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정말 시간이 참 빠릅니다.
2023년 봄을 하늘꿈문화센터의 문을 열면서 시작했는데, 벌써 2024년이라는 새로운 문 앞에 서 있네요.
한국어 성인반 학생들과 종이접기반 아이들이 한 자리에 어우러져 성탄 트리를 만들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였답니다.
그리고 동료 선교사님들과 연합하여 서로 초대한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날에 절여 놓은 배추와 양념을 서툴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꼼꼼히 버무렸답니다.
자신이 손수 만든 빠알간 색깔의 맛있는 김치를 들고 집에 가는 길에
하늘꿈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한 친구가 제게 물었습니다.
“이 곳에 어떻게 왔어요?”
“나는 크리스찬이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서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창 12:1).
이렇게 저희는 크리스천으로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이번 여름 저희에게 후원해 주신 아롱다롱 빛깔의 색종이와 빠알갛고 고운 고춧가루를 통한 목사님과 율리교회 식구들의 사랑 때문입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노강석, 최은경, 노세은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