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추 억 찾 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음악신청방 소풍님 방글방글
노을이 추천 1 조회 16 23.12.07 22:55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12.07 22:57

    첫댓글 이젠 송년회밤이 시작 되나 봅니다 ㅎㅎㅎ
    음악으로 피로 푸시고 요^^

  • 작성자 23.12.08 00:12

    좋은밤 되세요ㅎ

  • 23.12.07 23:07



    누구인가 스쳐 지날 때 닿는 희미한 눈빛, 더듬어보지만 멈칫하는 사이 이내 사라지는 마음이란 것도 부질없는 것 우린 부질없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친 일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낱낱이 드러나는 민낯을 어쩌지 못했을 것이다 생각날 듯 말 듯 생각나지 않아 지날 수 있었다 아니라면 모르는 사람을 붙들고 더욱 부질없어질 뻔하였다 흩날리는 부질없음을 두고 누구는 첫눈이라 하고 누구는 첫눈 아니라며 다시 더듬어보는 허공, 당신은 첫눈입니까​

    오래 참아서 뼈가 다 부서진 말
    누군가 어렵게 꺼낸다
    끝까지 간 것의 모습은 희고 또 희다
    종내 글썽이는 마음아 너는,​

    슬픔을 슬픔이라 할 수 없어
    어제를 먼 곳이라 할 수 없어
    더구나 허무를 허무라 할 수 없어
    첫눈이었고​

    햇살을 우울이라 할 때도
    구름을 오해라 해야 할 때도
    그리고 어둠을 어둡지 않다 말할 때도
    첫눈이었다
    그걸 뭉쳐 고이 방안에 두었던 적이 있다​

    우리는 허공이라는 걸 가지고 싶었으니까
    유일하게 허락된 의미였으니까
    저기 풀풀 날리는 공중은 형식을 갖지 않았으니​

    당신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으리라
    잦아지는 약속들로 바쁜 12월 건강 잘 지키세요 ^^

  • 작성자 23.12.08 00:12

    한편의 수필입니다ㅎ

  • 23.12.07 23:10

    노을이님 올 해 마무리 하시는
    시간들 갖으시고 오셨군요
    음악 들으시며 행복한 잠 주무세요

  • 작성자 23.12.08 00:13

    네ㅎㅎ 좋은밤요

  • 23.12.07 23:13

    송년 모임. ㅎㅎ
    시작인거죠 ??
    늦은시간까지 고생 하셨습니다

  • 작성자 23.12.08 00:13

    네ㅎ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