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란 노현민이다 아기때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인천광역시 중구에서 나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어릴때부터 모래가 가득한 놀이터에서 놀고 장난감가게를 지나칠때면 꼭 부모님이나 누나에게 찡찡대며 하나만 사달라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모래가 가득한 놀이터에서 놀았지만 신발에 모래 들어가는것을 정말 싫어했다 누나들이 놀아주러 집에 놀러오면 집에 보내기 싫어했었다 그만큼 노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고 나서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를 와 유치원을 다니게 됐는데 처음 유치원에 간 날 부모님과 떨어지는게 싫어서 하루종일 울었다 그날은 정말 선생님도 나도 힘들었다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고 졸업반이 되었을때 재롱잔치를 준비했는데 많은 공연을 준비하다보니까 어린나이에 뇌 과부화가 왔었다 그 중 제일 힘들었던건 이승기의 결혼해줄래였는데 다른것들도 같이 연습하고 하다보니 헷갈릴때가 많아서 실수를 많이 했었다 사실 담당 선생님이 진짜 혼도 많이 내시고 하셔서 무섭고 하기싫었는데 친구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끝까지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연습을 하며 첫눈이 온 날이 있었는데 그날은 정말 잊지못한다 그렇게 한두달동안에 연습이 끝나고 ! 실수없이 재롱잔치를 잘 마무리 했던 것 같다 그러고 초등학생이 되어 초등학교 입학식이 끝나고 집에 가던중 후문에서 장난감으로 홍보하는 합기도학원을 발견했는데 등록만 하면 준다는 얘기에 그때 팽이장난감을 받고 들고 바로 집으로 뛰어가 부모님을 설득하고 바로 학원을 등록했다 그렇게 나의 첫 운동 시작은 8살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뭔가 처음이다보니 어색하고 낯가림도 심해서 적응도 잘 못하고 그랬는데 다니다보니 적응도 빨리하고 띠 급수도 빠르게 올라갔다 운동에 재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체육관을 다니며 합숙도 하고 겨울엔 스키장에 가서 재밌게 보드도 타고했다 아무래도 아직 어렸던 나에게 부모님 곁이 아닌 낯선 곳에서 잔다는 것은 무리였었다 그날 밤 부모님과 전화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니지만..그때 나에게는 어려운 도전이 아니었나..싶다
그러고 점점 고학년이 될수록 실력도 많이 늘고 시범단과 선수단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들어가게 되었는데 나는 선수단겸 시범단이였다 겨루기도 잘하고 시범 쪽에도 나쁘지않게 하다보니 둘다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많이 다치기도 하고 .. 집중을 안하면 꾸중도 듣고 정말 많이 혼났다.. 그래서 그런지 대회를 가면 항상 긴장이 많이 됐다 나의 첫 대회는 은메달로 마무리를 했었는데 그때 그 성취감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정말 뿌듯했기 때문.. 그러고 운동을 쉬는 날이면 이제 시범단과 선수단 애들끼리 단체로 방방을 가서 놀고 시범에 필요한 기술 연습들도 하고 잘 놀았던 것 같다 ! 여름방학에는 이것저것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참여했는데 정말 여러가지를 경험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재밌었던 것 같다 그리고 생명 쪽 프로그램도 참여 했었는데 마무리를 하며 키워보라고 애완용 가재를 받았는데 정말 신기했다 공룡도 좋아하고 생물에 관심도 많던 나에겐 너무 뜻밖에 경험이었다 정말 매일매일 물도 갈아주고 관찰도 하며 키웠던거같다 어느날 여행을 다녀왔는데 가재가 두마리가 되어있길래 뭐지...?! 하고 부모님을 불러 여쭤보니 탈피를 한 것이라고..알려주셨다 크기도 커지고 더 멋있어진 모습에 더 잘 돌봐주기로 했는데 ... 어느날 가재가 탈출을 해서 혼자 어두운 거실을 돌아다니다 새벽에 화장실 가시는 아버지에게 발로 차여 그대로 죽긴했지만 ..그때 당시 정말 이게 말로는 표현 못하는 ? 감정이였다. 6학년이 되고나서 몇년동안 같은 반이였던 친구들도 있었고 다양한 친구들과 만나며 정말 새로운 경험도 많이 했다 해질때까지도 놀아보고 학교 끝나고 합기도만 다니던 나에겐 새로웠다 그러다보니 점점 운동을 소홀히 하게되고 친구들과 놀면서 자주 운동을 빠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했던 것 같다 그 시기에만 즐길 수 있던 것들을 잘 즐겼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렇게 초등학교를 잘 졸업했다
