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교수E 물론 현실 사회에는 수많은 벽이 있음.
성적증명서와 졸업 증명서도 그 벽들 중에 하나임.
이 벽을 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음.
# 66 학교 근처 길
상원과 민재, 정태가 걸어오고 있다. 다들 말이 없다.
그들의 모습 위로 계속.
박교수E 남들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대문 열쇠를 받아낼 수도 있고.
망치로 부숴버릴 수도 있고. 아예 무시할 수도 있음.
문득 걸음을 멈춘 민재가 한쪽을 본다. 거기 호프집의 간판이 보인다. 민재, 정태를 본다. 정태도 호프집의 간판을 본다. 민재와 정태가 함께 상원을 돌아본다. 상원도 간판을 봤다.
박교수E 그러나 가장 멋진 방법은 날개를 다는 것임.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면 세상의 모든 벽들은 다 발 아래 있음.
그럼 그 날개는 어디서 파는가.
그것은 바로 내 마음 속에 있음.
그럼 이걸 어떻게 꺼내서 등에 다는가.
그 방법은 내 컴퓨터 안에 파일로 들어있음.
알고 싶으면 최고의 해킹 실력으로 들어와서 꺼내갈 것.
파일 이름은 WING.TXT입니다. 하하하.
마지막 박교수의 대사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날개는 내마음속에 있다......
첫댓글 아, 박교수님 ! 꿈이 있는 사람, 그러하기에 현실 속에서 멈출 수 없는 열정을 안고 사는 이상주의자, 완전 멋져요 ^^ 카이스트 모든 캐릭터들이 애정이 가지만, 박교수님 넘 죠아요 ㅋ
날개는 내 마음속에 있죠. 정말 가까운 곳이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곳.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도 날개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게 아닐까요?
꿈쟁이님 말에 동감...^ ^ㅋㅋ박교수님광팬...
어찌보면 박교수님이야 말로 차가운분일지도 몰라요 물론 학생들한테는 너그러우신 분이지만...자기 자신한테는 한없이 냉정하신분...그래서 인지 더욱 훌륭하신분이라고 할수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