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작합니다.
1. 박근혜, 헌재에 세월호 행적 보고서 제출....헌재 뿔났다
박근혜 대리인단은 오늘 헌재에 세월호 7시간의 행적보고서를 제출함.
+ 대리인단은 오전 10시부터 박근혜가 시간대별로 보고서를 받으며 대응을 했다고 주장함.
+ 헌재는 박근혜의 보고, 지시여부가 아니라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 당일 했던 구체적 행위를 제시하라며 보완요구를 내림.
+ 헌재는 박근혜가 세월호 침몰을 인지한 시간이 언제인지를 제시하라고 요구함.
+ 박한철 헌재소장은 탄핵심판 시간지연을 엄중히 경고함.
2. 세월호 7시간 보고서 = 이것이 팩트다
박근혜측이 제출한 세월호 행적 보고서와 청와대 홈페이지 '이것이 팩트다'의 내용이 다르지 않음.
+ 2달 전 청와대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이것이 팩트입니다'의 내용과 똑같음.
+ 중대본 방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경호실이 왜 준비를 늦게 했는지)이 들어가 있지 않음.
3. 박근혜의 오전, 여전히 모른다
박근혜의 행적보고서 중 오전에 대한 부분이 매우 부실함.
+ 박근혜가 오전 10시 첫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 외에 오전에 드러난 구체적 행적(모두 자료검토)은 없음.
+ 오후 행적들도 미용사에게 머리손질을 받았다는 구체적 사실 외엔 모두 보고/지시사항밖에 들어가 있지 않음.
4. 박근혜, 대면보고 시각도 없다
세월호 행적보고서에 대면보고시각도 들어가 있지 않음.
+ 윤전추는 지난 번 헌재에 출석해 안봉근이 박근혜를 만난 걸 봤다고 진술함.
+ 오늘 보고서에는 안봉근, 정호성 등의 만남사실만 적시했지만, 만난 시간은 적혀 있지 않음.
+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과의 통화내역서도 제출하지 않음.
+ 서면보고 시간이 분단위로 작성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더 알기 쉬운 대면보고시간이 비어있는 것은 비정상적인 보고서임.
5. 앞뒤 안 맞는 '머리손질 20분'
+ 오후 3시 22분경 미용사 자매가 청와대로 들어갔고, 35분부터 관저에서 박근혜의 머리손질을 시작했다고 밝힘.
+ 그러나 오후 3시 42분 박근혜가 '집무실(일부러 관저집무실을 집무실이라고 표기)'에서 외교관련 서면보고를 받은 뒤, 3시 55분 다시 관저에서 머리손질을 끝냈다고 적혀 있음.
+ 박근혜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러 외교보고사항을 끼워맞췄다는 의혹이 제기됨.
+ 박근혜가 머리손질을 받은 시간은 당시 세월호에 300여명의 미구조자가 있는 상황으로, 머리손질할 상황이었냐는 비판이 제기됨.
6. 서면보고 받았다는 증빙자료 없어
+ 김장수는 지난 청문회에서 보좌관을 시켜 보고서를 박근혜에게 전달했다고 밝힘.
+ 하지만 보고서에는 박근혜가 김장수의 보고서를 직접 받았다는 기록과 증빙자료가 없음.
+ 박근혜가 특공대 지시를 내리기 전 이미 특공대가 투입되고 있었기 때문에 박근혜가 당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
** 모순덩어리 답변서
+ 박근혜가 받았다는 오전 11시 보고서에 들어간 세월호 사진은 선수만 일부 보였던 상태로, 보고서만 봐도 이미 사태의 심각성이 충분히 드러나 있음.
+ 당시 해경과 청와대의 교신내용을 보더라도 청와대는 오전부터 세월호 참사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시점이 오후 3시 경이라는 게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음.
+ 세월호 7시간 행적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는 오전 10시 30분에 지시를 내린 것 이외에 오전 중에 올라온 모든 보고를 검토하기만 함.
+ 오후 12시 50분 박근혜가 기초연금법 관련한 통화를 했다는 기록이 있음.
+ 경호실이 오후 4시 30분에 경호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보고를 했는데, 중대본과 청와대의 거리를 감안하면(약 1.5km) 40분이나 소요되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됨.
7. 박근혜의 잘못된 인식은 언론탓?
세월호 행적보고서에는 박근혜의 잘못된 인식이 언론때문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음.
+ 박근혜측은 오전에는 언론과 관계기관의 오보로 인해 사태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가, 오후에 제대로된 보고를 받고 즉시 중대본 방문을 결정했다고 주장함.
+ 세월호 행적 보고서에는 방송사의 사과문이 첨부되어 있음.
+ 고 김영한 비망록에는 '세월호 참사, 청와대와 관계 X'라는 메모가 있음.
