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황제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
1970년대 남진과 함께 시대를 양분했던 불세출의 트로트 가수
트로트 장르에서도 유명세를 탓지만 또한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해서 히트시킨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데 무려 히트곡만 120여장이 넘는다.
히트곡 수에 있어서도 국내 최다는 물론이고 세계 최다임을 스스로 공인할 정도이며 앨범 발표수만 해도 200장이상 800곡의 자작곡을 포함해서 2,600곡의 취입곡을 자랑하는 나훈아는 트로트 황제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 가수다.
묵직하고 중후함이 느껴지는 저음과 특유의 절묘한 고음 이를 활용하면서 나오는 트레이드 마크인 꺾기로 대표되는 나훈아 특유한 창법은 가요계의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으며 수많은 가짜 나훈아를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유달리 나훈아의 노래는 가수가 자기만의 색을 입혀서 노래하는 것이 엄청나게 부담되는 노래로 유명한데 나훈아의 노래를 소화하다보면 자칫하면 어설픈 모창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만큼이나 나훈아의 창법은 엄청나게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 히트곡이 본인이 작사하고 작곡한 곡이다. 물론 다른 사람에 의해 작곡된 히트곡도 꽤 많다. 일례로 2005년에 발표한 고장난 벽시계 (윤중민 작사 박성훈 작곡) 같은 곡은 의외로 나훈아가 작사 작곡을 하지 않았다. 행운, 남자라 울지 못했다 등, 자작곡 중 유명한 노래로는 땡벌이었다. 사실 땡벌은 나훈아가 1987년에 이미 직접 불러서 발표 했었다. 또한 1991년에 원로가수 정원이 인생은 본전이라는 이름으로 가사만 바꿔 불렀다.
나훈아는 다른 가수들에게 곡을 잘 주는 편은 아니다. 땡벌 외에는 이자연이 부른 당신의 의미 심수봉의 여자이니까 등이 대표적인 곡이다.
자작곡 전반을 보면 평생에 걸처 부루스와 민요를 트로트에 접목한 형태의 음악적 시도를 해온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1일은 나훈아 생일 맞아 7학년3반 되셨다. 건강하셔서 올해 콘서트도 계속 팬들에게 멋진 노래 들려 주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