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 다 지기전에 영실 다녀 오자며
하늘아래 수목원언니와 쟈스민님이 시간이 맞아서 약속을 하였지요.
우리끼리 오붓하게, 거북이 걸음으로 영실을 향해 오르고 있는데
돈네코올레님이 전화가 왔어요. 일송님이랑 오산둘레님과 지금 영실주차장에 도착했다고...
전날 제가 시간이 되면 영실 갈수있냐고 물었더니 시간이 어찌될지 모른다하여
우리끼리 출발했었거든요.어머나...약속 안해도 여기오면 다 만날수가 있구나~
이맘 때 영실 안가고 어딜 가겠어요.
후기는 구구절절 쓸 자신도 없어요.
너무 감탄하여...말로는 다 표현 못해요.ㅎㅎ...
병풍바위 앞에서 감상하고 있는데 한시간이나 늦게 오신 돈네코올레 일행님들
벌써 우릴 따라 잡았어요.
이렇게 만났읍니다.일송님은 뒤에서 사진 찍으시느라 늦게 오시고...
히야~~~영실 콧대를 납작하게 하는 오산둘레님 패션입니다~~
오산둘레님,뒷모습도 쥑입니다.^^(이런 표현도 용서해 주실거죠?)
드디어 일송님 올라 오셔서 만났읍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데도 포스가 느껴지네요.^^
일송님 시선이...분명 영실 기암을 보는기 아니고 누구의 뒷모습을...ㅎㅎ...
우리는 천천히 걷기로 하였기에 먼저 올라가서 돈네코올레팀이 기다리고 계셨지요.
오산둘레님은 뭘하고 계실까요?
히야~~~이 폼도 쥑입니다.^^
일송님과 저...폼생폼사라고 했읍니다.
내 똑딱이 카메라와 오산둘레님 근사한 카메라 성능 좀 비교해 바야쥐~~
뒷모습도 아름다운 사람
하늘아래 수목원 언니는 올해 고희를 맞았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뒷모습이 말해주십니다.앞모습도 역시 그렇습니다.
우짜면 좋노~ 미친데이~~~
이 감탄사는 갱상도 사람들은 다 알아 듣지요?
그 이상의 표현을 못할때 나오는 표현이지요.
우리는 마 천천히 갈테니께 미리 가시이소~
그래서 이렇게 토끼팀 먼저 윗새오름 휴게소에 도착하셔서 이미 거하게(막걸리 겸하여)
식사 다 마치셨군요.거북이 팀 그제사 도착 했읍니다.
아이구...나도 막거리 한잔 먹고잡다...내가 왜 그생각 못했을까요.
이 팀들은 이미 마지막 술잔을 기울이고 있어서 한방울만 주세요~할수는 없고 입만 다셨읍니다.
다음엔 가장 먼저 막걸리 챙기기 잊지 말아야겠어요.
영실 컵라면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컵라면입니다.
이 풍경에서 무엇인들 안 맛있겠읍니까?
영실 까마귀 유명 하지요?
거북이 팀 뒤늦게 식사중인데 이 분들은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계십니다.
실시간 간세다리 카페에다가 사진 올려서 염장 지르자고 우리가 불을 질렀읍니다.ㅎㅎ...
실시간 올라온 사진 보셨지요? 바로 이렇게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윗세오름 휴계소
모르는 분들은 여기가 영실 끝이라고 하산 하지요.
하지만 고수들은 알지요. 이제부터 절경을 만난다고...
돈네코코스로 진입하여 남벽분기점까지만 갔다오자고...
남벽 분기점 아래 이 물은 분명히 백록담 물 맞습니다.
바로 아래에 있잖아요.
나 백록담 물 마셨다~~~~
여기서 세분(일송님, 오산둘레님, 안단테님)은 돈네코 코스로 하산하고
우리들은(여자들팀)은 다시 영실로 하산했읍니다.
장장...8시간을 영실 산책 하였읍니다.
이 풍경에 취해서...
첫댓글 잘보았읍니다.