+ 언론들도 11시 초반 오보를 낸 뒤 20~30분 내에 모두 정정보도를 냈음. 따라서 박근혜가 오후에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던 것이 언론탓이라는 건 앞뒤가 맞지 않음.
+ 따라서 박근혜측이 자신들의 잘못을 언론에 떠넘긴다는 의혹이 있음.
8. 대답없는 미용시술 흔적
박근혜의 미용시술흔적에 대한 답변이 없음.
+ 박근혜측은 미용시술 의혹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음.
+ 박근혜측은 세월호 참사 이후 신속하게 후속대응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청와대 조리장의 증언(중대본 방문 뒤 혼자서 저녁식사를 했다)을 들으면 쉽사리 인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옴.
** 관저집무? 본질과 어긋난 문제
관저집무논란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과는 크게 벗어난 문제라는 지적이 있음.
+ 참고로 관저는 집무실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대통령의 개인공간임.
+ 역대 청와대 참모들은 관저에 집무실이라고 불릴 곳이 없다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음.
+ 만약 집무실이 있다고 한다면 관저 내실에서도 서재 외에는 공간이 없음.
+ 세월호 행적보고서를 살펴보면, 뒤로 갈수록 관저집무실을 '집무실'로만 표기하고 있어 대리인단이 일부러 박근혜가 적절한 업무수행을 하고 있다고 보이게 하기 위해 그릇된 표기를 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됨.
+ 대리인단은 김신조 사건을 언급하며 관저를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구글지도로 관저 위치는 쉽게 알 수 있으며, 이미 예전에 다큐멘터리로도 관저가 공개된 적이 있음.
+ 대리인단이 계속 관저집무실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 박근혜의 행적이라는 본질을 흐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
9. 또다른 태블릿PC 나왔다
특검이 오늘 장시호로부터 최순실의 또다른 태블릿PC를 받았다고 발표함.
+ 장시호가 지난 주 임의제출형식으로 특검에 태블릿PC를 제출함.
+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는 2015년 7월~11월까지 사용된 것으로 jtbc가 확보한 태블릿pc보다 최근 사용된 것임.
+ 새로 확보된 태블릿pc에는 코레스포츠, 정유라의 삼성지원과 관련된 자료가 다수 들어있음.
+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대통령 말씀자료 중간본이 들어있어 공무상 기밀누설혐의를 확정할 증거로 보고 있음.
+ 특검은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가 최순실의 것임을 확인했으며,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역시 최순실의 것이 맞다고 확실하게 인증함.
+ 특검은 두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번 태블릿PC에 관련된 각종 논란이 종식될 것이라고 밝힘.
10. 삼성 특혜 이메일, 물증 나왔다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에서 삼성지원과 관련된 이메일이 다수 발견됨.
+ 특검은 최순실 소유의 코레스포츠와 삼성 사이에 주고받은 각종 이메일을 확보함.
+ 태블릿pc 사용기간이 2015년 7월~11월이므로 당시 불거진 삼성합병-정유라지원의 증거가 다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11. 최순실, 2015년에도 박근혜 연설문 손댔다
특검이 추가로 확보한 태블릿PC에 대통령말씀자료가 들어있음.
+ 박근혜는 대국민담화에서 집권 초반에만 최순실의 도움을 받다가, 보좌진을 구축한 이후엔 최순실에게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음.
+ 당초 jtbc가 확보한 태블릿pc에는 2014년 3월 드레스덴 연설문까지만 있었지만, 추가확보된 태블릿PC에는 2015년 10월 노동개혁 관련 대통령말씀자료본이 들어있음.
12. 등 돌린 조카 장시호 "잘가 이모"
장시호가 최순실의 혐의와 관련된 태블릿PC를 증거로 제출하면서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옴.
+ 장시호는 최순실이 쓰던 태블릿PC를 받아서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혀 소유자와 입수경위를 못박음.
** 최순실 정말 태블릿PC 쓸 줄 모르나?
최순실이 주장하고 있는 태블릿PC관련 주장이 무너지고 있음.
+ 최순실 변호사인 이경재는 오후 8시에 "최순실은 태블릿PC를 본 적도 없고, 쓸 줄도 모른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함.
+ 두 태블릿PC 사용기간(2012년 6월~2014년 3월 / 2015년 7월~11월).
+ 검찰은 두 태블릿PC의 위치정보, 사용정보, 캐시정보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두 태블릿PC 모두 최순실의 동선과 일치해 최순실 것이 맞음을 확정함.
+ 특히 두번 째 태블릿PC는 삼성합병시점 및 정유라 지원시기와 일치해 뇌물 또는 대가성 여부를 밝힐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높음.
