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대구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기이다보니 하루하루가 변화무쌍하다.
어제는 무려 27년전에 함께 생활했던 세림회사의 중흥현장 사람들이 만나 회포를 풀었다.
약속장소가 동암고 부근이다보니 집사람 저녁근무 나갈때 끼어서 차를 타고 나가 서신동성당에서부터 걸어 갔는데 4Km 가까이 되는 거리.
돌아오는 길엔 삼천천 산책로를 따라 하염없이 걸어 아파트까지 왔더니 6Km가 넘었다.
오간 거리를 합하면 10Km가 넘다보니 최근에 걸었던 중엔 가장 길었던 듯.
갤럭시워치6에서는 돌아오는 길 6Km남짓한 구간을 자동기록하며 워킹이 아니라 런닝으로 입력해놨다.
걔 입장에서는 런닝으로 느껴졌나본데...
오늘은 아침에 집사람 퇴근하는 길부터 함께 움직이며 에코시티 넘어가 당근으로 학독을 구입하고 그 뒤엔 구이로 안덕으로 또 금평저수지... 내키는대로 돌아다니다 돌아왔다.
나른해지는 오후, 아파트 헬스장으로 내려가 런닝머신 10Km
역시나 변화를 주며 구간마다 강약을 돌려막기로 달리다보니 지루함이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