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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트럼프가 처음 지지율이 3배로 뛰는 사건은 바로 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허용선) 이 미국을 망하게 한다고 엄청난 비판을 하면서 거세게 떠올랐다. 요약하면,
1. 요즘 미국 회사나 쇼핑몰에서는 Merry Christmas라고 쓰거나 말하는게 금지되고 있다. 이유인즉, 크리스마스를 인정 안 하는 무슬림들이 불쾌해한다는 이유였다. 미국인들은 이것에 대해 어이가 없었고, 분노를 했다. 미국은 국가 건국서부터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항상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왔고,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줬는데, 단지 무슬림들이 불쾌한다는 이유로 금지를 시킨 것이었다. 트럼프는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말도 못하는 이 현상이 말도 안되는 현상이라고 했고, 대부분 미국인은 같이 분노를 표출했다.
뉴스 자료: http://dailycaller.com/2016/01/18/trump-if-im-president-youre-going-to-see-merry-christmas-in-department-stores-video/
2. 미국의 상당수 중고등학교에서는 미국 국기를 다 내리고 금지를 시켰는데, 이유인즉, 미국 국적이 아닌 몇몇 학생들이 불쾌하고 위압감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한게 시작점이 된 것이다. 미국 영토안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대부분 미국인인데도 불구하고, 미국 국기를 학교 내와 주변에서 금지시키는것은 수많은 미국인들을 분노에 차게 만들었다. 이것은 하나의 좋은 PC(Political Correctness)의 예가 되겠다.
뉴스 자료: http://www.wnd.com/2016/05/high-school-bans-american-flags-to-be-inclusive/
3. 일리노이의 한 배달회사에서 일하는 무슬림 배달 기사가 선물 배달에서 술이 발견되자, 종교적인 이유로 배달하기를 거부했다. 이런 일이 연달아서 일어나 선물 배달이 중단됐고, 손님들의 불만이 자꾸 접수 되자 무슬림 배달 기사는 해고되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회사를 종교탄압죄로 고소했고, 그 회사는 엄청난 벌금을 물었다. 정부는 그 무슬림 배달 기사에게 24만 달러(한화로 약 2억 8천만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줬고, 많은 미국인은 PC가 겉잡을 수 없는 지경에 간다고 분노를 일으켰다.
뉴스 자료: http://www.youtube.com/watch?v=q7qnyxqbaus
4. 최근 많은 대학교에서 Gender Pay Gap(남녀 연봉차이)에 대한 토론을 최소하는 일이 생겼다. 경제학자들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연봉차이는 여성운동부가 주장해온 남녀 차별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 차이의 진짜 이유는 여학생들은 대부분 대학교에서 문학이나 심리학, 예술학을 전공하는 반면, 남학생들은 공학, 물리, 과학, 경제, 경영을 전공하는게 대부분이고, 또한 남성 종업원들은 여성 종업원보다 초과 근무(overtime working)를 하는 비율이 훨씬 많아서(미국에선 초과 근무시 적어도 원래 수당의 1.5-2배는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강하게 지켜지고 있다.) 연봉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대부분 경제학자의 조사가 대학교 토론에서 거론되기는커녕 남녀차별을 정당화 한다면서 많은 학교에서 토론 자체를 최소시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뉴스자료: http://www.youtube.com/watch?v=EwogDPh-Sow
5.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모든 정치인들이 '불법 이민자' 문제에 대해 말하길 꺼려하고 두려워했다. 그 이유인즉 미국의 히스패닉표를 잃기 때문에, 불법 이민자들이 일으키는 심각한 범죄와 마약 밀수에 대해 아무말도 못 했던 것이다. 한국 정부가 중국 / 조선족 불법 체류자 문제를 해결하기를 꺼려하는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이것도 PC (Political Correctness)의 예인데, 즉 정치적으로 봤을때 '정답' 이 아닌것이다. 불법 이민자 문제를 지적하면 바로 히스패닉표를 잃고, 인종차별자로 낙인찍혀 정치에 타격을 잃기 때문에 아예 말을 안하는게 '정치적 정답' 즉, Political Correctness 인것이다.
