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상 회혼가 ( 원문 : 현대철자로 )
천지만물 삼긴후의 사람이 최귀로다 하날이 사람낼제 수요귀쳔 각각이라 수부귀다남자을 사람마다원컨마난 유덕하면 귀히되고 져악하면 쳔이되이 사람의 하울거션 착한거 제일이라 다울이울보지말고 졍승상을두고보라 소년붓텻덕을싸아 자손의계미쳐스이 장안갑재 회동촌의 집도또한 거룩하다 문압헤 늘근회목 션대감의슈식인가 운소의고든가지 사군츙절서국잇꼬 뜰압헤셩한그늘 자손여유무궁하다 그아래집을지어 복덕으로 눌너스니 남국셩이비취던가 대인셩이나려던가 익슉이원쵸판인의 일구대노졍승상 이집의셔 나셔꼬나 근옥시졍 아해들아 졍승상댁구경가자 집제도을볼작시면 안대쳥너른마로 바다갓치김헌난대 가꾼졍칫쥬려듸라 졍경부인 침자하고 졍칫건너 셧편땅의 맛자부것쳐하고 후원벌당졍리하여 장손부맛타잇고 셰죄자부 다음손부각방으로논아잇고 동혁실셔렬방의 낭자손여소와두고 셔졍침의 영창다라 억만사랄소살필졔 누쌍고가진의장졍쥬고 방층다락의 몸죵불너쇳대모와 각쳥으로간슈하고 화단엽해 실과나무 나무밋태갓채심거 아해종규늘근비자친심하며 믜가꾸미다실남계잡꼿피고 갓최밧해 오색꼿치남의지고 화초분의 백종빈화 술부잔타 종각의인경친후 방방마다 틍축빗치상원관등이 아인가 동혈방의책소래와 쥴행낭의망치소래 웃고웃난아해소래 내외즁군신칙하여 별영으로지폐하고 이러타시가진형세 의복음식사치입고 향그시비자노둘도후한가 즁덕을입어 일생가 도도틋 일고온지반이화기로다 외치쳥놉피도라 우오상하 고이그려가다 승샹대갓노뢰하여 사침을도순너나와 숑죽셔와칫병아래 순색담요도듬하고 녹사슈쳥와술이고 자진듯노시염하며 져근사랑도라든이 휘황하기그지업다 만당금옥안즌재 쌍남일시종관이요 들고나고하난사람 맹상구인직인가 큰치순바로여려대셔 사마츄립높고오방거치갈나셔워악근노래호령하며 션연마당재막지어재로손자두호놀이 태산갓탄구묵층츄우루즁의 졀노늘녀밤종졍쥐 산졍은우리승상장구쇠라 재상가 큰거셔로 별로치율다해엿다 더운졀의피거하고 솜바람의꼿셩개와 백옥갓찬대공자질사졀나와 곰부할졔 꼿그릇의 책을펴고 송원하의시을외와가볌으로배와나셔 경박한 치젼쳐일내 노승상의심덕보소 굼난사람방석쥬고 치운사람오셜쥬고 이웃백셩대히하사 승상댁의더우그늘 몃몃집을덜허내고 소인심을짐작하션 만간집이 넉넉잔타 아마도재상댁이유덕하고괭걸할사 장안져택만컨마는 그근셩을치따르랴 승상하신백돗마는 눈빗갓치늘거고야 일생의놀고셔셔 통머리셰조우럿다 육츅조차유순하이 왕긔일셔져러하랴 졔핵도조컨이와 속역좃타 우리승상 락지한후팔구십을 태평을늘그시내 쳥운규방소연 일을셔쳔으로꿈을꾸고 규관북대 노재상은긔령회로초인하고 오졍규을상속하고 일로금관대학고사하녀 내외관직조흔벼살 두세번을다지내고 기노당의원님갈아 의졍부의최노하 이우슈비책세생박게펼지신션이안인가 우리승상등국후의 복인으로뽑히여셔 세자동궁가레시의 국혼슈울 몃변지셔왕태비 슈연마다 우졍으로상을바다 국가의도츙신이요가졍의도효재로다 충효하신덕으로셔 저러타시대히런가 치하심도귀컨이와인간의들고 복역회방도소련이와 쾌락경사조훌씨고 회혼이리오날일새 내외해로동고낙이 육영을새로갓촤 실낭거동볼작시면 슉녹대부져대감은 슈판을손의잡고 백슈풍진 거록함이 쳔상의태을션 