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생물학자인 존 메디나 박사는 자신의 저서 '12 Brain Rules(뇌의 12가지 법칙)'에서 우리 뇌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그는 뇌 발달과 관련된 정신질환에 대해 깊이 연구한 학자로서 일생을 제약회사와 바이오테크에서 근무했다. '뇌 활용법'에 대한 그의 조언은 새겨들을 만 하다.
◇운동과 뇌
▶ 똑똑해지고 싶으면 운동을 해라!
존 메디나 박사는 운동의 장점은 '신체적 건강'이 아니라, '뇌 기능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존 메디나 박사는 한 실험에서 4개월간 지속적인 운동을 요청한 그룹을 '동적인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뇌의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을 측정했다. 뇌의 집행기능이란 문제해결 능력, 장기 및 단기 기억력, 공간 능력, 감정제어 능력을 말한다. 4개월 후의 동적인 사람은 이전보다 뇌의 수행능력이 많이 증가했다.
▶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
그렇다면, 뇌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 존 메디나 박사는 에어로빅과 토닝(toning)운동으로 나눠 설명했다. 에어로빅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빠른 시간내에 칼로리를 태우는 운동이다. 반면, 토닝운동은 근육을 활성화해 몸매를 바로 잡아주며, 자세가 정해져 있다.
쉽게 말해 에어로빅은 유산소운동, 토닝운동은 근력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토닝운동은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존 메디나 박사는 자유롭게 하는 운동이 뇌의 스위치가 켜져 있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에어로빅 같은 자유로운 활동은 우울증 같은 정서장애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 얼마나 할까?
일주일에 2~3번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특별히 더 많이 운동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고력을 확장하고 싶다면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운동 시간을 갖지 않더라도 활동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60% 이하로 감소했다. 따라서 운동 시간을 따로내기 어려운 사람들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움직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와 뇌
▶ 스트레스는 똑똑이도 바보로 만든다.
존 메디나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은 뇌와 받지 않은 뇌는 학습능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는 학습과 관련된 뇌의 부분인 '해마'에 손상을 입힌다. 자세히 살펴보면, 해마에 연결된 신경세포인 뉴런이 끊어진다. 이 과정에서 LTP라는 장기 기억 세포에도 영향을 준다. 즉, 스트레스를 받은 뇌는 장기기억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The Americans's Stress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매년 3,0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존 메디나 박사는 직장인의 경우 마음 챙김 명상(mindfulness)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학생의 경우, '가정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아이의 성적과 관련된 변수로 '불완전한 가정'이다. 존 메디나 박사는 부모의 싸움을 본 생후 6개월의 아이의 소변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검출된다고 설명했다.
◇감정과 뇌
▶슬플 때 공부하라
존 메디나 박사는 감정이 동원될 때 기억력이 향상된다고 말한다. 슬픔, 좌절, 열등감은 새로운 지식을 익혀 더 발전된 나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첫댓글 유산소운동으로 뇌건강을 지켜요~^^
명상으로 스트레스 해소를~유산소 운동으로 건강한 뇌를 지켜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