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휴학 1년치 넣어놓고 잊고 있었더니 왜 학교 안 다니느냐고 전화왔었다기에
뒤늦게 휴학원서 쓰다가 왠지 뻗쳐오르는 홧김에 휴학 사유에 저리 찍었습니다.
후회는 전혀 없고 약간 후련하다고 해야 할까요.
별 상관없는 학생서비스센터 직원분만 어리둥절하실 거란 사실이 참 아쉽네요.
안녕하세요 김예슬씨.
전 이화여대 휴학 올해로 3년째 접어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하고 싶은 말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부디 힘내세요!"
전 등록금이 전국에서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학교의 휴학생입니다.
공대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8년까지만해도 이화여대 공대생은 한 학기에 등록금만 480만원이 들어갔죠.
(안 다닌지 꽤 되었으므로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뭐 저거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으리라는 걸 잘 알지만요.)
대학 다니기 시작한 2006년, 다니기 시작한 첫달부터
어라, 뭔가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어라, 이건 뭔가 아닌데.
뭔가 아니지만 무엇이 어디서부터 틀렸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반수했습니다. 가뜩 경기도 안 좋고 어머니마저 직장을 그만두시고 아버지 월급으로
집안버티는데 짐 되기는 싫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수능 점수는 개판으로 나왔죠. 다시 이화여대로 돌아갔습니다.
원래 건강이 좋지 못하던 저는 그 시점에 더욱 건강이 나빠졌습니다.
그래도 일단 교양이라도 채우려고 열심히 한 학기 다녔습니다.
21학점은 도저히 몸탓을 하더라도 못 따라가겠지에 18학점 6과목 들었죠.
2개 A+ 4개 A 나왔습니다. 상위 6%안에 들어갔습니다.
우와~ 잘 하면 장학금? 우와~ 싱난다!ㅋㅋㅋ
건강 문제로 2007년 2학기 쉬고, 2008년 1학기, 장학금 나왔습니다.
30만원 나왔습니다.
우와 시발ㅋㅋ?ㅋ ㅋㅋㅋ ㅋㅋ 한 학기 480 내는데 30 지금 장난하냨ㅋㅋㅋㅋ?ㅋㅋㅋ
기분 잡쳐서 2008년 1학기 그냥 개같이 C D로 채웠습니다.
그 때 그 당시 장학금 30만원 받았을 때는
ㅆㅍ이놈의 학교가 누구 놀리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나더랬죠.
30만원. 30만원이면 한달 간신히 먹고 다니고 삽니다.
학교 앞 20만원짜리 반평도 안 되는 고시원에서,
방안에 불개미떼가 드글거리고
때로 산책 나온 바퀴가 안녕? 반갑게 인사해주는 곳에서
남은 10만원 갖고 1달 먹고 교통비 쓰고 어쩌고 하면 가안신히 총 30만원.
교통비 아끼려고 광화문에서 이대까지 걸어다니고
식비 아끼려고 영천시장에서 아줌마랑 입씨름해서 가격 깎아 먹을 풀 샀습니다.
그 때 유일하다시피한 위안이 고시원에서 공짜로 주는 밥,
그리고 제가 키우는 글라디올리스 화분뿐이었습니다.
오후 3시까지 학교 수업을 듣고, 5시부터 12시, 때로는 1시를 넘어서까지
아르바이트를 뛰기도 했습니다. 시급은 4000원인데 또 이대 앞이라 사람은 미친듯이 많죠.
그 가운데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걸까? 이 길로 가면 나는 나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걸까?
그게 2008년 10월까지의 일입니다. 2학기를 다니다 말고 저는 휴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론 학교를 가본 적이 없네요.
건강 문제로 계속 병원 다니면서 집에서 쉰 탓도 있지만,
다닐만 해졌을 때에도 저는 가지 않겠다고 완강히 버텼습니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정말 실망하셨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는 대신 정신과를 가라고 권유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지금도 아버지께서는 그 당시의 저를 생각하면
'어딘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하고 심각히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등록금도 등록금이지만,
과연 대학을 나온다고 해서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는 걸까?
