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씨가 어릴 적 가장 무서워 했던 것은 바로 예방접종이예요. 학교에서 단체로 예방접종을 맞는 날이면 학교에 가기 싫어 울곤 했답니다. 어른이 되고나서는 특별히 예방접종을 맞은 기억이 없어요. 사실 ‘이제는 다 컸으니 예방접종을 필요없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 거죠.
그런데 예방접종은 성인들에게도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감염병 예방 수단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국가 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예방접종 대상이나 감염병의 발생 빈도가 현저히 감소했지만,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또 유아들에게만 나타났던 감염병이 성인에게도 나타나고, 해외 여행자도 증가하면서 성인들의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매우 중요해졌죠.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은 아래와 같아요.
다음은 연령대별로 필요한 예방접종을 정리한 표입니다.
위의 표를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정리했어요!
모든 예방접종을 다 맞아야 할까
각 예방접종별로 권고 대상이나 맞아야 하는 횟수는 어떨까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볼게요. 1. B형간염 : 과거 감염력, 예방접종력 없는 모든 성인
2. A형간염 : 만성간질환자, 면역력 없는 20~39세
A형간염 예방접종은 면역력 없는 20~39세 성인이 대상이며, 30~39세 성인의 경우 항체검사 후 음성일 경우에 접종해야 해요. 특히 만성간질환자나 A형간염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근무 예정자가 우선 권장됩니다.
3. 파상풍 / 디프레리아 / 백일해 : 모든 성인 10년에 한 번 접종
이 3가지 감염병을 예방하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톡소이드)는 모든 성인이 10년에 한번 접종하면 됩니다. 그런데 최근 성인 백일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차례는 Tdap(소아형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로 변경하여 투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홍역 / 풍진 /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 전염병 유행지역 여행한 사람
홍역 예방접종은 면역력이 없는 1967년 이후 출생자,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은 면역력이 없는 성인이 대상입니다. 특히 학교, 기숙사 같은 단체생활을 하는 성인이나 위와 같은 질병의 환자를 진료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인, 이 전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한 사람에게 우선 권장하고 있습니다.
5. 인플루엔자 : 모든 성인 매년 1회 접종
특히 만성질환자와 닭, 오리, 돼지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 임신부 또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임신 예정인 가임기 여성도 우선 대상자입니다. 여기에 고도비만 성인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접종이 권장됩니다.
6. 수두 : 면역력 없는 1970년 이후 출생자
수두 예방접종은 면역력 없는 1970년 이후 출생자가 대상입니다. 특히 성인일수록 발열과 전신 감염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고 하네요. 수두로 인한 전체 사망률은 10만 명당 2명 정도이지만, 성인은 10만 명당 30명으로 15배나 높습니다. 또 학생이나 군인, 해외여행자 등 수두 유행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 있는 사람과 면역저하자 같은 수두가 걸렸을 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군과 자주 접촉하는 의료인, 고위험군 가족도 접종 대상입니다.
7. 대상포진 : 60세 이상 성인, 임산부는 X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이 우선 권장 대상자입니다. 또 과거에 대상포진에 걸렸던것과 상관없이 접종해야 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ADIS환자 또는 HIV감염인, 고용량 스테로이드 투여자, 임신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백신을 맞아서는 안됩니다.
8. 폐렴구균 : 65세 이상 성인은 필수
9.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 15세 이상 여성, 6개월간 3회 접종 27세 이후 여성에게서 백신을 통한 암예방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27세 이상이라도 성생활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HPV 노출 기회가 적은 여성의 경우는 이론적으로 암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6개월 간 총 3회 접종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10. 수막구균 :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
해외여행자들을 위한 예방접종
아프리카나 중남미 지역 등으로 갈 때는 꼭 예방접종을 하고 떠나는 것을 권하고 있는데요.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기는 시기가 백신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4주 전에는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쯤 면역이 형성되거든요.
해외여행갈 때 꼭 필요한 예방접종 종류도 알아봅시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마지막으로 폴리씨가 전하는 주의사항은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 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점! 정확한 진단 없이 불안하다고 무작정 맞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거든요. 폴리씨는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시기 늘 바랍니다!
[자료출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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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정책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