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수,지역주민 목소리 외면, 배짱인가? 무지인가?
엑스포 홍보 핑계, 전화 끈채 연락두절, 주민들 강력항의...
-금산 제2산단개발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제원지역주민들-
고영희 부군수는 출장중인 박동철 군수를 대신해 “금산 제2산업단지 개발은 유보하겠다.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면 절대하지 않겠다.”며 주민들 앞에서 “공개약속” 했다.
지난 22일, 제원면 지역주민 300여 명은 금산군청 정문 앞에서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산 제2산업단지개발을 전면 백지화하라”며 대규모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곳 주민들은 특정타이어업체와 공해기업이 들어오는 것을 우려하고 제2산단 개발은 인삼약초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금산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꺾어버리고 1500여 년 동안 지켜온 인삼종주지의 명맥을 우리 스스로 끊는 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금산 제2산단개발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제원지역주민들-
지역 주민들은 청정지역 인삼약초의 고장으로 소문나 있는 금산에 대규모 산업단지개발은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키고 주민들의 건강피해와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금산경제의 주력산업인 인삼약초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군수 면담을 위해 군수실로 찾아갔으나 군관계자는 엑스포 홍보를 위해(대구,창원)출장중이어서 자리에 없다고 하자 군수와의 직접 전화통화를 요구, 비서실장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핸드폰을 꺼버려 불통이었고 함께 따라간 수행원들과도 통화가 안되는 등 군 비상연락망과 행정체계의 헛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금산 제2산단개발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제원지역주민들-
이번 집회에 참여했던 한 주민은 군 비상연락망인 행정전화까지 꺼놓고 받지 못할 정도로 엑스포 홍보에 바빳는지 묻고 싶다며 지역 주민들을 무시해 고의적으로 전화를 끄고 엑스포 홍보를 핑계 삼아 도피성 출장을 떠난 것이 아니냐며 목소리의 톤을 높혔다.
성난 시위대들은 금산군수로서 지역 주민들과의 전화통화조차도 거부한 채 “민의를 외면하고 거짓과 책임회피로 주민들과의 진실한 대화를 거부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는 박동철 군수에 대해 군민의 이름으로 주민소환을 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혔다.
군수의 이 같은 행동에 흥분한 지역주민들은 2층군수실 입구까지 찾아가 “군수가 올 때까지 군수실에서 기다리겠다며 문을 열라”며 고성이 오가는 등 한동안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금산군수실을 열라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시위대-
집회에 참가한 한 시위자는 복수 우라늄 광산은 금산군수가 반대하니까 군 의원들이 머리 깍고 반대하고 이장까지 앞세워 할당식으로 주민반대서명을 받으면서 제2산단 개발은 군수가 추진하는 일이라서 벙어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냐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원칙 없는 행동이라고 금산군의회를 향해서도 쓴 소리를 쏟아냈다.
또 다른 시위자는 지역주민들을 대표해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금산군의회가 군수의 눈치나 보는 2중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행동을 조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군의원을 금산군수가 뽑아 준거냐고 되묻고 군수의 독단적인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금산군의회가 군수의 눈치나 보는 의회로 오해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라늄 광산은 한번으로 끝나지만 공해를 유발하고 환경오염문제를 일으키는 산업단지 개발은 우리 대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까지 공해로 오염된 환경을 물려주고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며 산단 개발과 공해기업 입주는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32F3384E2A946C1A)
-고영희 부군수에게 설명하고 있는 라호진 위원장-
주민들은 이곳에 산업단지를 개발할 경우 지하수 부족과 오염을 초래하고 갈수기에는 현재도 물이 부족에 임시둑을 막아 물을 가둬 사용하고 있다며 대전 시민들의 식수원 상류인 이곳에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은 대청호 수질오염을 불러와 152만여 대전 시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비대위 라호진 위원장은 “인삼은 사양산업이라서 기업유치에 군수직을 걸겠다면서 인삼엑스포홍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금산군수의 이중적 행보는 아이러니라고 말하고 금산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는 심각한 공해문제를 안고 있는 대규모공장과 건강의 상징인 인삼약초산업을 한곳에 모아놓고 키워보겠다는 박동철 군수의 발상은 특허감”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민의를 무시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있는 박동철 금산군수에게 산단 개발찬반주민투표를 실시 할 것을 공개 제안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0C13344E2A94132D)
-시위 주민들에게 박동철군수를 대신해 답변하고 있는 고영희 부군수-
이날 시위 주민들은 박동철군수와 직접 전화통화가 되지 않자 고영희 부군수를 면담하고 부군수로부터 “금산 제2산업단지 개발은 유보하겠다.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면 절대하지 않겠다.”는 공개약속을 받아내고 오후2시가 다되어서 집회를 자진해산했다.
박동철 금산군수의 주민소환제 적용근거
1. 직무유기
1200억여 원이 투입되는 40여 만평의 대규모 산업단지부지조성사업을 하면서 사업공개나 제대로 된 사업계획서 하나 없이 금산군과 민간개발업자와의 MOU체결 “특정기업 밀어주기 특혜의혹”
2. 인삼을 사양산업이라고 폄하, 금산 군민 꿈과 희망 꺾어
6월 24일 모 사회단체와의 (구)ASA관련 노사문제 면담자리에서 있었던 “금산군수, 인삼은 사양산업이라서 기업유치에 군수 직을 걸겠다” 고 발언, 지역사회 혼란과 파문을 일으킴
3. 공식적인 거짓말
7월 19일, 길00라는 부하직원을 시켜 “인삼은 사양산업이다” 발언 논란 이란 제목으로 자신은 그런 말을 한적 없고 왜곡되었다는 내용의 책임회피성 글을 금산군청 자유게시판에 올림
그러나 당시 그 자리에 참석했던 모 사회단체 인사로부터 7월 20일“진실공방,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제목으로 군수의 말(인삼은 사양산업 이라서 기업유치에 군수직을 걸겠다)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글이 동 게시판에 올라와 군수의 공식적인 거짓말 들통
4. 금산 군민을 기만
주민들 앞에서는 주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다른 곳에서는 기업유치는 군수직을 걸고 라고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이중적 행보로 해당주민들과 인삼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금산군민을 우롱하고 기만
5. 군 비상연락망 등 행정체계 무시
금산군 비상사태를 대비해 24시간 군수와 연락이 가능한 행정전화를 수 시간 동안 꺼버리고 비서실과 연락을 두절시켜 행정체계를 무시하고 엑스포 홍보를 핑계 삼아 지역 민원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장 지역주민들과 대화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