금강산님,쌩유~^^
금강산님의 한라산행기도 잘 보았읍니다.제주도 사랑 고맙습니다.
천상의 신선.....이 따로 없네요.....
돌담사랑님, 우리 다음에 함께 누려보아요~
정말 행복한 날이었어요. 저는 사실 몸이 안좋아서 망설이다가 갔는데 안갔더라면 큰일날뻔했어요.ㅎㅎ..
아이구나 ~~부러워라~~~끙 ....나오는건,,안타까운 신음소리밖에..
저게계신분들은 뭔 복이 많아가지고 저래..환상을 즐기실꼬~? 끙,,끙...에고...박복해라.
오를레언니께 미안..헤헤...사실 염장지르기는 농담이고 이렇게 오실수없는 분들께 보여 드리는 거랍니다.
내년엔 꼭 함께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크하하...섬지기님.
까꿍~~~염장 지르기가 이렇게 재미있는줄 몰랐답니당^
최고의 쩔쭉꽃 절경입니다 와우 완전히 감동먹습니다 보기만해도 아름다운데 직접보면은 말이필요없게죠
둘리왕님, 정말 사진은 그 감동을 아주 조금밖에 못전합니다.직접 보시면 심장마비가 일어날려고 하지요.
내년엔 미리 계획해서 꼭 직접 보시기를요.
또 병이 도질지경입니다. 아마 장마만 아니면 지금 쯤 영실에 있겠지요? 부럽습니당
jateri 님,제주도 장마중인데 이틀 반짝하는 날 오른거구요.장마중이라해도 용기내시면 만날수 있을겝니다.
사진으로라도 대리만족 하시길...죄송해요. 우리만 보아서...
넘 부러워서리...
배가 아프기 시작합니다...아이고 아이고...
같이 한 우리 회원님들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우릴 탐라의 한라산으로 오게 주범이 방랑자님이시니 배 아파 마시고, 전체 회원들의 원성을 책임지소서~~~
근데 배 아픈 것은 다 났습니까>
방랑자님은 영실 다녀와서 보고서도 또 남이 행복한 것에 배가 아프시니 이 일을 어찌하지요?ㅎㅎ...
그런데 저도 일송님이 하늘 파란날을 만난게 배 아프더군요.ㅎㅎ...
아픈배 제가 만져 드릴테니 한번 서귀포번개팅 할까봐요.
뭡니까
철쭉보다 아름답게 의상들 받쳐 입으시고 그리계시면
철쭉이 민망허여 쉬 시들어 버리면 책임들 지시려는지요
갈걸 그랬나봐요.
앞장 서라는걸 제주는 장마라고 지가 말렸는데
선무당 사람 잡는다고 지가 뭘 안다고 -----
장마철라도 옷 말릴 시간이 있다는 걸 모르셨네요...모르셨데요
크흐흐흐...채송화님 지대로 약 오르셨구낭.^^
안그래도 승질 나는데 철쭉 기죽이게 화사한 의상에 갖은 행복한 표정이라니...
저도 그랬을겁니다.에구...얄미운 것들...하면서리...
장마는 내리다가 반짝했다가하니 복지은 사람은 갠날을 만나리니...ㅎㅎ..
우중이면 어떨까요. 그또한 추억이니...그냥 무조건 떠나는것.아직 주말까지는 철쭉냄새 맡을수 있을거예요.
아니면 우리 내년에 같이 올라가서 누려봐요.
자꾸 밖만 내다보게 되네요.
이 비가 그치기만 해봐라~~~ ㅎㅎㅎ
어제 우린 철쭉에 너나 할 것 없이 입이 귀에 걸린 날이었지요. ^^
아이구...서귀포 산다꼬...아예 뿌리를 뽑으시려고 하네.ㅎㅎ...
난 날이 개면 귤밭으로 달려가서 빡세게 일해야하니 나대신 가득 채우고 오세요
어제는 영실 철쭉땜에~^^ 넘넘 행복했습니다
이 행복 나눠드릴테니 배앓이 뚝! 나으시길~~~~
돈네코올레님,우리 정말 행복한 날이었지요.
