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의 번잡함을 감수하면서 염소탕을 먹으러
복잡한 서울 나들이를 했다. 김포처자와 함께..ㅋㅋ
처음 오픈할때 우연히 갔다가 왕팬이 되었었는데
코로나 방콕하면서 몇달 동안 염소탕을 먹지 못했다.
가게문이 닫혔으면 모 다른거 먹어도 되니까...맘을 비우고 찾았는데..
들어서자 마자...향긋한 마늘향과 고소한 들깨향이....
건강한 집입니다..마중을 나온 듯 했다.
탕과 수육
그리고 쥔장이 직접 담근주 를 주문했다.
그 담근주로 말하자면 약초와 몸에 좋은것들로 똘똘 뭉친 그런 술이라고 한다.
항아리에서 떠서 예쁜병에 담아서 내 오는데
가격이 좀 쎄서일까..
나답지 않게 아껴 먹게 되더라...ㅋㅋ
김포처자는 담금주가 싫다며 청하를 따로 주문을 했다.
들깨가루와 마늘이 듬뿍
겨자 식초 고추장 조합의 소스는 내입맛에 딱 내스타일양!!!하며 냠냠 쩝쩝!!!
나는 칭찬 연발하며 정신없이 맛있게 먹고 있었을 뿐인데..
이건 써비스입니다 !!! 함서
그 비싼 담금주를 내 앞에...~
아 !!!!!
찐한 감동이 짜릿하게 온몸을 감싼다...~~ㅋㅋ
김포저자왈 ...
이쁘고 볼일일세 !!!!
손님이 없으니 그런거지...하며
내심미소를 머금고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니...
쭈구렁 할매가 나를 보고 웃고 있다..ㅋㅋ
와우!
반갑습니다..!
그 비싼 담금주를 서비스로
주시다니요 ㅎㅎ
그런데 담근주 가격을 얼마였어요?
제 수준엔 비싸요 ㅎ
한병에 만원임다..
완전 보신탕집 풍경입니다...^^
몸보신 종 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