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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보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만을 위한 단독 상품으로 개발된 차량은 아니었습니다. 쉐보레 Tahoe를 조금 호화롭게 만든 GMC Yukon에 캐딜락 마크를 붙여놓은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포드사에서 Ford Expedition의 럭셔리 버전인 링컨 네비게이터를 출시하며 미국 최초이자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라는 자존심에 우쭐하던 캐딜락에게 뒤통수를 날린 후 놀란 캐딜락이 황급히 응수하기 위해 내던진 방책이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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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몇 세대가 지난 지금 아무리 현대적인 디자인큐를 적용하여 꾸며 놓았다 한들 차량의 기본 실루엣이며 차창의 형상을 보면 Tahoe와 Yukon과의 관계를 숨길 수 없는 잘 차려입은 트럭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숨기고 싶은 사실 앞에서도 미국내에서의 에스컬레이드 판매량과 판매를 통해 남겨지는 마진은 캐딜락의 모든 라인업을 통틀어 상당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전체 캐딜락 판매순위중 1등을 달리고 있는 XT5 다음 순위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것이 바로 에스컬레이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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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이라기 보다는 좀 더 트럭에 가까운 SUV가 캐딜락의 플래그쉽 차량이자 할로 카라는 이 불편한 진실....
지난 몇 십년간 캐딜락 내부적으로 여러차례 트럭 아키텍쳐가 아닌 에스컬레이드를 생산하려는 구상을 해 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수지타산이죠. 그래서 결국 불가피하게 다음 세대의 에스컬레이드도 Tahoe와 Yukon과는 하드웨어와 주된 구성요소는 공유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세대의 에스컬레이드는 GM의 차세대 픽업 및 대형 SUV 아키텍처 전반에 걸친 퍼포먼스와 품질 개선 등을 통한 근본적인 향상의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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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에스컬레이드는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과 승차감과 고급감이 상당히 개선된 에어 스프링이 적용될 것이라고 하는데, 현재의 무겁고 다루기 힘든 차축이 없어지고 나면 차량 뒤쪽 바닥의 높이를 낮출 수가 있어 3열의 레그룸과 수납공간이 훨씬 여유로워 질 것입니다.
GM의 420마력 63.5kg.m 토크를 내는 6.2리터 V8엔진은 여전히 남게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CTS-V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슈퍼차져가 적용된 600마력 82.8kg.m 토크를 내는 V8 엔진도 함께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변속기는 GM과 포드가 공동개발한 새로운 10단 자동 변속기가 두 엔진사양에 공통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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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모델에서도 차량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트럭식 컬럼 변속기와 같은 인테리어들은 다음 세대 에스컬레이드에서는 좀 더 고상한 방식으로 잘 정리하여 여러모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역대 최고의 에스컬레이드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풀 사이즈의 레인지로버나 메르세데스 벤츠 GLS의 대안으로 에스컬레이드를 물망에 올리는 북미지역 이외의 소비자들에게 트럭기반의 아키텍쳐로는 만족할만한 퍼포먼스, 핸들링, 정숙성, 실내공간, 연료 효율성 등을 제공해 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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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판매가 캐시카우가 되어버린 요즘 자동차 시장에서 캐딜락이 진정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은 시장을 적절히 만족시키면서도 최대한 마진을 남길 수 있는 그 접점에서 에스컬레이드를 생산하고 그렇게 판매하여 얻은 자금력으로 다음 세대의 자동차 시장에서 아메리칸 럭셔리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살아남는 것일 겁니다.
다양한 유니바디의 크로스오버 차량을 개발 생산해야하며, 강력해진 배기가스 충족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완전 전기차 구동계를 양산해 내야합니다.
그런 캐딜락의 미래를 이루기 위해 2020년을 넘어서까지도 캐대장(?)이자 캐가장(?)으로 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모델은 럭셔리 대형 세단을 주로 만들던 캐딜락 브랜드에게는 역설적이게도 트럭기반의 여러가지 단점을 안고 있는 캐딜락의 실질적인 플래그쉽이자 할로카인 에스컬레이드일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치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를 먹여 살렸던 것이 역설적으로 SUV 카이엔이었던 것처럼 말이죠...
< 참고 : 모터트렌드 >
첫댓글 핸들컬럼식 변속기레버가 일반 차량들 마냥 센터 콘솔로 내려와도 될텐데 말이죠......ㅡ,.ㅡ;;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0 트윈터보로 엔진이 변경되어도 좋지 않나...싶습니다.
근데 저는 에스컬레이드의 큰 매력 중 하나가 스티어링컬럼쉬프트레버라서요...ㅎㅎㅎ 개인의 취향?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변속기 레버가 어디에 있든,
꺽든, 누르든, 돌리든, 제끼던..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거부감도 없는데요...
벤츠가 일부차종과 AMG..를 제외하고 칼럼식 변속기레버를 채택하고 있어서, 거부감은 상당히 없어진게 현실이지만...
칼럼식 변속기레버는
기아 "점보 타이탄" 으로부터 카렌스, 트라제로 이어지는 "좋지 않은 기억의 선" 상에 있는 것도 현실이지요..ㅋㅋㅋ
미국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게 컬럼시프트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 사니깐 별로 이상하지도 않고 고급스럽지 않아 보이지도 않네요. 오히려 우락부락한 에컬 이미지에 어울리기도 합니다. XT5에 들어가면 이상하겠지요.
에컬에 아쉬운 부분은 개인적으론 미션이든 핸들링이든 체구에서 나오는 미국적 색깔이라 그 자체를 인정한 편이지만....어정쩡한 2열시트 사이즈와 3열레그룸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Big & Long사이즈 SUV의 정점인데....이 부분이 가장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