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절정에 이르는 5월에는 전국 각지가 각양각색의 봄꽃들로 물듭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포근한 날씨와 시원한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 5곳을 알려드립니다.
1. 각종 꽃 축제가 열리는, 태안
태안하면 바닷가만 떠오르시나요? 사실 태안은 꽃으로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남면 신온리에서는 개최되는 2019 태안 수선화 축제에서 무려 177여 품종의 수선화를 선보인다고 하니 형형색색의 수선화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안면읍'에서는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태안 세계 튤립 꽃 축제가 개최중입니다. 200여 품종의 튤립과 야간 빛 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니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겠습니다.
2. 도시 속 고즈넉함, 경복궁과 창경궁
서울의 봄나들이 장소로는 한강과 고궁이 많이 추천됩니다. 올해는 경복궁과 창경궁, 어떠신가요? 5월마다 궁중문화 축전이 열리는데, 무형문화재 감상, 궁중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궁중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궁궐 대표 야간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복궁 별빛 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에서 은은한 궁궐의 불빛과 달빛,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3. 천년의 역사, 경주와 보문단지
경주는 언제 가도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 보문단지는 경주 시내에서 약 10여㎞ 정도 떨어진 명활산 옛 성터에 조성된 아름다운 휴양소입니다.
특히 호수 주변 버드나무 길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가 선선하고 좋아서 인기가 많습니다. 걷다 보면 주변에서 국악 소리가 들린다니 색다른 기분이 수 있겠습니다. 보문단지에 방문하신 김에 밤에 안압지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4. 분홍빛 물결, 합천 황매산
4월 말부터 5월 중순엔 합천 황매산에서 철쭉 축제가 열립니다. 황매산은 미국 CNN의 ‘한국의 아름다운 50곳’ 중 한곳으로 뽑힐 만큼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5월에 산 정상에 오르면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철쭉 군락지를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 축제 기간 동안 매년 60만 명의 상춘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웬만하면 주말보다 평일에 방문하시고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해야 마음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산행하실 때는 주차장에서 출발해도 되고 신촌마을, 상법마을, 장박마을, 이교마을 등에서 출발해도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녹차 향이 담긴, 보성
보성에서는 매년 5월 녹차를 주제로 한 다향 대축제를 개최합니다. 아무래도 5월에 가장 향긋하고 푸르른 녹차밭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성에서 가장 큰 차밭은 봉산리 대한다원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CF 촬영 장소로 널리 알려졌고, CNN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0선’에 꼽힌 적 있습니다.
삼장리에 있는 제2다원은 대한다원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서 한적한 편입니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또한 5월에 보성 여행을 하면 철쭉도 볼 수 있습니다. 기암이 발달한 초암산은 철쭉으로 정말 유명합니다. 푸른 녹차 밭과 진분홍빛 철쭉 군락지를 번갈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5월에 놀러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5곳을 추천드렸습니다. 가족, 친구, 지인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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