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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전하는 김형태 목사ⓒ크리스챤연합신문DB ◇ |
경안노회, 경북노회 등 봄정기노회에서 한기총 탈퇴를 위한 헌의안이 속속 결의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총회장 김정서 목사)가 11일 연동교회(이성희 목사)에서 ‘한기총 사태 해결과 교회갱신을 위한 예장목회자 참회기도회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실상 이날 공청회는 ‘에큐메니칼운동에 있어서 교회의 본질과 교회의 공적 책임(장신대 이형기 명예교수)’, ‘기독언론이 보는 한기총 사태(CBS 나이영 기자)’, ‘한기총 사태에 대한 목회자 입장(마가교회 서일웅 목사, 서정교회 장헌권 목사)’을 주제로 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장통합의 한기총 탈퇴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나이영 기자는 한기총 사태에 관한 일반언론의 보도만 288건에 이른다고 소개하고, 민주화와 통일운동을 벌이던 교회협의회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태생적 한계를 지적했다.
나 기자는 “한기총 해체가 금권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는 힘들고, 권력화, 이익집단화, 이념화, 명예욕을 포기하지 않는 한 제2의 한기총이 또 생겨날 것”이라면서도 “예장통합의 한기총 탈퇴는 부도덕한 기구에 대한 따끔한 경고와 징벌적 의미는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금권선거를 근절하고 교회 자정능력을 회복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밑으로부터의 갱신, 개인으로부터의 변화, 내려놓는 신앙정신 회복 등 대대적인 신앙회복 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목회자의 입장에서 발제한 서일웅 목사는 “계시록에서 그렇게 경계하시고 경고하셨음에도 오히려 교회는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깨닫지 못하고 그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한기총 자체가 모순이므로 우리 통합교단은 한기총에서 탈퇴해야 하며 우리 교단의 회개운동도 한기총 탈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헌권 목사도 “교권이 판치는 곳에 맘몬이 하나님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한국교회가 시험을 받아 넘어졌다”며 “이제 살길은 썩은 부분을 드러내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 운동에 걸림돌이 될 뿐이니 한기총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형기 교수는 “한 개인의 윤리적인 문제와 비민주적인 회의진행으로 빚어진 사태를 계기로 한국교회 전체의 갱신을 생각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고, 그것 나름대로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필자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통해서 나타난 교회의 본질을 제시함으로 교회갱신을 촉구하려 하며, 동시에 에큐메니칼 운동을 통해서 나타난 교회의 인류사회에 대한 공적인 책임수행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며 ‘에큐메니칼 운동에 있어서 교회의 본질과 교회의 공적 책임’을 주제로 발제하기도 했다.
공청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형태 목사(연동교회 원로)마저 “우리 교단은 한기총을 탈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기총 해체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탈퇴를 해야 합동측과 싸움이 없고, 합동측이 어른 노릇하며 새로운 한기총을 만들어갈 수 있고, 군소교단들도 함께 의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경안노회와 경북노회를 시작으로 예장통합 내부에서는 한기총 탈퇴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으며 공감대가 바르게 확산되고 있어 오는 예장통합 총회의 결의가 주목된다.
첫댓글 대조로,, 예장합동은 길목사를 옹호하고 성명서까지 발표하며,,일부세력의 음해와 공작으로 치부하는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장자교단이니 뭐니하면서,, 이미 다 드러난 사실을,, 냄새가 진동하여 덮을 수 없는 현실임에도..ㅠ
칼빈신학원 이사장, 길자연 총장 '직위 해제' 했다는 소식도 있군요.
한기총 해체를 위한 신천지의 활동도 활발한 것 같습니다.
그제는 누가 보냈는지도 모를,, 한기총해체에 찬성하는 내용, 보도내용과 함께 프린트된 광고지를 울 집 문앞에 두고 갔더군요. 누가 이렇게까지 활동하는가 궁금했는데.. 뉴조를 보니 신천지임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틈을 타서 신천지가 가담했습니까? 안끼는데가 없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