳐 쓰러지면 일으켜주고 위로해주시는 그런 사랑의 하나님이지 폭력적인 하나님이 아니잖아요.

우린 우리 읽고싶은 대로 성경을 읽고 세상교회가 가르치는 하나님만 알다 보니 우리가 원하는 하나님은 나를 위한 하나님밖엔 몰라요.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이 얼마나 폭력적이신가 하면 가나안 땅에 원주민들을 아이들, 가축까지 다 죽이도록 명령하신 하나님이에요 그뿐 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버려 두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세상 정신, 인본에 충실한 현대인들에게는 정말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하나님입니다.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에요. 그래서 도올 김용옥은 하나님을 깡패라고 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성경은 그 하나님만 진짜 하나님이고 그런 사랑만 진짜 사랑이라고 합니다.

(요한1서 4:9-10)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성경은 이것만 사랑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바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은 사랑이라고 하지 않아요. 정욕이라고 하지요.

그럼 왜 꼭 이런 사랑이어야 하고, 또 사랑이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징계를 하실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보고 이러면 안 되잖아요...할 수가 없단 말입니다. 여기서부터 잘못된 거에요. 생각해 보세요 세상 모든 피조물들은 때가 되면 생을 마치고 사라집니다 그런데 유독 인간만 죽지 않으려고 하고 심지어 자신에게 나쁜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게 선악과 따먹은 죄인들에게 나타나는 죄의 증상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처음자리를 이탈한 아담에게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선 그 아담을 죽여서 살리시기로 한 거에요 “정녕 죽으리라”

에베소서 2장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보시는 시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지요.

(에베소서 2:1-2)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에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는 시각은 ‘허물과 죄로 죽은 자’입니다. 다 죽어있었다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죽은 세상이에요. 예수님이 하신 일은 그 죽은 세상에 찾아오셔서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주신 사람들을 일으켜 살려내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구원은 일방적인 구원입니다. 죽은 자들이 “저좀 살려주세요!” 할 수 가 없단 말입니다. 다들 죽어있어서 세상에 오신 그 하나님을 알아보는 자조차 없었다니까요(요1:10-11) 그분을 알아보는 건 세상 신 마귀뿐이었습니다 (마4:1)

그러니까 보편적 인간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인간이 상상하고 조작해낸 하나님이에요. 정상이 아닌 인간들에게 진짜 하나님은 배척하고 싶은 대상에 다름 아니란 말입니다. 나의 나됨, 즉 나의 있음을 인정해주지 않는 신은 나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 인간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죄의 본성인 것입니다(창4:5-8) 성경은 그것을 ‘죽었다’라고 표현합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우리에게는 우리가 만든 하나님이 있고, 우리가 규정해놓은 선과 악이 있어요. 에덴에서 뱀의 말이 들어 온 그때부터 생명을 주어야 할 생명열매가 선악을 알게 하는 선악열매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단순히 선악열매가 아니라 자기중심의 선악을 판단하는 것이 선악열매의 독성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담에게서 난 모든 인간의 몸은 태어날 때부터 자기중심의 선악이 장착된 몸, 곧 자기사랑, 자기 영광을 위한 몸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아담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아담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아담에게 선악과를 금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죽고 또 죽으리라는 선언을 하신 거에요, 바꾸어 말하면 죽어서 살리라 라는 복음의 선포인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약속이 작동하는 하나님의 자기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시작으로 복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성도에게 찾아오셔서 그들 인생에 개입하시면 우리는 그것을 폭력으로 받아들이고 인식하게 되는 거에요.

마치 우릴 죽이려고 작정하신 자처럼 인식하게 된다는 말입니다(고전4:9) 하나님은 죽으라고 하시는데 우린 끝까지 안 죽으려고 바둥거리니까...저에게 왜 이러십니까? 제발 저좀 내버려 두세요.. 라고 그분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사랑에 저항하게 되지요. “나도 내 인생이 있는데 대체 왜 이러시는데요?”   하나님의 징계 하나님의 아들 만들기는 그렇게 시작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그러니까 군대 말로 죽었다고 복창하시란 말입니다.

그런 징계가 없는 자는 ‘사생아’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징계, 아들 만들기가 없으면 내어버려 두신 거란 말이지요 그렇게 하나님의 심판은 내어버려 두심의 심판이에요 하나님의 강제적 개입이 없으면 어떤 인간도 죄의 권세에서 세상신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막3:27) 죽은 채 태어나 영원한 죽음으로 끌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육의 아버지도 징계를 한다고 하죠?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패서라도 인간 만들겠다고 하는 그런 육의 아버지의 회초리와는 전혀 다른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타협하고 의견을 조율하고 양보하실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고 인간은 육이기 때문에 (육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죄인이다, 육이다 라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영이신 하나님과 육인 인간은 서로 사맛지(마음이 통하지) 않습니다. 바라는 것도 다르고 목적도 다르니까요. 살리는 것은 영이지 육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도 육은 육만 생각하는 거에요 그게 인간의 한계입니다. 하나님은 그 육을 죽여서 영으로 살려내시는 분이에요 어떻게요? 아들의 피로, 아들의 죽음에 연합시켜서 아들의 영으로 살려내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입니다. 사도는 그 십자가를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지혜요 전능하심이라고 합니다.

이사야 55장 봅시다.