단학을타고나리신닷 신부거동볼작시면 졍결부인김씨노인 비셕의나오실제 규슈채란갓초우고 셔동부셔갈라셔셔 합환쥬로교배할져 요지어셔 왕모가라우선여용위하고 요지연의나래난닷 좌우의뫼신자손 쌍쌍이버린양은 종남산죠흔봉의 층층긔졀 자손송이종차벼럿난닷 부든바람화졍하고 흣던날이다시말가 익존차이러하이 하날이아란복인이라 회혼잔츼 배설할졔 기구도장하시고 구유갓탄백차일은 션여소처로 놉히치고 셩첩갓한 당화병풍 여긔 져게 둘러난대 수의쳥의 쥬초하고 별청의 진배하고 외용의 각별션술 수로쳥의 친부하고 각집대신치하셔간 녹사쳥의개락하고 고랑진미 가진연수 방장산이 압폐놉고 오강수로 술을비져 구인붓취 소래하며 히로별배 젼후관원치하로 모혀들고 규묵관대 졔류재상 연치차로 모아안고 일품국관 셩사들과 낫행호반빈직들과 내외친쳑 삭사쳥의 가득하고 슝인녹사 슈쳥들은 좌우로 시위한졔 이려한 드문경사 구구의들 모을손가 절내의 가진패물 쌍사하여 나리울제 황송하신 사의 쌍은특별하여 우상하고 잘박원의 옷갓풍류 별북으로 채이신졔 백발두상 빈난국관옥 사대도리옥과 호피삼층 평교자의 파초션놉피잡고 태평재상 오락풍유 백슈홍은 휘황하다 사종하신구젼장 은공경하여 시워두고 사증하신 가진풍악 여즁낙이 더욱조타 숑쥭갓탄 구든허리 구부신쥴 모르시며 션학갓한 머리러니 늘그신쥴 모르시내 뉘안이 부러하며 는안이 층찬하랴 회동촌 놉흔집의 집집마다 쥬렴갓고 증층대도 구경인은 억지격고 길도트내 쳔태만상이 구경이 서로서로난다 아롱쾨자무통들언 유슈한삭 흣던지고 일등명긔 고은슈쳥 각색의 장치례하고 쌍쌍이로 모혀드러 노래하며 츔을츄내 이월환중 이른봄이 회동집의 다드럿다 생초고악 셔드란대 옷갓츔이거졀하다 호기럽다 억지츔의쟁그럽다 촌츔이며 보기조타 슈춤이셔 요절하사 만돈츔의 말근노래 묘한츔이 어루어셔 노란거동 춘강곡 발근달의 낙됴선여 나그란닷 은갓호사 다한후의 내당으로 드러오실젹 쥬을도듯꼿방셕얼 서류갓치 도도펴고 쳔일쥬 가득부어 차레로 쳔슈차져 일육재상 맛자졔는 유덕하고웅즁하다 가진관속 졍제하고 즁대쳥 도라나와 귀부인과 쌍을지워 순은배을 손의들고 비나이다비나이다 만년장슈하올소셔 둘재자졔 웅쥬서숙 노래잔을 꼿을바다 진홍관치 지어입고 호박잔을 놉피들고 유부인과 쌍을지워 쳔만속츅 하난이다 백셰셰하올소셔 소연남행 솃재자졔 가진관속 치래하고 처부인과 쌍을지워 쳔슈잔을 놉히들어 만슈강영호옵소셔 샛둥츙셔 뉸판셔은 도리옥 금단속의 졍부인과 쌍을지워 유리잔가득부어들고 내외만소 헌슈할졔 슈여낙산하옵소셔 단단셩사 맛손자은 셩관갓탄 고은풍골 가진관속 가라입고 슈은배을 놉히들어 조부인과 쌍을지워 복지축원 하란마리 백반환휴 하옵소셔 둘재손자 헌슈할셰 백옥갓한장래 셩사초립쳥 조서로가라 또일배은 부어들고 이낭자와 쌍을지워 반듯하계 슐을비워 백셰 우백셰라 외손새 손자 헌슈할졔 쵸립쳥초 휴사대의바람담고 흔일골 팔팔하계 어엿부다 젼낭자와 쌍을지워 또일배을 부어들고 남다러계 츅슈하대 연연마다 오락잇셔 해날갓치 수강하옵소셔 차례로헌슈할졔 홍도갓탄새 손자은 쳥초녹대 갓촤입고 동헐실노 도라나와 조낭자와 쌍을지워 션별상을 나와둘이 낙지슈생 비나이다 할님죽하 전수할졔 액졍비 자손부하여 새슐한잔 다시부어 유리잔을 채와들고 셩심으로 비난마리 남산갓치 장슈하옵소셔 외손형졔 헌슈할졔 단옥갓한 수연조사 쳥학관복 휴각대의 오색관복 졍졔하고 또밀배을부어들고 백부인과 쌍을지워만슈무강 하옵소셔 둘쟤외손 헌슈할졔 옥갓탄 소연진사 쳥로휴치 눌러띄고 고은일과 만근유셩 셔랑자와 쌍을지워 단졍하게 잔을드러 강는지츅하나이다 . 