최소한 취직이라도 보장받을 수 있는 걸까?
그냥 '대학'이라는 타이틀과 그로 인한 허영심만 건질 뿐인 것이 아닐까?
등록금, 지랄같죠? 대학 따위, 지랄같죠?
그보다 더 실망스러운 건,
그토록 초중고, 최소한 중학교-고등학교 6년을 불살라서 온 대학에서 주는 건
오직 '취직'하기 위한 '자격증' 이란 사실 뿐이었습니다.
대학이 大學,
말그대로 ;커다란 가르침'을 주는 곳이었던 때는 과연 언제인가요?
그 때가 언제였건, 지금은 그냥 그럭저럭 먹고 살만한 직장을 가질 가능성을 높여주는
한 해에 1000만원 이상 먹는
아주 형편없이 비싼 취업 자격증이라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이화여대에서는 휴학기간을 통산 3년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1학기를 마지막으로 저는 학교에서 자퇴할 생각입니다.
지난 4년간, 흐지부지 다녔던 3학기 반과 휴학했던 2년 반,
솔직히 말해서 학교 다닌 3학기 반의 시간에는 이제는 필요없는 책밖에 남은 게 없네요.
뭘 배웠었는지도 기억도 안 나고....
하지만 휴학했던 2년 반, 그토록 헤매고 방황했던 시간 덕에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휴학생으로서의 입지도, 여러모로 잘 우려먹었구요.
솔직히 중학교 때 외국어고 간답시고 공부하고, 외고 진학해서 대학 간다고 공부했던 걸 생각하면
대학생으로서, 그리고 '나 이대 댕기는 녀자야!ㅋㅋ'라는 다소 귀여운 자만심으로서의 2년 반은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지 않았나, 혼자 생각해봅니다.
지금도 저는 고시원에서 먹고 삽니다.
지금은 좀 비싼데 사네요. 한달 30만원에 화장실 욕실은 공동이구요,
여긴 밥에다 김치까지 공짜네요. 원장님이 가끔 밥 사주세요! 게다가 개미랑 바퀴는 없어요!ㅋㅋ
근데 바로 밑이 노래방이고 바로 옆이 dvd방이고 바로 위가 모텔이라
가끔 좀 이상한 소리가 나긴 합니다. 아주 가끔은 밤에 잠을 못자요.
그래도 이대 앞에서 죽어라 학교 다닌답시고 허우적대던 때보다는,
훠얼씬 살기 편합니다.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덧붙여 지금의 저는 (부끄럽지만) 소설가, 입니다. 잘 안 팔리지만 책도 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저만의 길을 찾은데에는 역설적이게도 대학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네요.
한 때 돈만 잔뜩 쳐먹는 주제에 가르치는 건, 뭔가 남도록 가르치는 건
아무것도 없는 껍질 뿐인 대학 주제에ㅡ 하고 대학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던 적은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토록 몸고생 마음고생하고 구르고 뒤지다가
간신히 저는 제 자신의 길, 제 자신의 삶이란 것을 잡을 수 있었으니까요.
아직 시작에 불과하긴 하지만
부정적인 위치에서라도 저의 길을 찾아가도록 해준 이화여대에 관해서는
무척 감사하고 싶네요! 오호호
지금 고시원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느라 정신없는 통에
앞 내용을 얼마나 엉망으로 써놓았을지 걱정스럽네요.
느려서 스크롤바가 도저히 안 올라갑니다. pc방에 가서 쓰고 싶지만 1500원으로 저 하루 먹고 살아요..
여하튼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요약하자면 이겁니다.
당당히 자퇴서 내고 한국의 대학이라는 현실에 돌 던지신 김예슬씨,
다시한번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부디 힘내세요!
저는 생각합니다.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 돈 먹는 하마 같은 대학 따위, 껍질만 남은 대학 따위 전부가 아니다.
정말로 이 사회가 대학 나온 사람만을 인간 취급해주겠다고 한다면,
지금의 저는, 저 혼자서라도 그냥 배째라고 할 겁니다.
