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강
경남 거창으로 흐르는 위천천
백두대간 초점산 남쪽에서 발원하는 황강의 제1지류인 거창 위천천은 황강 본류보다 길이가 4km 가량 더 길다
위천천은 남덕유산 북쪽 계곡에서 흘러와 거창군 북상면과 위천면을 지나 거창읍에서 초점산에서 흘러온 황강 본류의
물과 합류한뒤 합천댐으로 흘러들어, 합천군에서 대야성이 자리하는 함벽루 앞을 지나 율곡면-쌍책면-청덕면 적포리에서
낙동강품에 안기는 111km 강이된다.
거창군은 많은 산들과 깨끗하고 맑은물을 자랑하니 위천천을 지나는길에 감탄사가 여러번 나올듯 하다
이곳 물은 얼마나 깨끗한가는 기본이고, 어디까지 깨끗하게 흘러 가느냐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새벽에 자가용으로 거창읍으로 가서 위천천과 황강이 만나는곳 거창읍 버스터미널 근처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남덕유 아래 영각사로 찾아간다.
남덕유 봉황에서 멋진 일출은 아무나 보는게 아니라며 천천히 올라가니
해는 벌써 중천에 뜬듯 주위가 훤해 보인다.
산새 소리를 벗삼아 쉬엄 쉬엄 오르며 고개를 돌려보니
멀리 월봉산과 금원-기백이 보이고 우측으로 거망산도 지척이다.
남덕유 오름길에 본 덕유 주능선
남덕유 오르는 철계단이 보이고 앞은 봉황(鳳凰)의 산인 남덕유 정상이다.
이른 아침이라 등산객은 한분도 안 보이시고
높은산 골바람은 심하게 불고
능선에서 보는 조망은 그런대로 좋다.
지나온 능선과 함양군 서상면 방향
거망산,황석산-대봉산-백운산-장안산의 높은 봉들과
서상 저수지 넘어 진주성을 빛나게 했던 주논개님의 묘가 자리하는 함양군 서상면 방지리 마을과
신라가 쌓은 방지산성이 보일듯하다.
역사가 흐르는 강인 남강은 이곳 남덕유 정상 서,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함양군 서상면을 지나 안의면-함양-
산청군 생초면에서 지리산 북쪽에서 흘러온 임천강을 안으며 아래로 흘러 산청군 -남강댐을 만나게 된다.
물은 남강댐에서 여러곳에서 흘러온 물과 만나게 되니 대표적으로 국내 최고의 산인 지리산 천왕봉에서 흘러온 덕천강을
합류 시킨뒤, 남강댐 좁은 수문을 빠져나와 진주 촉서루 앞을 지나-의령군 지정면에서 낙동강품에 안기는
186km의 강이되며 남한에서 5번째로 긴강이 된다.
이곳에서 능선 하나 차이로 남강이 되고 황강이 되며 우측의 할미봉 넘어로 흐르면 금강이 된다.
덕유 주능선인 삿갓봉과 무룡산 그리고 덕유 정상이 지척이고
좌측으로 흐르면 금강이 되고 우측으로 흐르면 황강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금강은 대청호 아래부터 탁해지거나 흐려지며
낙동강은 예천군 풍양면 상풍교부터 상주보의 영향으로 물이 흐르지 못해
흐려지거나 탁해짐을 볼수 있다.
물의 근본은 생명이며 깨끗함이다.
지금은 남덕유에 올라야 할 시간
남덕유에서 본 금원산과 월봉산-거망산 방향
봉황산(남덕유)
국립공원 덕유산에서 발원하는 강으로는 남쪽으로 흘러드는 역사속의 진주 남강
동쪽으로 흘러드는 모래강인 합천 황강
중봉에서 서쪽으로 흘러드는 안성 구량천
향적봉 정상 북쪽으로 흘러가는 무주 남대천이 있다
크게 보면 남쪽과 동쪽으로 흘러들면 낙동강이요
북쪽과 서쪽으로 흘러들면 금강에 안기는 강이다.
지리산에는 삼강일천(三江一川) 덕천강.임천강.횡천강,서시천
덕유산에는 이강삼천(二江三川) 남강.황강.남대천.구량천,위천천
속리산에는 삼파수(三派水)가 있으니
1,달천-한강으로
2,영강-낙동강으로
3,보청천-금강으로 흘러드니 우리나라 유일의 3대강으로 흐르는곳이다.
