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스포츠과학과 4학년 재학중인 21학번 황성원입니다.
나는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과제를 하게 되었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 과제를 통해서 나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은 기회를 주셔서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1997년 3월 3일 인천시 부평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는 운동보다는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에 재미를 느꼈고 운동과는 어울리지 않는 몸을 갖고 있어 운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운동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와 동생과 야구장에 처음 가서 아버지의 응원 팀인 두산베어스와 당시 SK와이번스와의 경기를 보며 야구라는 종목에 흥미를 갖게 되어 야구에 빠져 친구들과 야구를 매일 같이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야구라는 종목이 9 대 9 라는 인원이 필요한만큼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던 것에 항상 아쉬움을 느껴 야구부에 가서 제대로 된 시합을 해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항상 있었던 차에 중학교 3학년 부모님의 지원으로 인천 계양구 리틀 야구단에 입부하여 야구부의 생활을 하고 팀원들 과의 소통, 함께 으쌰으쌰 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에 매우 재미를 느끼고 운동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며 리틀 야구의 나이제한에 걸려 그만하게 되었습니다.마침 이때 감명깊게 읽은 웹툰 ‘그린보이’를 보고 권투를 배워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생기면서 부모님께 권투를 배워보고 싶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교 갈 준비해야 할 시기에 무슨 치고 받는 권투를 하냐라며 반대하셨고, 아버지도 어머니 의견에 동의하셔서 반대 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배우고 싶다 라고 의견을 계속 말씀 드렸고,
방학 때 아버지는 아버지 일을 따라와서 잘 하면 권투도장을 등록 시켜주겠다 라고 말씀을 하셔서 아버지를 따라 일을 도와드리며 성실한 모습과 끈기 있는 모습에 아버지는 이 정도 의지면 보내주겠다 라고 하셔서 권투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에 권투 도장을 등록할 때 처음 가게 되면 줄넘기만 시키고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프로선수, 아마추어선수가 아니면 제대로 봐주지도 않는다, 처음부터 선수 하고싶어서 왔다고 해야지 잘 가르쳐준다 라는 얘기가 있어서 처음 등록할 때부터 관장님께 저는 선수 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가르쳐주는 도장 찾아서 이 곳으로 왔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며 권투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권투를 시작하면서 다들 줄넘기만 하다가 줄넘기가 너무 힘들어 그만두었다, 권투가 너무 힘든 운동이라 못하겠다 라며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지만, 저는 줄넘기를 처음에는 양발로 뛰는 것 밖에 못하다가 점점 늘어가며 한발로 스텝을 밟으며 뛸수있게 되고,처음엔 원투만 배우지만,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며 원투 백 원투 , 다음엔 원투백 원투 훅 등을 배우며 챕터를 깨면서 배워가는 재미를 느껴 매우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권투를 배우고 1달 정도 지난 후 관장님께서 혼자만 운동하면 재미없지 라며 스파링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부대끼고 해야지 재밌고 빨리 늘어 라며 스파링을 시켜주었습니다. 이때 처음 스파링을 하였는데 스파링 상대였던 형이 당시 3년 정도 구력을 갖고 있던 실력이 상당했던 형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정타를 한대도 못 맞췄고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나도 저 정도의 실력까지 올라가고 싶다 라고 생각을 하여 더욱 열심히 운동에 매진하였습니다. 이렇게 권투를 열심히 하며 진심으로 선수를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커져 갔으며, 같은 체육관 내에서는 또래의 학생 선수들이 4명 더 있었고, 프로선수가 2명이 있어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서로 성장해가는데 도움을 주며 같이 운동하였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하며 생활체육복싱대회에서 입상도 하였고, 한국챔피언과의 스파링, 여자 복싱 국가대표선수와의 스파링 등으로 경험을 쌓아갔으며 2015년 종별 복싱신인선수권 대회 출전, 전국체전 인천광역시 대표선발전까지 대회를 참여하였습니다. 