배째. 돈 없어. 장학금 30만원? 내가 드러워서 안 다니고 만다.
위태롭게 간신히 버텨서 최소 4000만원 빚지고 대학 나오면 또다시 불안은 반복되겠지요.
회사 들어가서 불경기와 불안한 월급과 또 터무니없는 집값에 시달리느니
저는 그냥 유유자적 고시원에서 김치에 밥 말어먹고 살렵니다.
까짓 거 대학 나와야 사람인가? 저도 꼴에 사람은 사람이거든요, 빵꾸똥꾸야.
P.S. 개인적으로 김예슬씨께서
최소한 '대학생'으로서의 위치는 충분히 즐기고 가실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은 무엇보다도 확실한 신분 증명이니까요.
예를 들어 제2금융권에서도 재학증명서를 제시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게 해줍니다.
국제 대학생 학생증을 갖고 있으면 워킹홀리데이를 갈 때 여러모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학생이라는 증명(학생증)을 내보이면 이런저런 문화활동을 값싸게 즐길 수 있지요.
ㅡ라고는 해도 한 번에 최소한 3~4만원할 문화활동을
돈 없는 대학생이 한 달에 얼마나 즐길 수 있으련만... 이지만요.
하긴 저도 제2금융권에서 생활비 빌린 것 말고 혜택 받은 건 없네요. 해외 나갈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P.S.2
무슨 글이 제 신세만 줄줄.... ㅡㅡ;
P.S.3
전국의 대학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들이 함께 일어설 때가 아닐까요...
고대 김예슬씨와 저 달랑 둘이 이런답시고 대학들은 꿈쩍도 안 할 테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들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요.
지금의 대학생들은 솔직히, 자기 꿈보다는 '대학'이라는 타이틀, '명예' '체면' 때문에
대학에 다니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렇게 평생 스스로를 허울뿐인 허영심으로 채우고 살 건가요?
그렇게 스스로의 핵은 생각하지 않고 껍질뿐인,
언젠가는 벗겨지고 의미없어지고 말 것에 매달리게끔 하는 풍조가
20대, 30대, oecd 국가 자살율 1위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머리에 피도 안 말랐을 때부터 오직 대학을 위해-생존을 위해 쫓겨온데다
그나마도 머리를 식혀줄 독서율은 최악을 기니 정체성이고 뭐고 확립할 때가 어딨나요.
학교에서 배우는 도덕이나 윤리? 그따위 당연히 그냥 시험기간 지나면 까먹는 암기과목이죠.
그러니 사람 안에 든 게 뭐가 있습니까. 대학, 체면, 뭐 그런 허울 좋은 거 벗겨내고 나니
'나'라는 안에는 그 무엇도 없이 텅 비어있이나 마찬가지 꼴인데요.
이런 질풍노도의 사춘기 같은 건 14, 15살 때 겪었어야지
성인이 되어서야 겪을만해지는 말도 안 되는 환경은 또 뭐람.
P.S.4
혹 누군가라도 여기까지 읽었으리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읽으신 분이 계신다면,
두서없는 주절거림 읽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부디 따뜻한 하루 되시길 빌겠습니다.
첫댓글 웃기진않네요
개같다 나라가 왜 이꼴이야. 오늘은 야산 콘크리트 저수조에서 시체 2구가 부식된 상태로 발견됐다는데.
범죄가 나라 전체에 보란듯이 판치고 대학은 그냥 취업 자격증이 된지 오래다. 실제로 '취업반' 이 1학년 때부터 개설되고
1학년 때부터 고시다 뭐다해서 취업공부하기 바쁜 대학이 그게 진짜 대학인지 묻고 싶다. 답 없는 나라다.
