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그녀의 알뜰 쇼핑 노하우 - 양재 vs 금천 겨울옷 장만하러 아웃렛에 가다!

[노랑양말]

우아한 그녀의 알뜰 쇼핑 노하우

양재 vs 금천 겨울옷 장만하러 아웃렛에 가다!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이건만, 옷장을 열어보면 입을 옷이 없다. 여름과 가을이야 저렴한 보세옷으로도 멋쟁이 대열에 설 수 있지만, 겨울 에는 디자인은 물론 소재나 기능성도 따져봐야 하니 브랜드 제품이 제격이다. 한데백화점은 부담스럽고…. 이런 때 유명브랜드 아웃렛에 눈길이 간다. 리포터 두 명이 자주 가는 아웃렛을 찾아 겨울옷 장만하기에 나서 봤다.

럭셔리 공간에서 실속있는 보석 찾기 보통 아웃렛이라면 교외의 파주나 여주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아이 학교 보내놓고 지하철을 이용해 갈 곳으로 양재동 ‘하이 브랜드’가 제격이다. 2005년에 문을 연 하이 브랜드는 강남에 위치한 도심형 프리미엄 아웃렛. 도심 곳곳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표방한 곳이 많지만 사실 들여다보면 중저가 제품의 이월상품 판매가 주류인데 반해, 이곳은 백화점에 입점한 고가브랜드와 면세점에서나 볼 수 있는 디자이너 명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넓고 쾌적한 쇼핑 공간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 1층에 푸드코트, 1층부터 4층까지는 패션 의류와 잡화, 5층에는 가구와 침구류, 6층에는 전문 식당가로 구성 되는데 리포터의 관심을 끈곳은 1층 명품매장과 잡화코너. 겐조, 르베이지, 아이그너, 바네사 브루노, 질 스튜어트, 마이클 코어스 등은 절로 발길 이가는 명품매장이다. 대부분 본사 직영이니 모조품에 대한 의심을 떨칠 수 있고, 1~2년 미만 이월상품을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니 부담도 적다. 명품 브랜드는 제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마이클 코어스 지갑은 10만 원대, 질 스튜어트의 코트나 야상점퍼는 40만~70만 원대, 르베이지 트렌치코트는 60만 원대에 판매한다. 리포터는 일단 질 스튜어트 세컨드 라인인 질 바이 질 스튜어트 야상코트와 마이클 코어스 지갑을 찜. 일본 컴포트 슈즈로 유명한 릴라 사멘토 부츠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템. 2층에는 여성 커리어 브랜드 매장이다. 대학시절 부터 즐겨 입던 데코와 키스, 기비의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코트와 패딩점퍼에 눈길이 간다. 할인매장 이지만 겨울옷이라 가격이 만만치 않다. 데코에서는 모피를 50% 할인판매 중이지만 마음에 꼭 드는 호피무늬 후드 밍크코트가 258만 원이니 지갑을 여는 게 쉽지 않다. 사실 아웃렛이라 마음에 드는 제품이 적겠거니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사고 싶은 제품이 많아 당황스럽다. 지름신이 강림하지만 눈을 질끈 감고 3층으로 올라가 아웃도어 매장을 둘러봤다. 등산 배낭과 등산화 구입이 목적. 상설매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상 매장 비율도 높아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매대에 특가 세일중인 ‘누워 있는 제품’을 보는 것으로 만족. 4층에는 남성복과 아동복. 본디 남편 옷 구입 목적은 없던지라 아동복 매장으로 gogo. 게스 키즈, 캔키즈, 쇼콜라, 드팜, 오시코시 등이 입점 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프랑스 직수입 아동복 드팜. 어른 옷으로 치면 자라 수준이라는데 디자인이나 컬러가 독특하다.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 저렴하게 구입하기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금천 패션 타운’은 과거 구로공단이란 지명 때문에 ‘구로 아웃렛’ ‘가리봉 아웃렛’으로도 불린다. 제조업체가 직영하는 팩토리아웃렛(factoryoutlet)이라 1년 내내 저렴한 가격이 강점. 해외관광객 방문도 매년 증가추세며, 총 방문객이 평일 10만, 주말 20만이나 되는 대표 패션쇼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주말에는 교통정체와 주차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유명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매력은 큰 강점. 리포터 역시온 가족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외투를 마련하러 금천 패션 타운의 대표 아웃렛인 ‘마리오 아울렛’으로 쇼핑을 나섰다. 마리오 아울렛은 금천을 패션 타운으로 거듭나게 한 대표 아웃렛. 2001년 정통 패션 아울렛 1관을 오픈한 뒤 2004년에 팩토리 아웃렛인 2관에 이어 내년에 3관까지 개관하면 총면적 13만 2천200m²(4만평)의 거대 패션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곳의 지역 주민인 리포터는 마리오 초기부터 애용해오던 곳으로, 마리오 1, 2관만 둘러봐도 웬만한 브랜드 쇼핑은 가능하다. 특히 1관 1층에는 정식 수입매장 폴로(40%)와 라 코스떼 (40~60%)가, 잡화 매장에서는 탠디(40~50%)와 루이까또즈(35%), 패션매장으로는 구호, 보브, 미샤, 베네통, 시슬리, 오브제 등 유명 브랜드가 40~50% 이상 할인된다. 최근에는 1관 3층의 코오롱, 라푸마, 네파,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인기 급상승중이라고. 마리오 아울렛 유통사업부 이동훈 마케팅과장은 “몇 년 전까지 10~20대에게 인기끌던 스포츠 브랜드 인기는 주춤한 반면, 과거 40대 이상의 등산복으로만 여겨지던 아웃도어 브랜드가 기능성에 패션과 감성을 강조한 과감한 변신 전략으로 전 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오 2관은 30~40대 여성이 주로 찾는 여성의류와 유아복 등이 1층과 2층에 각각 포진돼 있다. 1층에는 학부모나 전문직 여성에게 인기높은 기비와 키이스, 쉬즈미스 등이 인기. 신상품도 40% 세일한다. 2층 유아복 매장에는 유모차 (무료대여)를 끈 엄마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GAP매장에서는 후드집업이 50% 세일로 인기가