(이사야 55:6-11)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렇게 하나님은 하나님이세요 그리고 그분의 말씀, 태초부터 계신 생명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말씀이에요. 그분은 자기 약속대로만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란 말입니다. 그 말씀이 지향하는, 우리를 향한 궁극적인 목적이 뭔가 하면 바로 ‘아들 만들기’입니다. 우리가 있기도 전에 창세전에 약속하신 아들만들기에요 그 아들들로 채워진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의 약속이에요. 그래서 그 일은 하나님께서 홀로 하십니다. 그 일에 피조물인 인간이 협조할 일은 전혀 없으니까. 그렇게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 홀로 다 이루시는 것을 하나님의 하나님되심, 영광이라고 하는 거에요 히브리서에서 말하는 징계, 곧 아들만들기란 그런 자기 약속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아들만들기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티끌인 우리에게 아들의 죽음 안에서 생명을 나누어 주신 영원한 사랑이 우리 인생에 나타나는 것을 징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아는 것이 우리의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렇게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해드리는 겁니다. 그 사랑 앞에 무릎 꿇고 그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고 그 십자가의 사랑만 자랑하는 것, 그것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인 것입니다.(엡1:5-6) (엡15-19) (빌2:10-11) 그 은혜와 사랑에 눈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열심을 부려도 그것은 하나님을 욕보이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늘날 세상 교회가 그렇게 하나님을 자기 목적에 이용하는 그런 악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세전 예정대로 아들의 피 뿌림을 입은 죄인으로 하나님의 복음에 참여됩니다 (빌1:5-6) 이게 하나님의 뜻이에요. 우리가 괜히 선악과 실수로 죄인이 된 게 아니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의를 위한 죄인 된 영광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있어 죄는 그런 죄에요 그러나 죄의 삯으로 영원한 심판에 들어가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죄에 대해선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세요 다만 성도에게는 아들의 죽음으로 대신한 용서, 즉 아들의 피로 덮으신 용서가 있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의 어떤 행위도 카운트 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피를 믿는 믿음을 의롭다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은 피가 없어서 영원히 지옥에서 살아야 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돌 날아옵니다.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 부적격자로 살게 되는 게 그 때문이에요 그렇다 보니 세상교회들이 십자가복음을 얘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은 말만 해주지 십자가나 영원한 심판 같은 부정적인 말은 교회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사람의 교회만 있지요. 그것을 성경은 사단의 회당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죄는 성도를 위한 죄입니다. 아들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한 죄입니다. 새피조물입니다. 그들에게만 하나님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어요. 그러니까 죄도 다 같은 죄가 아니에요. 아들의 피 뿌림, 즉 언약의 피가 덮히기 위한 죄입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오, 거룩한 죄여! 라고 한 거에요.

그러니까 하나님의 거룩 앞에 세워지는 죄인 있는가 하면 그 거룩을 피해 죄의 노예로 영원히 심판을 받는 죄인도 있습니다.

이렇게 성도는, 아들들은 살아가는 시간대와 환경이 세상과 다릅니다. 다른 현실을 살아요.

어렵게 얘기하면 묵시와 역사를 겹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고난입니다.

선악과를 먹고 자기 영광이라는 죄에 오염된 모든 몸을 가졌기에 하나님의 뜻과 충돌을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관심과 우리의 관심이 다르고, 하나님의 원하심과 우리의 원함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이 충돌로 발생한 사건이 십자가입니다. 필연적인 아들의 죽음입니다. 세상은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심판 아래 가두어진 세상입니다. 약속의 아들의 오심과 죽으심으로 세상은 종말입니다. 그리고 교회(성도)만 그 종말을 알고 종말을 온몸으로 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벧후3:3-13)

인간들의 눈에 거리끼고 외면하고 싶은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버리고 싶은 십자가인데, 그 십자가의 죽음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십자가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며 하나님의 사랑이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의 영광이 나타난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요17:1,22). 창세전의 약속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십자가를 지러 오신 예수님과 하나된 교회라면 그 십자가의 영광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영광 외에 다른 영광을 찾으려 한다면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고 주님의 부활에 참여 된 교회가 아닌 것입니다.

월드컵 축구에서 골을 넣었다고, 미스코리아 진이 되었다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도대체 무엇을 배웠길래 목에 십자가를 걸고 나와서 그따위 소리를 합니까? 예전에 장로 시장이 서울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어요. 하나님이 그런 쓰레기를 왜 받으십니까? 불사르기로 간수되어 있는 세상인데.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어요. 우리 카페에도 자주 올라온 얘긴데 ‘구약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몰랐다 치고 예수님이 다녀가시고 십자가가 선 후에 이 땅에 세워진 교회는 예수도 알고 십자가도 안다. 그러면 이제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나님 나라도 확장하고 그리스도의 푸른계절이 오게 하는 것이 교회의 책무가 아닌가? 그런데 왜 강장로 당신은 그런 부정적인 얘기만 하는가?. 열심히 하세요, 복음도 전하고 구제도 하고 선교도 하세요 누가 하지 말라고 했습니까? 그런데 먼저 자신이 예수 안에 있는지 믿음 안에 있는지 그것부터 확인하시란 말입니다.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 있는지부터 시험해보고 확증하하고 하잖아요. 그래서 예수님이 직접 그러셨어요 하나님의 일을 묻는 사람에게 한마디로 정리하셨지요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일은 내가 하는 거야 니들은 내가 한 그 일을 보고 기뻐하고 자랑하고 박수치면 된다 그게 믿음이야 그리고 그 믿음도 내가 주는 거니까 그 믿음 안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선한 일에 참여되는 거란다...” 이 이야기를 바울사도가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 서두에서 말하고 있는 거란 말입니다. 다시 확인하고 가지요,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 곧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들만들기의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