이민가야됨
좆선은 원래부터 답이없긔
아씨발 진짜 토나오는게, 지가 글에다가 ''나 이대 댕기는 녀자야' 이러고 있고 ㅡㅡ 진짜 답이 없다 이런애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토나와 꼴도 보기 싫어ㅋㅋㅋㅋ소설가라면서 글은 초딩수준으로 쓰고 정신상태도 애 같다.. 이런 애들은 대학 안다니는게 주변애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ㅋㅋㅋㅋ
무슨 의미로 제대로 읽어보라는거야? 이대 댕기는게, 뭐 벼슬이 되냐? 2년반이나 즐겨? 난 이년에게 개념이 있는지 모르겠다. 대학을 즐기러 가냐?ㅋ 이년은 첨부터 대학이 뭐지도 모르고 갔으니까 이제 와서 부적응하는거야.. 이런애들은 첨부터 가지 말았어야 하는거지// 대학은 원래부터 그런 사회였고, 이상을 꿈꾸고 갔다면 당연히 실망하겠지. 언제부터 이 사회가 이상적이었는지..
첨언하자면, 고대 자퇴녀 김예슬이 한 행동을 독려하고 이 땅의 수 많은 대학생들에게 함께 행동할 것을 권장하는 차원에서 글을 게재했다고 대의명분을 확립하고 자신의 정당성을 공고히 하려는 것 처럼 보이지만, 글쓴이는 상황인식을 제대로 파악 못 하고 있다. 대학의 현실이 이렇다 저렇다 떠들어 놓으면서 정작 자신이 어떠한 이유로 대학이란 곳에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도 없고, 대학 입학 이후의 생활을 통해 내린 결론이 잠정적 휴학, 그리고 자퇴에 이르렀는데, 그간 이대녀의 행동은 단순히 현실도피적 이유로 휴학을 감행한 것이고, 고대 자퇴녀의 글이 사회적 큰 방향을 일으키자, 그 모멘텀을 타, 시류에 편승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이렇게 두서도 없고, 고뇌의 흔적조차 없는 어설픈 자기 합리화가 반영된 넋두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구나.
우끼끼의 말이 맞다.. 글이 너무 가볍다...아 이제야 ㅋㅋ우끼끼가 웃게에 올린 이유를 알겠구나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
우켁말이 맞다 나도 첨에 저글 좀 개념인가 하다가 중간부터 읽고 이 씹년 병신이네 생각듬 그리고 대체 이걸 제대로 쓴 글이라 보기 어렵다 지잘났다고 걍 쓰고 한탄하는거 아니냐??
병신들 이해를 못하는거 보면 답답하다.
솔직히 중학교 때 외국어고 간답시고 공부하고, 외고 진학해서 대학 간다고 공부했던 걸 생각하면
대학생으로서, 그리고 '나 이대 댕기는 녀자야!ㅋㅋ'라는 다소 귀여운 자만심으로서의 2년 반은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지 않았나, 혼자 생각해봅니다.
전체 문장으로 어떻게해야 우켁이랑 우끼끼 처럼 해석할수있는지 신기하고 이런 새끼들덕에 조중동이 먹고 사는가 싶다.
케른아, 내가 대표적인 예를 들어 거기만 찝어낸거지. 그것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겠냐? 그런 표현을 한다는 점에서 글쓴이의 사고방식이 어떤지 가늠할 수 있다는 거야.. 대학다니는게 벼슬이라도 되는 양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다는거지.. 전체적으로 글이 가볍고 성찰의 흔적은 보이지도 않는다.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가벼운 사고에서 멈춰있다. 대학생으로 진정으로 고민이 많다면, 이정도의 글을 쓰진 않았을거다. 적어도 '소설가'라는 사람이.........