높고, 일본직수입 아동복FO. 키즈(20~40%), 최근에 입점한 헬로키티(30~50%)가 눈길을 끈다. 무형광으로 인기높은 오가닉맘 매장에서는 유기농면으로 만든 러닝셔츠가 단돈 7천 원이다. “맞벌이 부부고객이 많다 보니 평일보다 주말에 추가 세일을 한다”고 점원이 귀띔해 준다. 마리오는 쇼핑 뒤 쉴 만한 야외 카페와 식당이 많다. 1관 8층 푸드코트가 있고, 2관 3층 애슐리는 오후 3~4시에도 30~40대 주부들로 북적일 정도다.

Tip 마리오 아울렛과 양대 산맥 ‘W-MALL’

2007년에 오픈한 대규모 쇼핑몰. 원스톱 복합쇼핑몰로 지하 1층 패션잡화, 푸드, 은행, 커피전문점들이 있고, 1층 ~ 6층은 폴로 (병행수입), 타임, 캔키즈, 아디다스, LG패션 등 국내외 300여 개의 유명 패션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다. 10층은 키즈 카페와 테 마공원이 있어 유아동반 엄마들의 발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3층 스포츠 매장의 게스(40~60%), 버커루(20~60%), 써스데이아일 랜드 (40~60%)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6층 유아동 의류매장에서는 캔키즈(30~60%), 베베(20~50%), 리바이스키즈 (30~50%), 베네통 키즈(50~70%), 크록스(50~30%) 등 백화점 유명브랜드를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다.

위치 서울 금천구 가산동 60-27 찾아가기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출구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9시 문의 02-2081-0114 주차 구입가격(5만원~ )별 무료주차

출처 : 미즈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