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Elysees)
그리스 신화에서 낙원이라는 의미의 엘리제를 따서 샹젤리제(엘리제의 들판)이라는 뜻이다. |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Elysee)는 파리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길이 2.2km의 대로이다. 개선문을 기준으로 뻗어 있는 12개의 방사형 길 중에 정면으로 있는 가장 큰 길이의 거리이다. 양쪽에 이름난 상점, 식당, 영화관, 여행사가 즐비하며 노천카페가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남들이 다 잠든 저녁에 이 거리에 나와 노천카페에서 파는 맥주를 사 들고 에펠탑 밑에서 마셨던 일이 멋진 추억이 되었다. 이 거리의 특색중의 하나는 가로수(프라타너스와 마로니에 나무)의 윗동을 일정하게 잘라 놓았다. 이것도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 |
저 도로끝 개선문 - 오베리스크 - 샹젤리제 도로와 일직선으로 존재하며,
까루젤 개선문(루브르 박물관의 유리피라미드에서 지근 거리에 있는 규모가 좀 작은 개선문) - 루브르 박물관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된다. 이집트 문화를 여기서 헤아려 봄 직 하다. 피라미드를 뜯어오지는 못했지만 그 의미를 지닌 형상을 만들어 두었다고
해석해 보고 싶다. 그럴 줄 알았으면 기를 써서라도 개선문 옥상에 올라 사진을 찍는건데 놓쳤다. 여행일정도 촉박했지만...
위 사진상에도 보이는 것 처럼 거리 바닥은 이탈리아에서와 같이 손바닥 보다 작은 크기의 거무스름한 돌을 깔아 다져졌기에
우리네 보도블록(주로 연말이나 정권 말기에 새로 교체함)과 흡사한데 수명은 수천년을 견딜 성 싶어 부러웠다.
꽁꼬르드 광장에서 도보로 샹젤리제 거리(2.2Km), 즉 개선문을 향해 가는 우측도로변에서 오베리스크쪽으로 돌아보며 찍은 장면.
샹젤리제 거리의 불빛만 크로즈 업 해봤다.
위 사진상의 좌측에 루이비똥을 비롯 명품의 거리로도 알려져 있다.
루이비똥에 얽힌 절대로 웃지 못할 실화 한토막.
내가 잘 아는 젊고 유능한 청년이 처녀를 만난지 한달만에 쾌속으로 결혼식을 올렸는데, 오래 가지 못했다.
그들이 달린 속도만큼 벼랑 아래로 떨어진 격이다.
명품족인 그 처녀, 경남 하동에서 부친이 초등학교 교장 딸네였다. 가문에 대한 선입견으로 덜컹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어느날 다소곳이 루이비똥 핸드백을 사 달라고 했단다. 이 청년 "그러지뭐~"해놓고, 가격을 물어보니 그 처녀 왈 ~
700만원인데 아는 친구를 통해 사면 400만원 정도면 된다고 했다는 것. 이 청년 가슴이 덜컹 "그렇게 비싼 가방이 꼭
필요하냐 ?"며 부정적인 의중을 내비쳤더니... 그때부터 "나 결혼해도 부부관계 안 할꺼야. 혼인신고도...." .
이 청년, 처녀가 토라져서 그러는 줄 알고 식을 올린 후에 사이판으로 갔단다.
그런데 그 처녀는 첫날밤부터 슬쩍 흘린 말을 행동으로 실천하더란다. 미치고 펄쩍 뛴 그 총각. 그후 그녀는 가출.
나를 찾아와 인생상담하길레 .... "당장 때려 치워라. 서둘렀던 인생, 연습이라 치고 더 불행하기 전에 맘 돌려" 했다.
이 다음에 참한 처녀 생기면 나한테 맨 먼저 선을 뵈겠다며. 얼마 전에 있었던 실화지만 나도 충격을 받은지라 여기다
글로 남겨본다. 인도의 성인 간디의 명언이 생각난다 "이 세상에는 모든 것이 다 있지만 탐욕스런 한 인간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다". 무소유의 길을 가시는 법정 스님이 내게도 존경의 대상이다.
속이 빈 명품족을 경계한다. 차라리 짝퉁으로 대리만족이나 하라면 지극히 내 방식일까 ??!!
외모 따위는 수준 낮은 헛건방이요, 빈 껍질에 불과할 것이다.
저 화려한 불빛도 내겐 환상에 불과하다. 그져 내 수준 만큼만 눈에, 입에, 가슴에 담으면 그만일 것이다.
나의 원래 촌모습대로 돌아가고파 내 머리 대신 카메라를 흔들어버렸다.
'샹제리제' 샹숑 가사
저는 거리를 거닐었어요
낯선 이에게 마음을 열고
누군가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그 누군가는 바로 당신이었죠
저는 당신에게 아무 말이나 했어요
당신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말하는 것으로 충분했어요
샹젤리제에는
샹젤리제에는
태양이 빛날 때나 비가 내릴 때나
한낮이든 한밤중이든
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다 있어요
샹젤리제에는요
당신은 제게 말했어요
어느 지하 카페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타만 치고 사는 괴짜들과 약속이 있다고 말이에요
그래서 전 당신을 따라가
노래도 하고 춤도 추었지만
우리가 서로 입 맞춘다는 것은 생각 조차 못 했어요
샹젤리제에서는
어느 밤에 모르던 두 사람도
오늘 아침 거리에서는
기나긴 밤을 지새운, 완전히 사랑에 도취된 연인이 된답니다
Etoile 광장에서 Concorde 광장까지
오케스트라와 수많은 현악기들에 맞추어
동이 틀 무렵의 온갖 새들은 사랑을 노래하지요
샹젤리제에서는...
첫댓글 샹젤리제 거리 아름다워 노랫말이랑 함께 듣는 샹송이랑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가네. 탑 앞에 김-김 커플 늘 행복하시길...
오늘저녁은 겨울이 금방 올것같은날씨구나 연탄집에서 한번봐야지~~~~~~``
아름다운 거리 샹젤리제...좋은 구경하네...잘 지내시는가...
와~우 샹젤리제 노래와 야경이 정말 멋지다..!! 대양의 분수는 예술 그 자체~~저 거리를 내가 걷고 있는 듯 황홀한 느낌..겨울철새~파리의 낭만을 느끼고 간다...^^*
샹젤리젤 노래두 좋구 ^^* 덕분에 앉아서 파리구경 잘하고가네 고마워~~~~^^*
문화, 그 근본이 되는 유적물까지 도적질해 모셔 놓은것은 후대 손손 자기들이 도적질을 해 왔다는 역사는 잊혀지지 않을테지, 아닌척 하겠지만,,,,중동이나 동양에서 훔쳐간 유적물들은 수도 없이 많으니 과연 대도가 맞다고 할수 있겠지?.....탐욕스런 인간을 절대 충족시키지 못하듯이 지금도 늘 도적질에 그들은(?)앞에 서 있는건 아닌지?....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도 그와 같다고 해야겠지...
야경 멋지네....철새님은 여전히 잘계시는군여...
어디든지 야경이 훨씬 더 멋진것 같아...좋은 구경 잘하고 갑니다.
영덕촌넘이 그만하면 출세 했지 .ㅎㅎㅎ 그래도 촌넘이 멋져요!! 샹드리제의 화려한 불빛에 루비똥 명품거리에..힙쌓이는 밤! 구경~잘하고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