+ 2부추가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에는 최순실이 삼성에게 지원금을 독촉하는 이메일, 독일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자료들 등 다수의 파일이 들어 있음.
13. 덴마크에서 첫 촛불집회 열렸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처음으로 촛불집회가 열림.
+ 교민이 적은 북유럽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있음.
+ 교민들은 정유라의 추적 및 송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촛불집회에서 정유라의 빠른 한국송환을 요구함.
+ 외교부는 덴마크에 오늘 0시를 기점으로 정유라의 여권효력소멸을 전달함.
+ 강제추방 요건은 갖춰졌지만, 현재 범죄인 인도 요청중이기 때문에 강제추방가능성은 낮음.
14. 드러난 '최순실'의 블랙리스트 라인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보고라인이 드러남.
+ 문체부 최모 보좌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자료를 고영태에게 건네면, 고영태가 그것을 요약/정리해서 최순실에게 전달함(최 보좌관 -> 고영태 -> 최순실).
+ 특검은 최 보좌관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출국금지조치를 내림.
+ 고영태는 최순실의 지시로 이루어졌다고 검찰에 진술함.
15. 광화문에 세워진 '천막극장'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저항하는 의미가 담긴 천막극장이 광화문에 세워짐.
+ 블랙리스트로 정부지원금이 끊겨 무대를 세울 수 없는 예술인들이 직접 광화문에 극장을 세움.
+ 13일 밤 개막극을 시작으로 세월호, 위안부 등의 문제도 다룰 예정임.
16. 중국 폭격기 편대 동해 비행
중국 군용기 10대가 9일 우리나라의 항공방공식별구역을 무단침입함.
+ 항공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상 영공은 아니지만,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해야 함.
+ 5일에는 중국 미사일 호위함대가 동해로 진입한 적이 있어 중국군대가 동해에서 군사훈련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음.
17. 기증 제대혈 무단사용....성난 엄마들
차병원의 제대혈 무단사용사실이 드러나면서 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음.
+ 제대혈은 탯줄에 들어있는 피로, 골수보다 더 많은 성분들이 들어 있음.
+ 2015년까지 기증된 제대혈의 절반이 관리실패로 폐기됨.
+ 제대혈의 보관,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방안 필요가 제기되고 있음.
18. '지뢰고개'서 공사 강행하다 폭발사고
강원도 철원군 '지뢰고개'에서 무리한 공사로 차량폭발 사고가 발생함.
+ 해당 지역은 지뢰가 많은 지역으로 '지뢰고개'라는 별명이 붙음.
+ 트럭이 지뢰를 밟아 폭발해 운전자가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함.
+ 사고현장은 도로확장공사현장으로, 사고발생 전 두차례나 지뢰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군은 발견지뢰 제거 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해당구청은 사실자체를 파악하지 않고 있었음.
팩트체크
다른 관점에서 본 세월호 행적보고서
세월호 행적보고서는 청와대 내부구조, 배치, 대통령 위치, 동선들은 국가기밀이며 어떤 나라, 어느 나라에서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음.
하지만 2008년 노무현 대통령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청와대 내부를 모두 공개한 적이 있고,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관저 내부를 공개했음.
미국, 일본 등은 대통령/총리의 일정을 분단위로 공개하고 있으며, 백악관 내부정보는 인터넷 검색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음.
보고서는 북한의 침투사례를 들어 대통령 행적공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는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줄곧 보고서만 검토한 것밖에 안됨. 하지만 미국 9.11 테러 보고서에는 당시 부시 대통령이 참모에게 귓속말을 한 사실, 결정을 못 내리고 고민한 사실, 보고서 승인결정사실, 세세한 이동경로까지도 상세히 적혀 있음.
해외사례와 비교하지 않아도 2014년 4월 16일 오전에 박근혜에게 전달되었다고 하는 수많은 세월호 보고서만 정상적으로 봐도 당시 사태의 심각성은 누구나 알 수 있었음.
기타
중국, 한국 화장품 무더기로 수입 불허 / 제주서 AI 바이러스 발견 / 포항서 어선, 운반선 충돌....4명 실종 / 경남 창원서 훔친 택시로 도주극 벌여
* 앵커브리핑(조선보다 못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비하인드 뉴스(박근혜의 책은 도구다! / 자유당 시절이냐)는 생략했습니다.
첫댓글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우 고맙습니다
요약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엥? 직접하시는건데 ㅋㅋ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외에서 매일 정독중입니다^^
정독중 고맙습니다!! 뉴스가 죄다 최순실 박그네군요...그만큼 나라가 개막장..ㅠㅠ
잘가 이모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크~ 너무너무 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헌재도 이미 얼마나 반론이 부실한지 알았고 대법원장도 시간 미루지 말라고 못박았으니 이월달 안에 인용될 듯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