좀더 넓게 보고, 좀더 깊이 생각하고, 좀 더 많이 생각하고, 여러 방향에서 고려하고, 이랬다면.. 더 수준있는 글을 썼을거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 '기분 잡쳐서 2008년 1학기 그냥 개같이 C D로 채웠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고작 장학금 30만원 받아서. 기분 잡쳐서 공부 안했대... 이런거 보면 수준 딱 나오는거 아니냐.. 결국 맨 밑에 얘가 쓴 결론보면, 돈이 없어 공부 못하겠다 이거다.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 이 소리잖아. 내 주위에, 얘랑 같은 학교, 같은 과인데,(07학번) 집에 신세지기 싫어서 죽어라 공부해서 전액장학금 받고 다니는 애도 있다. 어쩌다 장학금 못타면 교수님 따라다니면서 추천서 부탁해서 외부장학금 받는다. 그런애가 내 주위에 한둘이 아니다. 글쓴이는 등록금이 비싸다고 탓하기 전에 그 비싼 등록금 아까워서라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되묻고 싶다. 등록금 아까워 하는 애가 빡친다는 이유로 한학기를 C,D로 채웠다는데,.. 답은 뻔하지
불합리한 사회라는걸 인지하고 있지만 불합리한 사회에서 살아남지 못한 사람들이, 그런 불합리한 사회를 개선할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 난 아니올시다 이거임
여자가 썻다는이유로 또 존나 까이겠다 훌천에서 시발.ㅇ 아존나 멋있는 거긴한데 나는 저런현실에라도 들어가려고 발버둥치는 현실에안주하는 1 人일뿐...
단순히 여자이어서 까는 게 아니라, 성별을 무시하고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 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까는거다
그런가..근데 나는.. 저사람 멋있다구 생각한다.. 왜 우리가 잘못된걸 알고있어도 자기에게 오는 불이익떄문에 행동하지못하는일들이 사실많잖아.. 저 사람은 그걸 실천했고 그로인해 불이익을 받겠지만 .. 아무튼 난 용기가 멋있는데...
생수 아직 대학생 아니야?, .. 쟤는 도피한거지, 뭘 실천한게 아니지
응 생수야.쟤는 우켁의 말대로 실천이 아니라 도피한 거야 도피. 자퇴를 하겠다며 무엇을 해 보겠다는 구체적 담론도 없이, 내가 이렇게 고대 자퇴녀 김예슬이 한 것처럼, 나의 행동도 당신들에게 충분히 주목 받을 수 있고, 이런 행동이 여러분들에게 귀감이 되어 도미노현상이 발생해서 좀 더 나은 세상이 도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대망상 내지, 철 없는 대학생의 단순한 넋두리에 불과한 행위이지.
모르겠어..난.. 암튼 그래. ...
도피 정확한 표현이다
학교 때려치고 소설썼대잖아. 책도 냈다고하고 그럼 됐지 뭘그래 용기 있고 좋은 결정이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멋졍
확실히 글이 좀 가볍고 고대 자퇴한 사람하고는 많이 다른데 그렇다고 웃게에 올릴 글은 아닌 듯
아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다보니까 글이 동남아 쌀밥처럼 가볍다
시발 동남아 여행 제대로 했나보네 ㅋㅋㅋ 동남아 쌀 존나 가벼워 ㅋ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 50퍼 정도의 대학생들이 솔직히 대학다닐 이유가 있냐;
중간까지만 읽어봤다, 근대 궁금한게 항상 어딜가나 말하는게 우리나라 대학은 취직하기 위한 자격증, 학원 이라는데, 말을 괜히 비꼬는듯이 말해서 그렇지 결국 여태까지 공부해서 대학, 대학원 등 다니는이유가 결국 취직아니냐? 뭘하던 결국 직업얻는게 목적이잖아, 근대 왜 그걸 나쁘게 보는지 모르겠다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 대학교육을 받는것인데.......
글은 길어서 안읽었만 휴학하고 복학안한게 뭐 대단하냐 ㅋㅋ
이 사람이 제기한 문제는 분명 귀담아 들을 부분이 있다.
예전에 비싼 대학 등록금을 내지 못하고 계속 휴학만 하다 이를 비관하고 자살한 고대 선배 한 명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은 정말 최악이다. 돈 없어서 깔끔하게 대학 못가게 됐으면 좀 대학 못갔어도 먹고 살게 해주든지, 대학 다 갈 수밖에 없도록 시스템을 짜놯으면 등록금을 낮추던지... 이도저도 아니고 씨발 이게 뭐야 진짜 미친 나라 아니야???
미친년같다 기분 잡친다고 학점을 C D로 채워?ㅡㅡ 저런애랑 친구 아니면 좋겠따 그리고 고대랑이대랑 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