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의 생활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때 다시 맞은 불금
언제나 그렇듯 약속시간에 꽉 끼어 운동을 하게 된다.
단 5분이라도 먼저 시작하면 훨씬 더 여유로울텐데 그게 그렇게 되질 않아요.
참으로 이상한게 이렇게 쫒기듯 런닝머신을 타면 지루함이 덜해야 하는데 그건 또 별개로 어떻게 해결되지 않는다.
아마도 돈을 내고 이용하게 되면 좀 낫지 않을런지...
아파트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에 올라 4Km 즈음까지는 조깅 모드로 설렁설렁 보내고 이후부턴 내키는대로 인터벌도 아닌 파틀랙도 아닌 움푹진푹주를 구사하며 변화를 줘 지루함을 덜어본다.
그 덕에 모처럼 다리에 힘도 들어가보고 숨도 차보고 심장이 힘들다는 느낌도 가져봤다.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코로나 이전과는 격이 다르게 체력이 떨어졌다는 건 실감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