빌빌거리던 제가 벌떡 일어나게 만든 영실 철쭉이었읍니다.
멋진 풍경에, 좋은 사람들에...감사합니다.
제주에 계신분들 행복한 소리가 여기꺼정 귀에 쟁쟁~~~
염장 지~~~대로네요......@@
올레님은 수시로 염장을 지르고 다니십니다. ㅋ ㅋ ㅋ
올레님...은 수시로 염장 지르고 다니신다는 오산둘레님 말씀에 박장대소 합니다.
올레님 앞으로 계속 저희들도 염장 질러 주세요~~~딸랑딸랑~
간접체험도 짭짤..맛있습니다.. 어디든 앉으면 오산둘레님의 안방.. 고수중의 고수^^
반디농장님! 대단히~ 수고했어요^>^
삼삼님, 못 오셔도 풍경만 봐도 포만감이 오시지요?
오산둘레님은 일부러 포즈를 취하지 않으시는데도 그대로 자세가 나오시네요.의상하며...
올레의상콘테스트라도 개최하면 분명 우승하실것 같습니다.^^
정말 멋진 풍경에 훌륭한 글솜씨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별장지기님, 이 방에는 사진과 글 너무나 고수들이 많으시기에
저는 납작엎드려 있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다년간 쌓은 아줌마 수다빨이 조금 되기는 하지만요.ㅎㅎ...
안하던 짓 하다 보니 이젠 저절로 하게되는군요.... 반디농장님 이거 광고비라도 드려야 하는 것 아닌지요....
저도 반디농장님 사진 몇장 있는데 한 번 올려 볼까나~~~~~~~~~~
오산둘레님, 저는 오산둘레님을 일부러 꼭 찍으려고 작심 한것은 아닌데 사진을 빼보니
넘 잘나와서 이렇게 많이 올리게 된거랍니다. 역시 사진을 의식한 쎈쓰있는 패션입니다.ㅎㅎ...
밝고 멋진 모습 아주 좋습니다~
반다농장님 덕분에.. 눈이 제대로 호강하네여~~~ㅎ
예랑님, 다음번에는 제가 예랑님 팔짱을 끼고 영실 철쭉을 보고 싶어요.
철쭉보다도 더 이쁜 예랑님...언제나 건강 조심 하시구요.
다음에 제주도에 오시면 꼭한번 우리끼리 만나요.
멋진그림~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나네요..넉넉한 사람들과 멋진풍경들
우리살아가는 아름다운세상같아 보고만있어도 행복하네요..
햇살님,아무리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것이 있어도 혼자 즐기면 흥이 나질 않지요.
좋은 풍경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여서이지요.
한라산 철쭉을 ... 눈이 호강하는군요. 고맙습니다.
고추밭님께서도 주말에 입성하신다는 소문이 있던데...
비가 오더라도...아마 철쭉은 그곳에서 반길것 같아요.
아름다운 풍광과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하니 그 모습이 어찌 아름답지 이니하리요.
행복한 영실산행 축하드립니다.
시나브로님, 아름다운 풍광과 아름다운 사람들...그래서 더 행복했지요.
간세다리 회원님들은 이제 약속없어도 만나게 되는 것이...한가족같은 기분 참 좋았어요.
역시 멋진 산행은 멋진 분과 같이 해야.......부럽습니다.
구쟁기님,영실 오르다가 간세다리 회원님을 만나니 너무나 반가왔지요.
다음에는 우연히 구쟁기님도 만났으면 합니다.
고운님들이랑 함께 여서 더 행복한 산행이엇군요..
반디농장님 의 선물로 제눈과 맘이 호강하구
분홍빛 철쭉의 향연....지대로 느끼구 머물다 갑니다..^^
천일홍님.우리 다음엔 꼭 함께 영실철쭉 보러 갑시다.
염장질한다고 야단법석했지만 혼자보기 아까워서 이렇게 올리는 거지요.
특히나 천천히 올라가면서 이것저것 다 보면서 간세다리로 걷는 즐거움은 굉장했읍니다.
마음은 늘 함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