어린손자 헌슈할져 한쌍으로 거졋하다 츄원갓한 실셰 아해기린갓한 칠셰증손 오색반의 갓촤업고 방실방실우사며 겨탓탓흑발겨로꾸며 형졔각각 졀을하내 송황갓한 증손자와 어엿부다 한쌍손여 아롱색쳥 홍배자손 셩젹곱계하고 연열잔은 어퍼쥬고 어운따라 젼한모양 신통하고 거졀하다 장래재상 네만인야 졔자갓치 싸인사람 강슈갓치 넘친소래 교순의 둘너 셜치하여 하난마리 거룩할사 우리승상 복도만코 덕도만타 팔자조흔졍경부인 학날내신 배필이라 둘노인 만소안자 금실우지 희롱하며 가지는사담상을 순셔원근 일시논아쥬내 오날모힌 사람드라 재반사 일백면도보라 불상한이 살여주며 병든사람 약을쥬고 지지하쳔 수훈하세 풍덕도 적을손야 우리국상환후 평복 만백셩의 다행이오 우리승상 병병수장 슈졍안백셩 경사로다 셩년이뭘 오날날의 성신경사 또잇도다 토기잔에 슈을부어황숑하나 지어소서 오날갓탄 귀한경사 이셰상의 다시업다 기특하고도 기특하다 이공이 뉘공인고 츙군하신 공덕이오 애민하신 공덕일셰 친구재상명사들과 친척녹션비들 이글얼지어 치하하나 무지한 여자들언 배운거시얼분이라 노래최 지어보새 만셸 오만셰을 동락태평하오소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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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상 회혼기(원문 현대철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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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글은 정대감의 둘째 며느리 해평 윤씨 친정 언니가 지은 작품으로 작품의 구성은 이율일구(二律一句)로 모두 305구이며 율조(律調)는 3, 4조와 4, 4로 이루어 졌으나 주로 4,4 조가 주를 이룬 조선 후기의 내방가사이다. 마침 우리집 선미(先妣) 경주(慶州) 손씨(孫氏) 필사본(筆寫㡷)이 았기에 현대 철자로 바꾸어 썼습니다.
자료 찾으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필사본은 중요 자료이니 잘 보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자료 올려 주시어 고맙습니다 !
덕분에 정승상 회혼가 잘 읽었습니다.
동래정씨자료실 역사와보학란 제562호 정승상회방연가[ 鄭丞相回榜宴歌 ]를 參照하십시요.
의재님의 정승상 회온기 글 잘 보고 갑니다
이해 하기가 쉽지 않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