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일요일,무극초동문산악회 산행이 있는 날.오전 11시 만남의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옛 김유정역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특히 이날은 야외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어 역 일대는 이벤트 준비를 위한 회사 직원들의 발길이 분주했다.옛 김유정역의 테마는 결혼 또는 사랑을 주제로 꾸며진 곳으로 춘천시민이 원할 때는 무료로 야외결혼식 무대를 이용할 수 있다고 직원은 말한다.
옛 김유정 역사 안 벤치에 잠시 앉아 있었다.출입문 한쪽 벽에는 이곳에서의 추억을 글로 적은 메모지가 가득히 걸려 있다.사랑 또 사랑,이 두 글자를 제외하면 딱히 다른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이날 나는 산행이 목적으로 이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남긴 채 간이역의 매력에 잠시 빠져 보았다.
"충북 음성군 무극초동문산악회
금병산 산행왔다,
추억을 담고 갑니다.
2018.10.13"
라고 썼지요.지금서 보니 날자가 살짝 틀리네요.ㅎ
착각ㅎ
첫댓글 잽싸게 이리저리
요리조리 쪼와유 ^♡^
ㅎ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춘천 지척에 있는 곳인데도
못가밨네요~~~~
ㅎ
옛 간이역에 들리는 사람은 드뭅니다.
연인이나 가족단위,유치원생이 주로 찾아요.
낭만과 추억의 상징이 간이역이니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김유정문학촌(관)으로 직행합니다.