위에 5가지는 아주 대표적인 예만 든것이다. 이것 말고도 PC는 엄청난 문제를 읽으키고 있으며, 수많은 미국인들이 이런 현상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터뜨리는 시기에, 트럼프는 PC가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하게 비판을 하였고 국민들에게 특히 서민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다른 후보들 중 단 한 명도 그 말을 못 한 이유는 부시나 힐러리, 크루즈 같은 다른 후보들은 SuperPac 이라는 거대한 로비스트 자금으로 후원을 받고 하기 때문이지만, 트럼프는 캠패인을 거의 대부분 자기 돈으로 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또한 정치적 정답은 전혀 신경쓰지 않은 사람이기에 해야할 말을 다 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 82cook
미국 거주하시는 분인거 같습니다.
첫댓글 당연히 일반화 할 수 없지만....무슬링이랑 일해보면 아주 그냥 뭐같습니다. 그냥...아휴.....우리 랩에도 2명있는데 그냥 한숨이....하...몇몇 착한 무슬림들 빼면...아오 그냥 노답 ㅜㅜ
아참 오해할 거 같아 댓글 달지만 트럼프 지지자 아닙니다. 자국내 국민들은 저런 불만이 엄청나다고 하네요. 우리는 못느끼지만 역차별 이슈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Violet Rose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자세히 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이건 일반화 할 수 없는 논리죠..
당연히 일반화 할 수 없는 논리죠. 그런데 기사들 보면 미국 내 국민들은 저런 불만이 가장 크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큰일 났습니다. 정말 유학생들은 직감하는 타격이 클거 같습니다
혹시 왜그런지 여쭤 볼 수 있을까요?
저같아도 저렇게 당했으면 싫어하긴하겠네요. 근데 이런글만으로 평가하기에도 참어려운일들..
1~3번은 제 3자인 제가 봐도 빡치는 일이네요.
조선족이 우리나라에서 저런다고 생각하면.....개빡치죠
저는 무슨말하고 싶은지 알거같습니다 쌓여왔던게 터지는 순간이네요 미국인들도,,,역차별 상당한 불만이죠
같이 있어보면 압니다. 답정너 끝판왕 느낌입니다
일반화에 대한거 미국 사람들 잘 모릅니다. 자기가 느낀거대로 행동하죠.
미국인들은 정말 일반화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느낀대로 바로바로 행동하는거 같아요
글을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네요. 미국인 입장에서 볼때 자국민 보호 안되는것은 열받는 일이긴 하죠
그건 한쪽 얘기만 들은 거죠. political correctness는 미국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시민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미국인"이 누구죠? 미국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출신같은 것보다 "미국의 가치"를 수호하고 따르는게 중요합니다. 트럼프는 자유와 다양성을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불법 이민, 물론 문제죠. 하지만 그건 "불법" 이민이 문제인거지 불법 "이민"이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대중들을 선도해 제노포비아, 자국 패권주의를 자극함으로서 가난하고 박탈감을 느끼는 백인 미국인들의 표를 훔쳐갔습니다. 이 자는 선동가이지 리더가 아닙니다. 정말 암울하네요
그죠. 정말 맞는 말이죠. 공감된다고 트럼프가 되는 게 마땅하다라는게 저 글에서 하고싶은 얘기가 아닙니다. 그냥 이 큰일 난 상황이 저런 이유에서 미국민들이 울분에 가득찬 투표를 했다는 이유를 제시해주는 거죠.
@Violet Rose 네 글 작성자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는 가는데 그것 자체가 미국인들의 위선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그들 역시 원래는 이민자들이었고 그 자유와 평등, 다양함의 가치를 받들며 성장한 국가의 일원이면서 좀 늦게 온 이민자들을 박대하는데 그 가치를 부정하는 건 결국 이중잣대죠. 그들이 울분 터뜨리는 것만큼이나 우리도 울분이 터지네요...트럼프를 선택한 이들은 자유와 평등을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자유를 제약하자는 자를 지지하는 건 자유가 아니니까요...
