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페트라 유적지
요르단의 최고 관광지라면 역시 페트라 유적지를 꼽을 수 있죠.
얼마 전 스위스의 모 재단에서 뽑은 새로운 세계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기도 한 페트라는
2천 년 전에 번성했던 고대 나바테아(Navatea)왕국의 수도인데, 깊은 협곡 속에 숨어있어 더욱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페트라 유적지를 구경하려면 높이가 100 m에 달하는 절벽 사이로 나 있는 폭 3 ~ 10 m의 좁은 통로를 지나야 합니다.
길이가 수 km에 달하는 이 통로는 아랍어로 "시크"(al-Siq)라 하는데, 이 통로를 빠져 나오면 페트라 유적지에서
가장 화려한 알 카즈네(al-Khazneh; 보통 영어로 'Treasury'라고 부릅니다)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 순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치 마법의 세계에라도 들어선 것처럼 묘한 느낌을 받게 되죠.
♣ 페트라 유적지로 들어가는 입구.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마차가 분주히 오가고 있다.
♣ '시크'를 오가는 마차
♣ 걷기 싫은 사람은 마차보다 싼 당나귀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나귀를 모는 소년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줄 테니까
♣ 유적지로 들어가는 통로인 '시크'는 페트라 관광의 백미다.
♣ 길고 긴 '시크'가 끝나는 순간 갑자기 눈앞이 탁 트이며 바위 절벽을 파서 만든 거대한'알카즈네'가 나타난다.
♣ 이름 그대로 페트라 유적지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는 '알카즈네'
♣ 알카즈네 앞에는 손님들을 실어 나를 낙타들이 대기 중이다. 페트라 유적지가 워낙 넓기 때문에 걸어서 돌아보려면 꽤 힘이 든다.
♣ 페트라의 위용은 '세계7대 불가사의'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 않다. 페트라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은 역시 시크(Siq)와 알카즈네(al-Khazneh)지만, 넓은 유적지 곳곳에는놀라운 볼거리들이 수없이 흩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바위 절벽을 깎아서 만든 것이라 특이하기도 하고 경이롭기도 하죠.
♣ 페트라 주변은 와디 무사(Wadi Musa)라는 강이 만들어낸 깊은 협곡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바위산들 너머로 페트라가 숨어있는 거죠.
♣ 바위산을 통째로 깎아서 조성된 옛 도시 페트라의 잔해
♣ 위에 있는 건물들은거대한 신전 유적입니다.
♣ 낙타를 타고 열주(列柱)들이 늘어서 있는 옛 포도(鋪道) 위를 걷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됩니다.
♣ 바위산 전체를 깎아건물의 파사드(façade)를 만든 옛 사람들의 기지와 재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죠.
♣ 전통 옷차림에 담배 한 대 빼어물고 있는 사내의 모습이 배경과 잘 어울리네요.
♣ 페트라의 명물 중 하나인 모래그림입니다. 작은 유리병 속에 색색의 모래를 부어 정교한 문양을 만들어내는데, 볼수록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