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2010 태백산철쭉제 (10.05.28~05.30)

[라일락향기]

▷지역 :강원
▷일정 :태백시
▷계절 : 봄
▷위치 : 태백시

태백산(해발 1567m) 정상을 화사하게 휘감은 철쭉을 품에 안고 붉게 물든 백두대간의 능선을 걸을 수 있다면, 냇바람에 맞서며 산허리를 치고 오르는 태백산의 붉은 철쭉 물결에 동화될 수 있다면, 2010년에 주어진 따스한 봄날을 온전히 바친다 해도 아까워하지 않겠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천연의 화원이 주는 고혹적 매력에 빠져 한나절쯤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도 이 땅에 사는 행복입니다. 5월의 태백산은 누구나 철쭉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곳입니다.

⊙ 개최기간 : 2010년 5월 28일(금) ~ 5월 30일(일), 3일간
⊙ 개최장소 : 태백산도립공원 일원
⊙ 문      의 :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5, 태백산도립공원 033-550-2741
⊙ 주요행사 : 태백산 산신제, 태백산철쭉등반대회, 철쭉∙야생화분재전, 철쭉가요제, 백두대간 MTB
                   라이딩, 인공암벽등반대회, 팔도사투리경연대회, 뿌리예술단 무용공연, 7080콘서트,
                   락공연, 칠선녀 퍼포먼스, 벨리댄스공연, 찾아가는 국립박물관, 태백관광사진전,
                   종이조형작품전, 철쭉포토존, 화석만들기, 매직버블, 곰취가면만들기, 종이작품만들기,
                   열린체험학교, 이동동물원 등등

태백산 철쭉은 빛으로 봄을 칭송하고 우리는 연분홍 미소로 봄을 만끽하리라~

마음이 열린 사람은 산 앞에선 산이 되고, 강 위에선 강이 되고, 꽃 속에선 꽃이 될 수 있다. 허락 받은 삶이 100년이라도 1,000년을 산다는 주목을 부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산을, 강을, 꽃을 우리의 눈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태백산 철쭉은 화사한 연분홍 꽃으로 봄을 칭송하고, 우리는 연분홍 미소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태백산을 오르면 눈과 가슴에 철쭉 꽃물이 드니 어찌 즐겁지 않으랴!

누구든지 2시간만 오르면 즐길 수 있는 철쭉꽃 물결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은 전국 12대 명산 중 하나이면서도 누구라도 2시간 정도면 천제단이 있는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쉬운 산이다. 7부 능선부터 철쭉과 주목이 만들어내는 천혜의 풍광은 봄이면 수많은 사람들을 태백산으로 이끈다. 겨울에 눈꽃이 환상이라면 봄엔 철쭉이 예술이다. 등산에 소질이 없어도, 체력에 자신이 없어도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어 연인,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 유일사코스 : 유일사입구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4km, 2시간 소요)
○ 백단사코스 : 백단사입구 → 반재 → 망경사 → 천제단 (4km, 2시간 소요)
○ 당골코스 : 당골광장 → 반재 → 망경사 → 천제단 (4.4km, 2시간 30분 소요)
○ 문수봉코스 : 당골광장 → 제당골 → 문수봉 →천제단 (7km, 3시간 소요)

<망경사 그리고 망경사 샘물>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망경사. 대웅전과 용왕각, 요사채, 객사 등이 있는 소박한 절이다. 망경사 입구의 샘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로 물맛이 차고 달아 한국 명수 100선에 든다고 한다.

<단종비각> 단종비각은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진 비각이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단종의 영혼이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와서 신선이 되었다는 설화가 전한다. 비각 안에는 `조선국 태백산 단종대왕지비`라고 쓴 비석이 있다.

<하늘에 제사 지내는 천제단> 천제단은 둘레 27m, 폭 8m, 높이 3m의 원형제단이다. 천제단에서는 2000여 년 동안 천제가 올려졌다고 하는데, `삼국사기`와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이 있다고 한다. 구한말에는 우국지사들이, 일제시대에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다고 전한다.

태백산철쭉등반대회 & 백두대간 MTB 라이딩 & 인공암벽등반대회

태백산철쭉등반대회는 전문산악인을 위한 등반대회가 아니다. 태백산 철쭉의 매력에 푹 빠진 평범한 등산객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는데 매년 천 여명이 동참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된다.
◎ 5월 30일(일) 오전 9시~오후 3시

건강에 좋고 환경에도 좋아 인기를 얻고 있는 산악자전거(MTB)로 백두대간을 달리는 `백두대간 MTB 라이딩`도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출발해 태백산 어평재, 만항제 구도로, 함백산 정상, 오투리조트 스키슬로프, 태백체험공원을 거쳐 다시 당골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MTB 동호인들에게는 4시간의 `행복 질주`가 될 듯.
◎ 5월 29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

오르는 사람은 오르는 사람대로 즐겁고, 보는 사람은 보는 사람대로 짜릿한 인공암벽등반대회도 함께 열린다. 대회에는 동호인이나 전문가들만 참여하지만 대회가 열리지 않는 시간에는 일반인들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 5월 30일(일) 오전 8시~ 오후 3시

행복한 추억, 즐거운 웃음이 넘치는 가족행복축제!

철쭉과 함께 하는 큰 즐거움 못지 않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자연을 축소해 놓은 듯한 철쭉과 야생화 분재전시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이동동물원, 아이보다 어른이 더 좋아하는 매직버블, 이색적인 곰취가면만들기,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화석만들기와 종이작품만들기 등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쉼 없이 펼쳐져 여행의 추억을 두 배로 만들어 준다.

철쭉을 주제로 한 칠선녀 퍼포먼스와 뿌리예술단 무용공연, 흥겨움이 넘치는 철쭉가요제, 열정이 넘치는 락공연, 해학이 넘치는 팔도사투리경연대회, 추억에 빠질 수 있는 7080콘서트, 촌스러우면서도 정감이 가는 평양민속예술단 등등 이채로운 공연들이 태백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신명과 웃음을 선사한다.

태백산 자락의 새로운 명물, 유채꽃 만발한 들녘

태백산 등산의 출발지로 각광받는 유일사 매표소, 그곳 주차장 앞에 `노란 유혹`이 넘쳐난다. 활짝 핀 유채꽃 들녘은 `가을 봉평의 하얀 메밀밭`처럼 `봄 태백의 노란 유채밭`으로 명명해도 좋을 만큼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쁜 일상에 밀려 이른 봄의 유채를 놓쳤다면 올해는 이 곳이 유채꽃 속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장소다.

[찾아가는 길]

○ 승용차
1) 중앙고속도로 제천IC → 5번 국도 → 제천 → 38번 국도 → 태백
2) 영동고속도로 원주IC → 31번 국도 → 태백

○ 열차
1) 태백선(청량리 → 원주 → 제천 → 태백) : 태백역, 통리역 이용
2) 태백선(영주 → 태백 → 제천) : 태백역 이용

○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동서울, 성남, 수원, 고양, 인천, 의정부, 안산, 춘천, 포항, 대구, 대전, 안동, 영주 ↔ 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