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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12월 6일) | ||||||||||||||||||||||||||||||||||||||||||||||||||||||||||||||||||||||||||||||||||||||||||||||||||||||||||||||||||||||||||||||||||||||||||||||||||||||||||||||||||||||||||||||||||
[2000년] | 팔만대장경 CD롬 봉정식 | ||
한문으로 된 불교 경전 1514종을 8만여장의 경판에 담은 고려대장경이 700년 만에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1993년 시작한 고려대장경 전산화 작업을 완료, 2000년 12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고려대장경 전산화본 봉정식’ 을 가졌다. 연구소는 지난 7년간 해인사 보관 중인 팔만대장경의 내용을 디지털화, 15장의 CD롬에 담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날 봉정식은 CD롬을 부처님께 바치는 의식이었다. 고려대장경 CD롬의 가장 큰 특징은 약 3만2000종에 이르는 이체자(異體字)를 모두 원형대로 담은 점이다. 목판본인 고려대장경에는 ‘뚫을착’ 의 자형이 65종에 이르는 등 이체자가 수없이 발견된다. 연구소는 고려대장경을 원형대로 되살린다는 취지에서 이를 모두 그대로 수록했다. 또 정자(正字)와 이체자를 대비한 ‘고려대장경이체자전’ 을 만들어 이용자들이 편리하도록 했다. 또 다른 특징은 한자 하나마다 그 글자가 포함된 부분을 모두 찾아 볼 수 있는 ‘일자색인(一字索引)’ 이다. 사용자들은 한자의 음이나 부수-획수를 이용하여 관심있는 글자가 들어있는 구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오늘의 역사 (12월 6일) |
[2008년] | 그리스에 전국적인 폭동 발생 | ||
2008년 12월 6일 그리스에서 경찰관이 15세 소년을 사살한 데 항의해 전국적인 폭동이 발생했다. 숨진 소년은 다른 청년들과 함께 돌과 막대기로 경찰차를 공격하다가 경찰관의 위협사격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이후 총소리와 희미한 사건현장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에 유포되면서 폭동 사태로 비화됐다. 시위가 계속된 지 5일째인 10일 그리스 아테네의 의회 의사당 앞에서 1만명 이상의 시위대가 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행진했다. 시위대 중 일부 청년들은 폭동진압경찰에게 화염병과 돌을 던졌고, 이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맞서면서 의사당 앞은 시가전을 방불케 했다. 또 10일 그리스의 양대 노조가 하루 동안 정부의 연금 개혁 및 경제 정책에 항의하는 24시간 총파업을 벌이면서 그리스의 공항과 학교, 병원, 대중교통 등이 거의 마비됐다. 이번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된 배경에는 정부의 개혁조치 실패와 부패, 경찰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 경제난에 따른 청년 실업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2004년 집권한 중도우파의 신(新)민주당 정권이 10월 정부 소유의 아테네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와 수도원의 값싼 땅을 맞바꾸고 뒷돈을 챙긴 것이 드러나, 이에 야당과 시민단체의 '내각 총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경찰의 소년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높은 청년 실업률과 빈부 격차, 정부의 연금 개혁에 대한 불만 등이 사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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