서봉이 바로 옆이고
백두대간 서봉 넘어로 흐르는 물은 모두 구량천이 되었다가 진안군 가막리에서 금강품에 안기는 물이 된다.
봉황에서 인증 담고
이제 거창으로
삿갓봉과 무룡산
아래 계곡은 내려 가야할 곳
계곡에 뭐가 있는지 궁금 하시죠
저도 초행길이니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강길 55번째 누적거리 5,670km
남덕유 북쪽 계곡으로 거창으로 흐르는 위천천 발원지이니
인증담고 곧바로 내려가니 잡목부터 반긴다.
미역 덩쿨줄 나무가 무성하여 요리조리 피해 보지만
가는곳마다 너무 울창하여 피할 재간이 없고
무조건 머리부터 들이 밀어 본다.
내려가야 할 계곡은 끝없이 보이고
덩쿨 나무가 너무 빼곡하니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
해발 1460고지의 거창 위천천 발원지
바위틈에서 맑은물이 쉼없이 흘러 나온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흘러 나오는 물은 흘러 흘러 낙동강품으로 안기게 되니
물의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이곳 거창의 월성 계곡은 하얀 화강암반위를 지나는 물이기에 더 특별한 물로 기억된다.
바위굴에서 위천천 첫 물이 태어나고
낙동강 품에 안기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물은 그저 아래로 흘러가며 모든 사물에 생명을 주며 큰물에 안길뿐이다.
물은 흘러나와 어디론가 여행을 하지만
계곡의 경사가 급하니 물은 한동안 보이지 않게 흘러든다.
아래로 가다보니 어느곳에서 온 물인지
바위타고 흐르는 물도 만나고
사람들의 흔적이 전혀없는 곳이지만 모기란 녀석들의 극성에 한곳에 서있지 못하겠다.
나무반 모기반 정도는 될듯
이끼 가득한 계곡
길없는 곳으로 2km이상 내려오니 황점마을에서 월성재로 오르는 일반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거미줄, 모기 그리고 발밑의 뱀까지 온통 신경 쓰이는것 뿐이었는데
이제 사람 사는곳이니 마음 편하게 진행할 수 있겠다.
등로에서 만나는 이정표
이녀석 보면 참 반갑죠
등로는 잠시 뒤로하고 계곡으로 진행 하면서
황점마을에서 월성재로 오르는 초입의 안내판
이 물이 흘러 거창의 수승대까지 멋진 계곡을 만들어 놓으니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수많은 강들중 최고로 깨끗한 곳이라할 수 있겠다.
그리고 백두대간 서쪽과 동쪽으로 양분하는 물줄기중 이곳보다 더 맑은 물은 내성천 밖에 없을듯
내성천은 전구간 모두 다 깨끗하지만 이곳은 수승대까지 깨끗하고
나머지는 농사 짓는곳이 많아 물이 흐릿하다
월성 계곡이 자리하는 황점 마을
멀리 지나온 남덕유 정상 보이고
남덕유에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자짓하면 굴러갈것 같은 곳이라 행여나 찾는다면
조심해서 진행 하시기 바랍니다.
물의 여행
처음은 이렇게 깨끗하게 시작하죠
가다가 흙탕물도 만나고,
구정물도 만나고,
오염된 물도 만나고
흐르다 막히면 돌아가고
갈대밭과 모래톱을 지나며 다시 깨끗해지기도 한다.
물은 어느물을 몸에 담더라도 싫은 내색없이 다 받아가며 흐르게 된다.
남덕유와 삿갓봉-그리고 삿갓골재의 대피소도 보이는듯
화강암 암반위로 흘러 내리는 물이 너무 깨끗하니
올해 여름에 이곳 월성 계곡으로 다시와서
계곡 트래킹 하며 물하고 좀 더 친해져야 할듯하다.
아름다운 사선대 계곡에서
거창 위천천의 사선대
신선들이 별과 달빛을 벗삼아 놀다 가기에 딱 적합한 장소인 사선대(四仙臺)
돌을 하나하나 포게 올려 놓은듯한 모습이며
마지막 4층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곳이다.
맨아래 바위에는 경상감사 김양순이 쓴 사선대라는 글이 암각되어 있다.
경상 감사 김양순이 쓴 사선대 글
그외 잡다한 이름이 많아 뭐가 뭔지 모르겠다.
