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19(월) 한눈경제
■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S&P500선물지수 -0.78%
ㅇWTI유가 : +0.14%
ㅇ원화가치 : -0.24%
ㅇ달러가치 : +0.14%
ㅇ미10년국채금리 : -0.91%
16일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인플레이션에 의한 소비둔화 우려로 GDP성장에 의구심이 커지면서 4주만에 하락했다. 미 6월 소매판매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높아지고,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온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 델타변이 확산 영향으로 안전자산선호심리가 확대되었다. 미 국채금리는 장초반 예상보다 높은 6월 소매판매 증가에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에 기인한 소비둔화와 안전자산선호심리 확대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달러인덱스는 안전선호심리 확산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원유공급증가에 대한 우려에 최근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로 반등했다.
■ 오늘스케줄 -7월 19일 월요일
1. 영국,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 예정(현지시간)
2. 한국거래소, 기후변화지수 3종 발표 예정
3. K-뉴딜 지수선물 상장 예정
4. 美 바이러스학회 연례학술회의(ASV) 개최 예정
5.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저서 출간 예정
6. 민주노총, 온라인 대의원대회 개최
7.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8. 맥스트 공모청약
9. 에브리봇 공모청약
10. 롯데푸드 추가상장(유상증자)
11. 롯데칠성 추가상장(유상증자)
12. 이엠앤아이 추가상장(유상증자)
13. 삼영엠텍 추가상장(CB전환)
14. 젬백스지오 추가상장(CB전환)
15. 키움증권 추가상장(CB전환)
16. 리더스 기술투자 추가상장(BW행사)
17. 美) 7월 NAHB 주택시장지수(현지시간)
18. 美) IBM 실적발표(현지시간)
■ 금일 한국증시 전망 : 실적 기대 심리 속 낙폭 제한 전망
MSCI한국지수ETF는1.04% MSCI신흥지수ETF는 0.78% 하락. NDF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142.6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2원상승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54% 하락. KOSPI는 0.5% 내외 하락출발할 것으로 예상.
금요일 한국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하락하고, 글로벌 증시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여파로 하락 출발, 특히 파월 연준의장과 백악관 대변인이 높은 인플레이션 관련 우려를 부각시킨 여파도 부담. 다만, 일부 개별 종목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자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
금요일 미 증시가 양호한 소매판매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지수 부진을 빌미로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한 점, 특히 델타변이바이러스 영향으로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점은 월요일 한국증시에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지난 목요일에 이어 연속으로 2% 넘게 하락 한 점, 러셀2000지수(-1.24%), 다우운송지수(-1.39%) 등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일부지수가 약세폭이 큰 점은 부담.
그렇지만,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S&P500 기업들의 마진율이 12.1%로 크게 높아진 가운데 서프라이즈율은 85%,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3%로 개선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심리를 높인 점은 긍정적. 미 증시의 하락폭이 확대된 요인 중 하나가 옵션만기일 수급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긍정적.
이를 감안 월요일 한국증시는 0.5% 내외 하락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반발매수세 또한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낙폭 은 제한 될 것으로 예상.
■ 미드나잇뉴스
ㅇ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에 핵심 장비를 팔지 말도 록 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네덜란드 정부는 자국 기업 ASML 이 만든 최첨단 극좌외선 노광장비의 대중 수출 허가를 보류하고 있음 (WSJ)
ㅇ 옐런 재무장관은 19일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를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 금융시장 실무그룹 회의를 소집할 예정임 (CNBC)
ㅇ 산유국 협의체인 OPEC + 가 증산에 합의함. 다음 달부터 내년 9월까지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량을 늘리기로 함. 그동안 산유량 정책에 이견을 보이던 사우디아라비아 와 UAE는 원유 생산 기준을 조정하면서 합의에 성공함 (Reuters)
ㅇ 기상이변에 따른 이례적 폭우로 피해가 증가하고 있음. 7월 초 일본을 시작으로 서유럽, 동남아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우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음 (Reuters)
ㅇ 미국 정부가 홍콩에서 활동하는 자국 기업을 향해 사업 위험성을 경고하는 경보 를 내림. 또 홍콩 인권 탄압에 연루된 7명의 중국 관리를 제재 대상에 올림 (Bloomberg)
ㅇ 바이든 행정부가 잘못된 코로나19 정보를 단속하지 않는 페이스북과 전면전을 선언함 (WSJ)
ㅇ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의 급격한 물가 상승이 몇 달 이어질 수 있지만 파월 의장의 견해처럼 중장기적으로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준의 물가 대응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음.
ㅇ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이 지역 대부분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 인도네시아의 경우 기존 5%에서 3.4%로 하향했고, 말레이시아는 6.2%에서 4.9%로, 필리핀은 5.8%에서 4.4%로 하향했음.
ㅇ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8주간 진행되는 시드니 봉쇄를 통해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고용이 5만 명에서 6만 명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참여 감소는 실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ANZ는 호주 실업률이 올해 4분기에는 4.4%, 내년 말에는 4.2%, 2023년 말에는 4.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음.
