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프랑스와 독일간의 경기에서 배울점

언젠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얼마전에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가 있었다 물론 내 기억에는 양팀의 거의 주전들이 다 나온듯 싶다. 물론 그때 독일은 하강곡선의 팀이었고 프랑스는 가파른 상승세의 누가봐도 세계 최강이었다. 그때 프랑스와 독일전은 독일의 간헐적인 공격뿐 프랑스의 압도적인 리드로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독일과 분데스 리가에 애착이 있는 터라 독일 팀을 응원했지만 실력은 어쩔수 없었다. 결국 1:0으로 근소한차로 프랑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났다. 80년대 최고의 빅리그로 손꼽힌 분데스리가를 가지고 있었고 월드컴우승만 몇차례한 자존심강한 독일이 지고난후 어떤 말이 나올까 궁금했다. 그러나 난 독일 감독과 독일 국민들의 경기평가를 내린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부러웠다. "역시 프랑스는 강팀이다. 1:0으로 진것도 잘했다고 생각된다. 프랑스는 좋은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2006년 자국의 월드컴에서 우리의 저력을 다시 보여주겠다." 패배를 인정하고 승리한 팀에대한 칭찬을 해줄줄 알며 또한 자신들의 미래를 자신한 독일의 그 여유와 매너에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독일은 80년대까지 브라질과 함께 세계 최강이었다. 세계 유수의 선수 들은 분데스리가에서 활동을 했으면 우리 차범근 전 감독도 그러했다. 그런 축구에 있어서는 종가인 영국보다도 자존심 강한 독일이 프랑스의 패배에 그렇게 대응할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수 있다. 독일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게 과거사때문에 아직까지도 그 잔재를 못버리고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싸움잘하는 알레마네(과거 독일의 명칭)이라고 부르고 있고 유럽에서는 독일을 도이치란드라고 안부른다. 게르마니 그저 게르만 민족들 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고 독일이 전범국이라는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때 프랑스의 독일의 군부정권에 꽤나 시달림을 당한 나라였지만 독일은 프랑스의 우위를 인정했다. 우리도 일본을 대할때 물론 나도 대한국인으로써 일본이 싫고 가까이 하기도 싫지만 그들의 축구발전에 대해서는 인정해주고 칭찬해줄줄 알아야 할것 같다. 물론 칭찬에만 그쳐서는 안된다. 그를 본보기로 삼아서 일본을 추월할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은 한국인에비해서 축구를 잘할수 있는 신체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체력면이나 신체적 측면은 한국인들이 더 발달 되있다. 다만 그들은 그런 문제를 보완할수 있는 조직력을 키웠다는 것이고 공결정력을 길러냈다는 데서 현재 일본축구의 발전이 있다고 할 것이다. 같은 아시아 국가가 그렇게 성장했다는 데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노력한다면 일본보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당장 앞에있는 월드컵 16강만 바라지 말고 명감독 지휘아래 꾸준히 노력한다면 지금당장은 어렵더라도 우리도 독일과 함께 2006 월드컵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고 포기에 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