이렇게 권투에 열심히 하며 저는 시합 때 체중을 10키로 빼기도 하였고, 매일 아침운동을 빠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권투를 통해 성실함을 배우고 인내심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은 권투를 그만두었지만 이 기간 동안에 얻은 것들이 있기에 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때 운동을 제대로 하게 된 계기로 지금까지 체육과에 진학하고 편입하여 순천향대학교 스포츠과학과로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운동을 그만두고 대학을 가지 않고 바로 취업을 하려 하였으나, 부모님의 권유로 전적대학인 수원과학대학교 생활체육과로 진학하였습니다. 그리고 20살 때 군대를 갈 시기가 되었고, 친구와 함께 이왕 가는 군대 남들 이랑 같은 곳 가지 말고 멋있는 곳으로 가자 하여 특전사를 준비하였고 친구는 도중에 포기하여 혼자서 끝까지 준비를 잘하여 특전사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전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저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사관으로 근무를 하며 리더십을 배우고, 의무 주특기로 근무하여 응급처치 하는 법도 배웠으며, 고등산악훈련을 통해 캠핑이나 실생활에 사용되는 매듭법을 배우고 익혔으며, 물에서 음파도 할 줄 몰랐었지만 해상훈련을 통해 수영을 배웠고, 특전 팀 생활을 통해 단체생활, 전우애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남들은 안 해본 천리행군을 하며 인내심, 끈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제 진로는 체육 쪽이 아니었지만 전역 할 시기에 대학 동기의 SNS를 보고 나도 체육 쪽으로 일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 체육 분야의 직업군을 알아보다가 의무 주특기로 복무했던 경험과 맞물려 재활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흥미를 갖게 되어 재활 트레이너, 선수 트레이너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재활 트레이너, 선수 트레이너의 꿈을 갖게 되어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 알아보던 중에 선수 트레이너를 하기 위한 자격증에 필요한 조건이 2년제 졸업 후 2년 경력 혹은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이 있어야 하는 조건을 보고 편입을 해야 되겠다 생각이 들었고 20살의 대학 성적이 너무 안 좋았었기 때문에 성적으로만 가기는 힘들겠다 하여 2학년 여름에 체대입시 학원을 등록하여 컨설팅을 받으며 실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체대입시 학원에서 실기로만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닌 성적과 면접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곳을 함께 찾아 봐줘서 순천향대학교도 지원을 해보는 것이 어떻냐 하여 순천향대에 지원하여 편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2년 여름방학 기간에 BM이라는 체육회사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본적인 트레이닝 방법들에 대해서도 배우고 일반인을 상대로 컨디셔닝 케이를 해보며 더 배우고 노력하여 좋은 트레이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2023년도 휠체어농구 대표팀 트레이너 자리가 생겨 선수 트레이너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국가대표로서 열심히 국가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며 트레이너로서의 임무수행을 하면서 열심히 일을 배우고 경험을 쌓으며 트레이너에게 필요한 자질과 나의 현위치, 필요한 부분들을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꿈은 선수 트레이너가 되어 운동을 시키기만 하는 지도자가 아닌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으쌰으쌰하여 옆에서 파이팅 해주며, 내가 빛나려고 선수를 이용하는 지도자가 아닌 온전히 선수가 빛날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첫댓글 어떤 운동을 통해 여러가지를 얻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서 정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 또한 한번 군대 가는 거 남들과 다르게 가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궁금한게 생긴다면 여쭤볼게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특수부대에 관심이 정말 많은데 많은 경험들을 대화를 나누며 들어보고싶습니다! 권투 즉 스포츠를 통해 다른 배움을 얻었다는 게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
저도 재활같은 쪽을 목표로 두고 있어서 많이 공감되네요 앞으로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학교 생활 화이팅 입니다
꿈이 정해져 있다는게 너무 멋지신거 같구, 인생 선배이신거 같아서 배울점이 많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