ㅇ CAC가 공안부, 국가안전부, 자연자원부, 교통운송부, 세무총국, 시장감독관리총국과 함께 디디추싱기술유한공사를 상대로 한 사이버 보안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힘. 주무 부처인 CAC는 구체적인 조사기간이나 내용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디디추싱 측 또한 조사 개시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음.
ㅇ WSJ는 인텔이 미국의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를 30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음. WSJ는 인텔이 반도체 설계만 하고 대만의 TSMC 등에게 수탁가공을 시켰지만 글로벌 반도체 대란이 일면서 직접 반도체를 제작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고, 미국에 공장이 있는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음.
■ 전일 뉴욕증시
ㅇ 다우-0.86%, S&P500-0.75%, 나스닥-0.80%, 러셀2000 -1.24%
16일 미 증시는 소매판매 개선에 힘입어 상승 출발 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 확산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소비 심리지수 둔화의 영향이 컸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된 요인은 코로나 확산, 옵션 만기일에 따른 여행, 레저, 소비 관련 종목 등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 결국 미 증시는 인플레 압력 부담 및 코로나 확산 등으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체감도와 소비의향을 보여주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중 하나인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달보다 크게 하락해 주목을 받았다. 미시간대 7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0.8로 전월 확정치인 85.5보다 하락했다. 이는 WSJ예상치 86.3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약화됐다는 의미다.
장 초반 미국 6월 소매판매가 소폭이지만 깜짝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소비자 신뢰지수 악화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미 6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늘었다. WSJ 예상치는 0.4% 감소였으며, 전달에는 1.7% 줄었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늘었다.
파월의장은 지난 이틀간 의회에 출석해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의 기준인 "상당한 추가진전"을 이루는 데는 여전히 멀었다고 진단했다. 아직 고용과 물가지표가 연준이 목표로 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파월의장은 물가와 관련해서도 일시적 요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며 일시적 요인에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30%까지 하락했다. 파월의장의 최근 발언들은 일관되게 연준이 여전히 정책을 서둘러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 금리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하반기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진 점도 금리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미 50개주 전역에서 7일간 코로나19 하루평균 확진자수가 1주일 전보다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8개주에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어섰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NBC 방송에 나와 확진자 증가, 백신접종속도의 둔화, 델타변이의 확산 등으로 사태가 계속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하락에 에너지 관련주가 2.77%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소재와 금융, 경기소비재 관련주도 1%이상 하락했고, 기줄주도 0.97% 떨어졌다. 모더나는 21일자로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디디추싱의 주가는 중국 당국의 안보 심사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가계의 소비심리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되기 시작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상승은 소비를 둔화시키기 때문이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0.7%로 반영했다. 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4포인트(8.47%) 오른 18.45를 기록했다.
ㅇ 섹터&업종&종목 : 여행, 레저, 에너지 업종 코로나 여파로 부진
모더나(+10.30%)는 S&P500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급등. 알렉시온파마(-0.27%)는 S&P500에서 빠져 나간다는 소식에도 낙폭은 제한 되었는데 아스트라제네카(-0.30%)가 인수하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 모더나 소식으로 바이오엔텍(+4.70%), 노바백스(+4.19%) 등 코로나 백신 관련주도 강세.
에봇(+0.73%), 다나허+1.37%), TMO(+1.03%) 등 의료기기 업종은 커버리지 시작 등에 힘입어 강세.
갭(-4.71%), 로스스토어(-3.40%) 등 의류업종과 MGM(-3.24%) 등 리조트 업종, 디즈니(-2.63%) 등 레저업종 등은 코로나 확산여파로 부진.
노르웨이크루즈(-5.36%)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2022년 상반기나 되어야 회복이 예상된다는 보고서 발표 후 지속적으로 하락세 유지. 더불어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카나발(-4.69%) 등 여타 크루즈 업종과 동반하락.
엔비디아(-4.25%)는 인텔(1.50%)이 AMD(-1.20%)의 GF인수로 인텔의 시장지배력이 높아지고 엔비디아는 위축 될 것이 라는 점이 부각되자 하락.
알코아(-4.60%)는 양호한 실적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다음분기 실적 또한 견고할 것으로 기대하나 회사가 가이던스 발표를 하지 않았다는 점과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로 하락.
엑손모빌(-2.77%), 코노필립스(-2.77%) 등 에너지 업종은 초반 보합권을 보이다 델타변이 확산과 함께 장 마감 앞두고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영향으로 하락.
■ 새로 발표한 경제지표 : 미국 소비 증가 Vs. 소비심리지표는 둔화.