정확하게 동감합니다.
유태인에 대한 히틀러의 논리와 같습니다. 그 국가 자체의 문제점을 소수 이민자에 대한 증오로 풀어내는 것이죠.
본질적으로 이민자가 아니라 신자본주의라는 병폐속에서 계층 양극화가 심화된 것이 현재의 상황을 낳은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위 계층에 대한 불만 표시가 효력이 없기에 그 외에서 분출구를 찾아야 하는데 그 대상은 기껏해야 저런 지엽적인 문제를 가진 이민자들이죠.
몰락기의 국가들이 가진 공통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만큼 현재의 패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그냥 정말 미래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이건 뭐 한국이 헬인줄 알았더니 전세계 헬일줄이야....
대중은 우매하다를 황상국께서 증명하시네요 ㅎㄷㄷ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 그렇죠ㄷㄷ
장하준의 사다리 비유! 공감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반지성주의가 정말 심각하네요. 뭐 그 중심에는 북조선과 헬조선이 있지만...
PJ가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로 SJW들에 대한 반감을 들고싶네요.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이득될게 없으니 반대정서는 이해가도 어쨌든 남의 나라니 미국내사정만 보면 트럼프가 인기있는 이유가 있겠죠. 저런 연유들로.
그런데 트럼프가 부시보다 나쁠까요?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뭐 부시가 역대급 병x이니 비교되는거 자체가 문제긴 하지만.
암튼 그쪽사정이니 대책마련이나 해야겠죠. 그럴 사정도 안되는것 같지만 우리 꼬라지도.
전 공감됩니다 아무리 옳다해도 그것을 강요받는 측에선 갑갑할 거라고 보이네요 전혀 옳은 일로 보이지도 않을 거구요
퍼오신 Violet Rose님께 하는 말이 아니라, 누가 들으면 PC때문에 미국이 이민자나 소수자들이 엄청 살기 좋은 나라인줄 알겠네요. 저한테는 기득권층이 우린 더 이상 기득권 못 잃겠다라는 것으로 밖에 해석 안되는 결과 입니다...
기득권들이 불법체류자와 무슬림때문에 기득권을 잃지는 않죠
상류층이 아니라 중하류층의 미국인들이 저렇게 느끼고 있다는 거 아닐까요
저의 기득권층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 했네요. 저는 백인, 그중에서도 남성층을 이야기 한겁니다. 이민자들에 의한 중하류층의 일자리 문제는 본문에 거론 안되었으니 차치하더라도, 일상 생활에서 이민자나 소수자에 대한 얼마나 많은 차별이 일어나고 있는데 PC 때문에 무슨 그들이 억압자의 위치에 놓인 것처럼 말하면 안되죠.
에휴 미국이나 한국이나 멍청한 사람들이 너무 많음
근데 트럼프가 되면 우리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지만 미국인 입장에서 그렇게 나쁠까 하면 전 그렇지 않다고 보는데요... 애초에 트럼프 자체가 반기득권 반 월가인데요...
사건으로 되어있어서 일반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세계에서 미국이 가장 프로불편러들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그게 찬성하는 입장에서 보면 반성할줄 알고 도덕적으로 멋지게 보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짜증을 넘어서서 편향적이고 독선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요. 미국 국민성의 기조가 바뀌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123항목은 사실이라면 정말 제3자인 저도 빡치네요
힐러리가 무슬림 옹호한걸 더해서 시리아 난민 500% 늘리겠다고 공약한게 역효과 난거 같아요. 남편 빌클린턴때 처럼만 해도 될 것을 무리수가 아니였는지...
미국인을 한국인, 무슬림을 조선족으로 바꿔보면 이해가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