사선대의 요강 바위
성인 몇사람이 들어가 목욕을 해도 될듯한 크기다.
지금은 송사리 몇마리만 이곳의 주인행새을 한다.
물은 사선대를 돌아나와 흐르며...
그동안 물 구경을 많이해서 어지간 하면 깨끗하다 하는 편인데
이곳의 물은 너무 깨끗하다.
햇볕이 그대로 바닥 자갈돌 위까지 통과하니 투명 하기가 유리처럼 맑고
청사정
강따라 내려오다 보니 조그만 정자를 만난다.
성인 몇사람 앉으면 꽉 찰것같은 정자지만 강옆에 아주 실용적으로 만들어 두었다.
옥황상제께서 떨어트린 공기돌이 여기도 하나있고
거창의 소금강이라 할만한 월성계곡은
덕유의 넓은 품에 꼭 안긴곳이라 마음먹고 찾지 않으면 찾아 들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한번 찾는다면 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멋진곳이다.
월봉산 칼날봉이 보이고
월봉산에서 이어지는 수막령과 금원산 그리고 남덕유 환종주길의 현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손에 잡힐듯 하고
월성마을의 거창 위천천 안내판
황강의 최장 발원지로 전혀 속색없이 맑은 곳이다.
월성마을에서 본 남덕유 정상
물의 여행은 계속 이어지고
우리나라 강 중에서 경치 좋은곳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본다면
낙동강에는 청정 봉화지역
한강에는 동강지역
금강에는 진안 -무주
섬진강에 순창부터
남강
영양의 반변천
영월의 평창강
삼척 오십천 통리협곡
성주의 회천 무흘구곡
안동의 길안천 대사리
예천의 내성천
영동의 초강도 맑은물이 흐르는곳이다.
그리고 거창 위천천을 빼놓을 수 없다.
이중 맑은 물로 따진다면 내성천을 최고로 치며
맑은물과 경치 좋은곳을 본다면 거창 위천천이 내성천과 비등할것으로 보여진다.
신선이 놀다간 자리답게 화강암 위로 물이 흐르는 모습은
어느 청정지역에 비할바 못되며 경치또한 소금강을 연상 시키는곳이다
장군바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찾지 못할정도로 높은곳에 있다.
읽어 보시구요
분설담(噴雪潭)
월성계곡 심장에 자리하는 분설담은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이 마치 눈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초여름보다 늦가을에 가면 더 멋진곳
분설담 용소
분설담 용소에도 천년묵은 이무기가 승천하여 용이 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물은 분설담을 지나 아래로 흐르며
천년을 기다려야 용이 된다는 이무기가 살것같은 요강소를 지나
한적한 강길에
농사 짓는 분들의 트랙터 소리를 벗삼아 걸음해본다.
벼을 심기전에 트랙터로 논을 밀가루 반죽하듯 갈고 논에서 물을 어느 정도 빼는데
그때 흙탕물이 강으로 흘러들게 된다.
덕유산 주능선의 동엽령-백암봉-귀봉에서 흘러 내려오는 분계천이 위천에 합류되는곳
위천이나 황강은 덕유산 국립공원 동쪽에서 흘러온 맑은 물이 모이는곳이다..
월성계곡 제 4경인 강선대 위의 모암정
지금은 민들레 올이란 카페가 함께 있다.
이런곳에 카페를 허가 해줬는지 의문이 들지만 카페는 나름대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강선대
조선 인조때 척화파 동계 "정온" 선생이 남한 산성에서 살아 돌아와 살았던곳
강선대 내력
강선대에서 본 모암정
송계계곡(귀봉-못봉-대봉-갈미봉-호음산)에서 흘러온 물이 위천에 합류되는 지점
동네 아주머니 몇분이 다슬기 잡는 모습이 보인다.
금원산에서 이어져 온 바위가 멋진 현성산이 보이고
거창군 북상면 농협 하나로 마트에 들러 몇가지 필요한것 사서 나와 잠시 도로따라 걸으며
제2경인 행기숲
옛날 백제의 서동왕자와 신라의 선화공주가 백제로 들면서 머물러 갔던곳이란 전설을 지니고 있다.
또,신라의 사신이 후백제에 구원을 청하러 가는 도중 나라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신표인장(信標印章)을 이곳에 버리고
도망했다 하여 해인정(解印亭)이라 부르기도 한다.