미국 6월 소매판매는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증가했다. 전월대비 0.6% 증가해 예상(mom -0.4%)을 크게 상회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수치는 지난달 발표(mom -0.9%)나 예상(mom+0.5%)를 상회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수치 또한 전월 대비 1.1% 증가해 예상(mom +0.3%)을 상회했다. 지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줄어든 데서 1.7% 줄어든 것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 미시간대 12mF 기대인플레이션은 4.8%로, 전월 4.2%보다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미시간대 7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0.8로 전월 확정치인 85.5보다 하락했다. 이는 WSJ 예상치 86.3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5월 기업재고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5월 기업재고(계절조정)가 전월 대비 0.5% 늘어난 2조393억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6월 CPI 확정치가 전년 대비 1.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의 2.0%보다 소폭 둔화한 것으로 WSJ예상치 1.9%와 예비치인 1.9%에 모두 부합하는 수준이다.
■ 전일 뉴욕 원유시장
ㅇ 8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71.81달러 (+0.2%)
이날 유가는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 71.46달러로 추가하락했다. 이날 유가반등 움직임은 소매판매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앞선 조정이 과도했다는 점을 인식한 기술적 반등으로 추정된다. 소비자 태도지수 부진이 유가상승폭을 제한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원유재고 수치에서 휘발유 재고가 예상외로 늘어난 점도 이 같은 우려를 가중했다.
유가는 최근 들어 OPEC+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가능성도 커지면서 공급 우려가 확대돼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지난주 주간기준으로는 크게 하락했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OPEC+가 공식적인 합의에 나서고 올해 남은 기간 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유가가 이번 주 하락했다. 여기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증가도 원유수요전망을 어둡게 했다.
■ 전일 뉴욕 외환시장
ㅇ 달러인덱스 92.724(+0.40%)
인플레이션 상승, 실업률 감소, 회복세를 보인 소비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는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을 높이면서 달러강세요인이 되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둔화 우려에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은 달러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각국의 정책대응은 안전선호심리 확대요인이 되고있다. 코로나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가 동남아시아 성장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인도네시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3.4%로, 말레이시아는 6.2%에서 4.9%로 내렸다. 싱가포르 역시 7.1%에서 6.8%로 필리핀도 5.8%에서 4.4%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태국은 2.1%에서 1.4%로 하향 조정됐다. 호주중앙은행(RBA)과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퍼져 봉쇄령이 강해지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늦출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전일 1.29%대까지 급락한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 초반에 1.32%대로 올랐지만 장후반에는 1.29%대로 다시 내려왔다. 오전에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매판매 깜짝 증가가 국채금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면서 상승하다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둔화 우려에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금은 달러강세 영향으로 0.8% 하락했다.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 및 옵션만기일 수급적인 영향으로 혼조 마감했다.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0.12%, 철근은 2.21% 상승했다
곡물은 기후 영향으로 혼조. 특히 밀의 경우는 가뭄이 주요 작황지에 2주 동안 지 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자 상승폭이 컸다. 특히 대 중국 수출 증가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이었다. 그러나 옥수수는 주요 작황지에 비가 내려 토지 수분 함량이 높아진 영향으로 하락. 대두는 소폭 상승했다.
■ 전일 뉴욕채권시장
ㅇ10년물 국채금리 1.298% (-0.21bp )
ㅇ10년물 - 2년물 금리차이 107.08bp에서 106.43bp로 축소.
전일 1.29%대까지 급락한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 초반에 1.32%대로 올랐지만 장후반에는 1.29%대로 다시 내려왔다. 이날 10년 국채금리 변화를 분해해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하고 실질금리는 대폭 하락했다.
오전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국채금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로 WSJ 예상치인 0.4% 감소를 뒤엎은 깜짝 증가를 보였다. 자동차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늘었고,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상승하던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다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4.8%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오른 점과 함께,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는 80.8로 WSJ예상치 86.3을 크게 밑돌았다.
옐런 재무장관과 파월의장이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나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시장을 다독였음에도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연준이 조기 테이퍼링 선언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다.
14~15일 이틀간 진행된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상·하원 증언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됐다. 연준이 2%를 훨씬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불편해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동시에, 테이퍼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에서는 대체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완화적인 기조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재닛옐런 미 재무장관 역시 전일 "가파른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더 이어질 것"이라며 "물가급등이 한 달에 그치는 현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정상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물론 우리는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회복세가 그리 가파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도 확대됐다. 오전에 발표된 소매판매에 대한 해석도 처음에는 긍정적이었지만 나중에는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기인한 소비둔화 우려로 GDP성장지속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졌다.
■ 전일 중국증시 : 미중 관계 주목하며 하락
ㅇ 상하이종합-0.71%, 선전종합-0.99%
16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 주목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재, 정보기술 부문 등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미국 상원은 14일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강제노동이 자행된다는 인식아래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하원 통과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제 노동은 완전히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정부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핫라인 구축 가능성을 검토에 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CNN은 이 방안은 아직 초기 구상 단계로 중국에 정식 제기된 것은 아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양국의 충돌 위험을 줄이는 신속한 소통수단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익실현 움직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2분기 성장률 및 6월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1% 넘게 오르자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