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호황기-후퇴기-불황기-회복기를 반복하는 패턴을 가진다.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서 그래프의 가로축을 시간, 세로축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놓고 향후 GDP 회복 추이를 나타내는 방식이다. 아래를 보면 경기회복모형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것을 알 수 있다.
(1) V자형 : 급격한 경기하락 이후 짧은 시간 내 급반전되는 형태로 짧고 급격한 붕괴 후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 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형태를 뜻한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급격한 추락 뒤 반등한 형태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5.7% 였지만, 그 이듬해 10.7%로 급등한것으로 이는 V자형 모델의 한 예로 평가받는다.
(2) U자형 : 오랜 침체기를 거친 다음 회복되는 U자형 유형으로 V자형 보다 느리게 회복되는 것으로 그 회복 기간을 34개월보다 길게 예측한다.
(3) L자형 : U자형과 마찬가지로 34개월 이상 계속하여 저점에서 머물러 있으면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장기불황의 경우로 사례로는 1990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일본을 들 수 있다.
(4) W자형(더블딥) : 경기가 비교적 빠르게 좋아졌다가 다시 침체기에 빠지는 ‘이중침체’로 스우시형보다 어두운 전망으로 나타난다.
더블딥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경기침체기에 경기부양책 시행 등으로 경기가 반등하게 되더라도 경제기초여건이 개선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사라지고 나면 경기가 다시 하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로는 2015년 유럽재정위기 당시 영국, 스페인 등에서 살아나는 듯 했던 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5) I형 :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추락을 상징하는 수직선으로 자유추락이 장기간 지속되는 형태이다. 이러한 예로는 1930년대 대공황이 있다.
(6) 스우시형 : 나이키 로고인 스우시(Swoosh)와 유사한 형태로 경기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는 형태이다.
(7) Z형 : 일시적으로 V자 반등보다 더 강한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폭발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뒤 안정을 찾는 형태이다.
(8) L형 : 다시는 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형태로 스우시형 보다 어두운 전망을 나타낸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회복모형을 예측하고 있는데 기사를 보니 각자의 의견이 다양하고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반에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많은 통화·재정정책을 쏟아내면서 ‘V자형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날이 갈수록 비관적인 전망들이 힘을 얻고 있는 기류로 보인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에 이 같은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면서 “경제성장률 그래프가 V자형보다는 나이키 로고인 스우시(swoosh) 형태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한다. 급작스러운 경기회복을 의미하는 V자형 곡선이 아니라, 나이키 로고 모양으로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의 수요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게 주요 근거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감염 공포증이 생겨 항공업계와 영화, 콘서트, 스포츠경기 관람에 대한 수요도 예년 수준의 회복을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워질것이라고 한다. ‘W자형’ 경기전망도 꽤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V자 반등에 성공했다가 또다시 큰 충격에 빠지는 형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으로 ‘나이키형’보다도 더 비관적인 시나리오이다. 그리고 또한 과거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Z자’ ‘L자’ ‘I자’ 그래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경기회복 전망에 대해 많은 알파벳이 나오고 있지만 이 모든 예상들도 단순한 ‘짐작’일 뿐 향후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은 희박한 것으로 그 어떠한 누구라도 이러한 유형을 무엇이라고 짐작하기 어려운 현실인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9856927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934347.html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5121502001&code=9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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