선화공주와 서동의 행기숲을 지나면 누구의 작품인지 커다란 바위에 이름을 써놓은 사인암도 보이고
숲속에 제1경인 용암정이 자리한다.
옛날에 두마리의 용이 살았으나 한마리는 사람들의 눈에 띄여 승천하지 못하고
용폭(龍瀑)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녀석도 어지간히 소심한듯
용암정
처사 용암 임형석 선생이 18세기 무렵에 지은 정자
현성산이 보이는곳에서
먼발치에서 보는 것과 속살을 파고 드는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듯
여름에 이곳 물길을 거슬러 올라 가면서 좀더 자세하게 위천을 구경해 봐야겠다.
거창 수승대 구연바위(거북바위)
거북바위는 수승대의 중심이며 잘생긴 바위암에 시인묵객들이 정과 망치로 글을 써놓은곳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구연정과 요수정이 있다.
이황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학자 250명이 써놓은 이름
나름대로 빈자리 찾아가며 질서있게 써 놓았다.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던 이곳 황산마을은 신라가 백제의 사신들을 환송할때 그들을 슬프게 돌려 보냈다고 해서
수송대라 불렀고,이후에 퇴계선생께서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수송이라는 이름을 수승으로 바꾸어 부른후 지금까지
수승대로 불리고 있다.
요수정
요수정은 요수 신권(1501-1753년)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임진란때 모두 소실되어 1805년에 이곳으로 이전 건립한곳
요수정
구연서원
관수루
관수루
신권,성팽년,신수이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사림이 세운 서원의 문루로 1740년(영조)때 건립
관수(觀水)란 맹자(孟子)의 "물을 보는데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의 흐름을 봐야 한다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 이 말에서 인용한 것이다.
구연서원
요수 신권 선생이 후학들을 가르치던 곳이며 신권,성팽년.신수등을 배향하는곳이다.
거창 수승대 내력
위천면 황산리 구연서원을 나오면 만나게 되는 둘레 6미터 높이 32미터
520년 넘은 은행나무
명의 유이태 거창군 위천면 출생(1652년 효종-1715 숙종) 사랑바위(척수대)
유이태가 서당에서 글을 배우던 어느날 밤
허전한 마음에 달빛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른다운 여인이 나타나 입맟춤 해달라고 유혹하였다.
얼씨구나 하며 그녀와 입 맞춤하자 입속으로 구슬이 굴러왔다. 구슬의 쾌감에 홀린 유이태는 그녀와 사랑에 빠져
날로 쇠약해져 갔다.이를 눈치 챈 훈장이 "구슬을 그냥 삼켜라" 고 시키니
다음날 훈장의 말대로 입속으로 구슬이 들어오자 구슬을 냉큼 삼키니 아름답던 여인은 백여우로 변해 산으로
도망가 버렸다.
삼킨 구슬을 빼내 몸에 지니자 몸은 예전처럼 건강해졌고 총명하여 명의가 되었다고 전한다.
깨끗하게 흘러오던 물은 이곳 수승대 황산마을을 지나면서 묽탕물이 된다.
농번기라 트랙터로 논을 갈면서 그물이 강으로 흘러들어 그런것 같다.
우측으로 호음산이 보이고 멀리 백두대간의 대봉이나 갈미봉쯤 될듯
척수대
안내글
수승대부터 거창읍까지 외갓집 가는길이란 둘레길이 이어진다.
거창군 위천면을 지나며
농번기에 따른 강길에 흙탕물은 이어지고
강폭이 넓어지니 그늘은 없어지고
조그만 느티나무가 언제 커서 그늘을 만들어 줄지
외가집 가는길
바람도 없고
뜨겁기는 ...
거창군 마리면 다슬기 키우는 비닐하우스
영승마을앞의 아홉산 등산코스
영승마을과 아홉산 취우령
비를 취한다는 뜻으로 기우제를 지내면 꼭 비가 온다는곳이다.
신라 백제가 치열하게 싸우던 삼국시대 국경을 넘어 사랑을 찾아 온 신라의 선화 공주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이다.
신라와 백제의 국경 지역이던 이곳 마을에서 선화 공주는 백제의 서동 왕자의 아이을 낳다가 절명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삼국시대 미인의 기준은 애기 잘 낳을것 같은 통통한 여인이 미인의 기준이라 했으니...