원하던 중학교는 가지못하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가서 나름 중2병과 사춘기 시기를 잘 보냈다 중학생이 되고 나서 다시 운동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집 낮잠 운동 집 낮잠 운동을 반복하며 중학교 3년을 보냈다 딱히 중학교는 특별한 일 없이 보냈던 것 같다 그치만 중3 때 나에게 선물이라도 주는듯이 전국 대회에서 시범부분과 겨루기부분에서 각 1등을 했다 많은 대회를 나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못하고 중등부 졸업을 하나 싶었는데 정말 다행이였다 그러고나서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면접준비도 하고 어디를 갈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사실 그냥 집 주변 인문계를 갔으면 편했겠지만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싶어서 특성화고 위주로 알아보고 특성화고등학교를 선택했다 과는 간호학과였다 운동을 하는 나에겐 전혀 어울리지않는 과였지만 나쁘지않았다 은근 도움되는 부분도 많았고! 낯가림이 심한 나에게 먼저 친해지는 일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친구들이 먼저 말도 걸어주고 해서 금방 친해졌던 것 같다 유독 내가 입학한 시기에 간호학과가 반이 하나뿐이라 3년내내 같은 반이라는 소리를 듣고..우와 그저 감탄만 했다 사실 이때까진 계속 진로가 바뀌어서 간호쪽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놀았다 그러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계속 다니던 합기도는 대회가 없어지면서 그만두게 되었고 그냥 간호학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며 병원실습을 나갈 준비를 했다 막상 실습을 나가보니 나에겐 맞지 않는 것 같아 도중에 그만두고 체대입시를 늦은 3학년에 시작하였다 늦게 시작한만큼 자신이 없어서 아무대학이나 가고보자.. 라고 생각했다 정말 아쉽게도 입시가 끝날때쯤 실기 능력이 올라오고 아쉬운 마음이 남았고 일단 대학은 갔지만.,.거리가 거리인지라 재수를 택했다 재수를 시작하자고 마음먹고 정말 하루가 부족하게 열심히 달려 준비했는데 막상 연습땐 다 만점 나올정도로 잘하고 실기장만 가면 실수하고 평소보다 못하고.. 재수를 해서 확실히 실기능력이 좋아진 것은 맞고 학교도 나쁘지않게 갔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라는 말이 정확히 맞는 것 같다 기록이 좋아진 나에겐 눈높이 마저 높아진 것인지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로 재수를 마무리 했는데 아쉬움과 욕심이 너무 커진 나에겐 한번만 더 해보자..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재정비 할 시간도 없이 또 한번 달렸다.,.,하지만 너무 달렸던 탓인지 제일 중요하고 마음을 잘 먹어야 할 시기에 번아웃이온것이다 거진 한달을 무의미하게 보낸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잘 준비했기에 괜찮았지만 ,, 첫 실기 당일 부상을 당해 삼수생활을 아쉽게 보냈다 그치만 한번 사는 인생이고 도전 해보고 싶은 것은 해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좋은 도전이였다 ! 정말 여러가지를 경험도 해보고 도전도 해본 입시 생활이였는데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건 내가 어떤 일이든 묵묵히 하려고 하는 것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포기하지않고 잘 마무리 했던 것 같다
첫댓글 총 3번의 입시를 경험하신 거 같은데 정신력 또한 대단하시네요. 저도 2번의 시즌을 겪었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그치만 결국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어냈다는 게 정말 멋지네요! 잘지내봅시다!
정말 그 힘든 준비를 3년 하신거 보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이런 마음으로 어떤 일이든 한다면 모든 일이든 잘 되실 것 같아요 좋은 점 보고 저도 배울게요 앞으로 학교 생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