삼국시대 신라의 변방이던 망덕산이 지척이고
강가에 나무라고는 새끼 손가락 굵기의 나무가 줄지어 자란다.
이녀석들도 햇볕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저러고 있으니
저 녀석이나 나나 햇볕아래 어쩌지 못하는건 똑 같다.
지나온 마리면의 오두산 방향
건계정이 보이고
거창 위천면과 마리면을 지나고 부터 물은 완전 흙탕물이다.
농번기가 끝나면 다시 깨끗해질듯
정만리 충신 정려각
임진왜란 당시 찌질이 선조가 백성을 버리고 의주로 몽진을 갔을때
비는 억수같이 오고 ...선조를 등에 업고 십리를 갔다는 분이시다.
이제 거창읍의 고층 아파트가 보이고
날씨가 뜨거우니 지나는 분들도 없고
인증 담고
영호강(위천천의 옛이름)
거창은 옛부터 울면서 왔다가 울면서 간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어느 수령이 거창으로 오게되니 온통 산뿐인곳이라 오기 힘들어
하루 정도는 울었다고 한다.
수령이 고을에 부임후 선정을 베풀고 이에 인정이 많고 순박한 거창의 인심에 떠나기 힘들어 울었다고..
거창은 온통 산으로 둘러쌓여있다.
지난날 올랐던 망덕산이 보이고
망덕산 넘어 흐르는 물은 모두 역사가 흐르는 남강물이 된다.
거창의 위천천과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흘러온 황강 본류의 두물이 만나는곳에서
멀리 금귀산이 지척이다.
거창의 산들이 숨겨둔 월성계곡의 위천천은 물이 맑고 경치가 좋아 최고라는 표현을 해보며
덕유산이 마지막까지 숨겨두고자 했던 비경이라 할만했다.
그 속살을 제대로 보지못해 아쉬움이 들지만 아쉬움을 크게 남겨야 다음에 한번 더 갈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다음강은 소백산 끝자락 묘적령에서 시작되는 한천과 주능선 상월봉에서 이어지는 서천을 진행 해보기로 한다.
첫댓글 위천천 / 맑은물이 흐르는곳. 아침부터 맑은물과 아름다운 경치에벅 빠져보네요ㅇㅅ 老 松
홀로 걸은길, 앉자서 구경하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언젠가는 한번 가봐야할곳,,,
늘 마음은 함게 합니다, 홀로 걷느랴 고생 많이 하셨고 더위에 건강 잘 관리 하세요
항상 걱정 하고 있습니다...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황점마울에서 삿갓재 대피소
오를때 봤던 물이 그 물이군요.
대피소 아래 샘터물도 같이 흐르겠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방장님 강행기 하나 하나
유심히 읽어 보며 생각해 봅니다.
강줄기와 산줄기는 같이 흐른다....
물의 발원지는 항상 깨끗하게 흐르다 인간세상으로. 들어오면 어김없이 흐려지니 어쩔수없는 현실인가봅니다.
깨끗한물 지날때 알탕사진도 한장씩 올려주세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니 건강관리 잘해서 남은 천 잘 이어가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남덕유에서 발원되는 위천천은 계곡 암반위를 흐르는 동안 정화되듯 깨끗함을 보여주네요
모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멋진 계곡에 눈이 즐겁습니다 월성계곡 이곳은 한번 가보고 싶은
계곡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더운날 건강 잘 챙기시고 다니세요
눈에 익은곳이 많네요..
거창쪽은 워낙 물이 맑아서.. 보는이도 흐뭇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물이 깨끗하니 좋은 모습입니다.
수승대에 처음 갔던 때가 10년이 넘었군요.
그때만 해도 젊었는데.....
남쪽은 산에 모기가 있는가 봅니다. 도봉산에는 아직 보이지 않더군요.
산길에서 여러모로 조심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방장님같은 분도 등로에서 이정표 만나면 반갑구나^^ 신기하네요.
이정표 그런거 신경 안쓰실거 같은데~
방장님 후기 속 사진들 보면 역시 최고십니다.
무슨 비법이 따로 있으신지요?
진짜 좋은 곳은 어째 혼자서 즐기시는 듯~
좋으셨겠다. 다음 후기도 언능 올려주세욤^^
늘 고생많으시고요. 헤헤~팬입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